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권순기-고위층포럼 개최한 중한기업연합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1월12일 03시53분    조회:74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기업, 韓中의 다리가 되다 

수교 17년 이래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영역에서 빠르게 발전했다. 특히 지난해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맺은 이래 더욱 폭넓은 발전의 기초를 다졌다. 최근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피부로 와 닿는다.

중국 중앙정부의 적극적 민족정책 아래 중국 소수민족의 경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많은 조선족이 동일한 언어와 문화의 기초 아래 한국 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중이다. 조선족은 한국기업을 통해 선진 기술과 관리방법을 배웠고 경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경제 활력소로 인정받아

조선족은 한국기업에도 적잖은 역할을 했다. 한중 수교는 미중 수교에 비해 13년, 중-일 수교보다는 20년이 늦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중국에서 한국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조선족이라는 ‘교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족은 한국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조선족 직원을 볼 수 없는 곳은 거의 없다. 조선족은 중국을 위해 한국의 많은 투자를 유치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근면하고 성실할뿐더러 헌신적이고 단결력이 있다.’ 중국 사회에서 조선족에 대한 평가는 이처럼 긍정적이다. 조선족 기업은 이런 우수한 특징과 단단한 조직력으로 중국 경제의 고속 발전에 독특한 활력을 불어넣어왔다.

교육 수준이 높고 세계에 눈을 뜨면서 고향인 동북3성을 떠나 경제가 발달한 중국 연해의 도시로 많은 조선족이 이주했다. 현재 조선족은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약진하고 있다. 조선족이 창업한 기업(자영업 포함)은 2만 개로 추산된다. 베이징에서만도 연매출액 10억 위안(약 1700억 원)이 넘는 기업을 포함해 조선족 기업은 3000개에 이른다. 각지에서 중견그룹이 속속 출현하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은 이른바 초기 자본축적 단계를 지났다. 현재는 더 높은 수준, 더 큰 규모의 회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런민()라디오의 민족라디오센터와 중한기업연합회가 함께 ‘제1회 조선족 정재계 고위층 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사회 각계의 인맥을 연결해 조선족 기업이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 기회를 잘 잡자는 취지에서였다. 중국정부의 민족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상회를 대표하는 전국공상연합회가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등 주요 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기업들 네트워크 활용을

이 포럼에는 중국 각지의 조선족 지도자와 기업계 대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포럼을 통해 중국의 여러 지역과 영역에서 규모가 비교적 크고, 수준이 높은 조선족 기업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주최 측은 조선족 기업가에게 훌륭한 교류와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조선족이 전국 55개 소수민족 중에서도 보석처럼 빛나게 하기 위해, 또 소수민족의 한 명으로 중국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 포럼은 매년 한 차례씩 꾸준히 개최할 것이다. 해마다 더욱 우수한 조선족 기업가가 참가하고 교류하고 배워서 함께 발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조선족의 부강과 조국(중국)의 번영에 공헌하려고 한다.

세계가 하나 되는 시대다. 국가나 기업은 세계적 추세에 발을 맞춰야 한다.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동반자 국가 중 하나이다. 중국은 또 한국의 제1 무역상대국이기도 하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 ‘조선족 정재계 고위층 경제포럼’ 같은 조선족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포럼 조직위원회는 중한기업연합회 사무실에 마련했다. 조선족 기업에나 한국기업에나 모두 기회가 되고 두 나라의 번영을 위해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서도소리 뿌리 찾는 조선족 젊은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옌볜(延邊)에는 우리의 가락이 잘 보존돼 있지 않습니다. 뿌리를 찾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중국 지린(吉林)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의 주도인 옌지(延吉)시에서 나고 자란 이홍관(29)씨는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부르던 민요인 서도소리의 ...
  • 2011-03-01
  • [특별인터뷰] 최수송의 작가정신과 작품을 들어본다중국 연변의 곳곳에 조선족을 주제로 한 조각(彫塑)물들이 많다. 중국 조선족자치주 수부 연길은 물론 화룡, 도문, 용정에 설치된 조각들 대부분이 조선족 조각가 최수송 선생의 작품들이다.  <원예사>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황소(黃牛)>, &...
  • 2011-02-28
  • [길림신문 2011-02-25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 딸의 독일류학꿈을 이뤄주기 위해 상경 《독일에 류학가고싶다》는 8살 어린 딸의 말 한마디에 연길에서 공직을 사퇴하고 북경에 진출한지 11년, 그동안 딸의 꿈을 이뤄주고 사업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조선족사회의 《스타부부》가 있다. 그들이 바로 망경 박태국제(博泰...
  • 2011-02-28
  •   —재한 중국동포학자 김범송 박사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2010년 12월 김범송(조선족, 남, 45세) 한국외국어대학 외래교수는 본인의 다년간 연구결과물, '동아시아 인구정책 비교연구-한중일 출산정책을 중심으로'이란 연구저서를 펴냈다. 이에 앞서 김범송 박사는 2007년 7월 중한문...
  • 2011-02-21
  • [김월녀 프로필] 1988년―1992년 연변대학 예술학원 성악학부 1997년 중앙민족가무단 입단 2000년 KBS―TV 《가요무대》《열린음악회》 출연 2002년 한국《국제 꽃박람회》중국홍보대사, 한일월드컵 홍보위원 한중,문화교류 10주년 축하공연 2003년 MBC SBS 가요콘서트 출연 2004년 KBS 《체험삶의 현장》출연 2005부터 여러...
  • 2011-02-15
  • 민중속에 뿌리내리고민족전통음악의 거목 김남호선생 [연변일보 2011-02-14 허국화 기자] 중국조선족의 음악 발전과 보존, 창작과 연주,  평론 등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조명한 김남호선생의 《중국조선족 전통음악 대중음악론》이 일전에 한국 민속원에 의해 출간되였다.600여쪽에 달하는 이 저서에서...
  • 2011-02-15
  • 《평양화랑》에 전시된 미술작품들 북경서 민족의 미술문화 전파해 가는 연변나그네 [길림신문 2011-02-09 박광익 특약기자] 북경시 조양구 망경 남호동원 122호 박태국제 1층에는 조선화가와 중국조선족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판매하는 《평양화랑》이 있는데 이 화랑의 주인이 바로 화랑경영만 20여년 해온 선구...
  • 2011-02-09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1-01-28)남영선 특약기자 = 녕안시의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문화거리에 가면 민족진료소라는 간판을 걸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매일과 같이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는 의사가 있는데 그가 바로 이 진료소의 리경덕(51세)의사이다.   1982년 흑룡강중의약대학 중의전업을 졸업한 리경덕의사는 녕안시...
  • 2011-01-29
  • -북경청구식품유한회사 리영숙리사를 만나  [길림신문 2011-01-28 유경봉 박광익 특약기자]소학교학력에 짠지장사출신의 한 평범한 조선족녀성이 6만원으로 북경에 진출한지 20년도 안되는 사이에 자신의 탁월한 혜안과 담략으로 자산 2억여원을 가진 갑부로 탈바꿈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그가 바로 북경청구식품(&...
  • 2011-01-28
  • '대한' 추위속 연신 찬물 몸에 쏟아붙는 연기 보여   (흑룡강신문=하얼빈2011-01-21) "한통, 두통, 세통..." 관람객들이 셈을 세는 소리, 환호소리, 응원소리가 송화강환락곡(欢乐谷)에서 터져나온다.   20일, '내한 기인' 김송호(조선족, 55세)가 '대한'의 추위속에서 90통의 얼음 섞인 찬물을 ...
  • 2011-01-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