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우주개발 대부' 전학삼 별세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1월2일 09시21분    조회:93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의 미사일 연구와 우주개발의 대부격인 원로 과학자 전학삼 박사가 31일 북경 자택에서 향년 98세로 별세했습니다.

 언론들은 전학삼 박사의 별세 소식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그의 업적과 생애, 지도부와 얽힌 일화 등 각종 소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항주에서 1911년 출생한 전학삼 박사는 상해교통대학과 청화대 공대를 거쳐 미국에 유학해 세계적인 항공우주 학자로 성장한 인물입니다.

 1939년 20대의 나이에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항공우주 및 수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땄으며 2차대전 당시엔 미국 국방과학위원회 미사일 주임으로 재직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1950년 고국에서 로켓을 개발하고픈 희망에 자료를 챙겨 귀국하다 스파이로 몰려 고초를 겪기도 했으며, 5년 후 미·중간 협상을 통해 고국에 돌아와 중국 국방부의 전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우주개발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중국 과학원 력학연구소를 창설한 그는 중국의 미사일 개발과 항공학 연구를 주도해 1960년대 중국의 첫 핵실험과 1970년 지구위성 발사 등에 성과를 올렸고 2003년 유인우주선 발사의 토대도 닦았습니다.

 공직으로 기계공업부 부부장과 중국 과학협회 부주석, 중국 역학학회 명예회장,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을 지냈으며, 1991년 과학자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CCTV가 선정한 '중국을 감동시킨 10대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모택동 주석과  주은래 총리는 그가 귀국한 지 얼마되지 않은 1956년 그를 찾아가 손을 붙잡고 "미국에서 당신은 5명의 과학자를 합친 것보다 더 훌륭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면서 "연구에 매진해 중국을 건설하는데 이바지해 달라"고 당부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현 지도부 역시 그를 존경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음력설을 앞둔 지난해 1월에는 호금도 국가주석이, 건국 60주년 국경절을 앞둔 지난 8월에는 온가보 총리가 전박사의 자택을 찾아 존경과 감사를 전할 정도로 현 지도부 역시 그를 원로 과학자로 각별히 대했습니다.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중국 전체도 우주개발의 대부이자 로켓왕인 전 박사를 추모하는 물결로 가득합니다.

 그의 북경자택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그의 출신학교인 교통대학에도 별도 추모 행사가 마련됐으며 인터넷 상에서도 추모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장례식을 공산당 중앙위원회 차원에서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부인 장영과 백년해로 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애국심과 소박한 생활을 강조하는 각종 어록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는 "나는 성이 전(錢)씨지만 돈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의 사업과 성과는 모두 중국에 있고 나의 조국은 중국이다", "젊은 시절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보험을 들지 않은 리유는 나는 중국인이기에 평생을 미국에서 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등의 어록을 남겼습니다.

  한편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전영건(錢永健.미국명 로저 첸)은 전 박사의 5촌 조카로 집안의 많은 사람들이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출처; 연변인터넷방송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안중근의사연구 국내 원시자료집 펴낸 조선족력사학자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명예회장 서명훈옹을 만나◆ 이토 히로부미 격살과정을 과학적으로 밝혀◆ 해내외 안중근의사 연구학계에 일대 전기 마련◆ 의거 당시 매스컴의 반향을 발굴해 집대성◆ 405편의 글과 소식을 수집정리해 사진본으로 편찬 금년 3월 26일은...
  • 2010-03-29
  • 새로운 건축문화를 창조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 = 할빈공업대학 토목학원 최창우 교수(박사, 47세, 연변 룡정시 출신)는 1986년 절강대학 토목공정학과를 졸업하고 연변과 대련 등지의 건축설계원에서 사업, 2002년 일본나고야대학 토목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졸업후 약 4년간 일본의 한 건축설계원에서 연구원...
  • 2010-03-28
  • 《영원한 고향의 멜로디》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ㅡ60성상 음악창작의 외길만 걸어온 저명한 작곡가 동희철옹 《영원한 고향의 멜로디》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 《고향산기슭에서》, 《형제자매들 한자리에 모였네》 등 대중이 즐겨부르는 허다한 인기가요들을 작곡하여 한세대 또 한세대...
  • 2010-03-25
  • —길림천우그룹 전규상회장을 찾아 사람의 내외면을 한꺼번에 표현할수 있는 단어가 있다. 터벅터벅 길을 걷다가 스치는 사람들속에서조차 공기처럼 쉽게 발견되는 , 그래서 어찌보면 더욱 느끼기 힘든 "사람의 향기"가 바로 그것이다. 길림천우그룹 전규상회장(57세}한테서 풍겨오는 사람의 향기는 바로 &...
  • 2010-03-24
  • 색소폰으로 엮은 예술인생  연길시문화관 국가2급연주원 김명일의 색소폰사랑“음악이 없는 생활은 살고싶지 않다”는 색소폰 연주가 겸 지도교수인 김명일선생은 현재 연길시문화관 음악부 주임, 연길시음악가협회 리사, 중국음악가협회 회원, 동북3성색소폰협회 리사, 중국색소폰협회 회원, 심양군구군악학교 ...
  • 2010-03-21
  •  심양 의류업계 선두주자 리영 심양서 처음으로 자체 녀성의류패션쇼 마련본사소식 1991년 의류업에 투신한이래 대외 오다가공과 자체 브랜드개발로 심양지역 의류업계의 선두주자로 거듭난 심양안나의류그룹 리영(조선족, 44)회장이 드디여 다년간의 숙원을 실현, 심양지역에서 처음으로 자체개발 녀성의류패션쇼...
  • 2010-03-19
  •  이민사 민간자격증 시험 수석 차지해  "외래어가 많아서 수업을 따라가기도 힘들었는데 최고 점수로 합격해 놀랐어요."     지난해 8월 입국 후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다소 위축됐었다는 중국동포 김미란(25.길림성 연길시)씨는 요즘 들어 자신감과 웃음을 되찾았다.   &n...
  • 2010-03-17
  • 한 녀류작가의 희로애락  연변작가협회 창작실 주임 리혜선에 대한 이야기 련속 두기나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있는 리혜선씨 1980년대 중반에 단편소설 《눈내리는 새벽길》을 《연변문예》에 발표한것을 계기로 문단에 발을 들여놓고 지난 25년간 부지런히 글농사를 지으면서 볼거리가 있는 작품을 ...
  • 2010-03-16
  • 심양시 우홍구 싸강자에서 “김원경중의진료소”를 운영하고있는 김원경(71)의사가 발명한 “오시맥기문개혈반과 “기문침구시경반 ” 침구료법이 일전 국가지적재산권국의 심사를 거쳐 특허를 따내였다.    김원경의사가 50여년동안 연구를 거쳐 발명한 “오시맥기문개혈반&rdquo...
  • 2010-03-16
  •  심양시조선족문학회 제9기 회장 권춘철 인터뷰 권춘철프로필: 1964년심양시출생 중앙민족대학졸업 문학지"갈매기편집 료녕민족출판사편심정교수 현재료녕민족출판사총편집조리겸조선문편집실주임   수상 경력: 2007년중국조선어문사업선진개인표창 2009년제회세계한민족우수청년상수상 다년간책임편집...
  • 2010-03-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