조글로로고
이금산-조선족광양며느리,中사법고시'합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2월1일 05시13분    조회:70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광양며느리, 중국 사법고시 '합격'

전라남도 광양읍에서 남문세탁소를 운영중인 김덕한(62)씨의 며느리인 이금산(28)씨가 9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에서 치러진 제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중국 하얼빈 출생으로 천징재경대학교에서 경제법을 전공했다. 2004년 졸업 후 현지 한국기업에 취업하고 직장 동료로 만난 김상균씨와 2년여의 연애 끝에 2006년 6월 결혼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고향인 광양에 정착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이금산씨는 결혼 후에도 친정 부모님의 바람이기도 했던 변호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광양시립도서관에서 2년 동안 사법고시를 준비했다. 작년에 있었던 제7회 사법고시에서 한번의 아픔을 겪었던 이씨는 시부모님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지난 11월 21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씨는 "제가 합격하기까지 시부모님과 남편, 가족들의 힘이 컸어요. 어머니께선 성민(아들, 4세)이를 잘 돌봐 주셨고, 집안일도 신경 쓰지 말라며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죠. 아버님께서도 타국 생활을 하고 있는 제가 많이 힘들어 할까봐 친딸처럼 절 아껴주셨고, 공부하면서 지칠 때마다 많은 힘이 되어 주셨어요"라며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한 후에도 이씨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있을 연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1년간의 연수를 마치면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변호사 자격증을 받게 된다.

"변호사 임용 후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재정 특허 등 경제자문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대학교 시절 존경했던 교수님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백운산과 서천공원을 특히 좋아한다는 이금산씨는 몇 년 뒤 다시 광양으로 돌아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3월에 남편, 성민이와 함께 중국으로 가요. 당분간 떨어져 살아서 시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꼭 광양으로 다시 돌아와 시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고 싶어요. 처음 광양에 왔을 때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저의 꿈을 이루게 해준 광양이 제 고향처럼 편합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시부모님과 광양이 많이 그리울 거예요"

지역 주민들은 12세의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874년 17세의 나이로 빈공과에 합격한 최치원이 879년(헌강왕 5) 황소의 난 때 고변(高騈)의 종사관(從事官)으로서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초하여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쳤듯이 꿈을 이룬 이금산씨도 광양며느리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광양인의 기개를 높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자료출처 : 광양시청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진달래랭면 총경리 허미화 향후에도 서비스업으로 성공할터 청도시성양구에는 많은 한식점과 조선족음식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은 택시기사들마저 알아주는 명소로 되였다. 길림성돈화시 역전 앞에서 랭면집을 경영했던 엄마 지부전의 영향으로 허미화(79년생)총경리는 어려서부터 음식업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갖게 되였...
  • 2011-11-01
  • 청도국기외국어학교 김진숙교장 을 제창 조선족학생 학잡비 60%면제 해마다 천여명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청독국기외국어학교의 김진숙교장(1958년생)이  민족교육과 민족문화를 지키려는 일념으로 한국어를 무료로 보급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도국기외국어학교는 미국적 대만인이 꾸리는 큰 재단산하...
  • 2011-11-01
  • 11월2일 연길서 20주년 기념식 가져 제17회 백두아동문학상 및 제14회 샛별소년문학상 제7회 백두어린이 글짓기상 , 제3회 두만강 꼬마작가상 시상도 김철수 박사.   (흑룡강신문=연길2011-10-28)한국의 저명한 아동문학가 김철수 박사(한국월간아동문학 발행인)의 지극한 조선족동포사랑운동이 20년을 하루같이 계속되고...
  • 2011-10-28
  • [길림신문 2011-10-28  장춘영 기자]  조선족의 전통복식문화를 리드해가는 연길시성월민족복장공장 공장장 최월옥 최월옥(崔月玉)프로필 1947년 8월 룡정 동불사 출생 1967년-1984년 룡정현 동불사진 동불남촌 부녀대장, 부녀주임 1984년-1990년 연길시서시장 개체호, 북청당지부 선전위원 1991년-현재 연길시...
  • 2011-10-28
  • [인터넷료녕신문 2011-10-25 김룡호 기자]연예계의 조선족기인 김성일씨 일전에 있은 무순시조선족문화관성립 60주년 기념공연에서 기상천외의 공연종목이 펼쳐져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람이 있다. 사진필림, 비닐호스, 치약껍질, 빈 약병, 톱 등 도무지 악기라고 할수 없는 물건들로 아리랑, 도라지 등 여러가지 곡을...
  • 2011-10-26
  • 도전하는 녀성이 아름답다     [인터넷료녕신문 2011-10-25  리덕권기자  ]심양사범대학 고등직업기술학원 공공관리학부 선우옥련부교수 46세 나이에 신형열점학과 규제경제학(規制經濟學) 박사학위를 따낸 심양사범대학 고등직업기술학원 공공관리학부 선우옥련부교수(1964년생)는 도전정신...
  • 2011-10-25
  • [길림신문 2011-10-21 오기활 기자]리덕수주임 오기철에게 '고향을 열애하고 열심히 자선한다'는 친필제사를   항상 농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 오기철촌장 몇해전만도《부담촌》의 모자를 쓰고 합병설에까지 올랐던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이 탈태환골하고 한창 궐기하고있다. 봉림...
  • 2011-10-24
  • [인터넷료녕신문 2011-10-21 리덕권기자 ]ㅡ토지보상정책 활용해 엄청난 재부 이룩해가는 정수봉씨의 노하우 심양시 우홍구 대흥조선족향(현 대흥가두판사처) 흥성촌(원 부강촌)태생인 정수봉(1967년생)씨는 6남매의 외아들로 아버지가 로동능력을 상실한 장기환자여서 고생스레 자라나며 가문을 일떠세워야겠다는 책임...
  • 2011-10-21
  •  재외동포재단 신임이사장 김경근 인터뷰    김경근(59)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은 '소통'과 '차세대'에 방점을 두고 동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7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단 내부는 물론 700만 재외동포와 소통하는 이사장이 될 것"이라...
  • 2011-10-18
  • 세계경제인대회 준비하는 옥타 말레이시아 지회     “동남아의 허브인 말레이시아는 특성상 컨벤션이 자주 열리는 편이죠. 하지만 이번처럼 규모가 큰 행사는 처음이예요. 말레이시아 내에서도 관심들이 아주 높습니다” 이순구 말레이시아 지회장은 세계경제인대회 준비가 한창인 지난 28일 재외동포...
  • 2011-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