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어랑촌 13용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11월2일 08시31분    조회:90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32년 11월, 일본침략군은 병력을 집중하여 동만유격근거지에 대한 "토벌"을 감행했다. 이듬해 2월 11일 밤, 룡정, 로투구방면의 일본수비대와 이도구의 무장자위단 및 10여명 일본경찰 230여명으로 조직된 토벌대는 밤도와 왕지평으로부터 어랑촌유격근거지를 향해 출발했다. 이날 밤 일본수비대 대장 쯔루오까를 위수로 하는 삼도구방면의 백여명 적들도 어랑촌을 향해 패를 나누어 포위망을 좁혀왔다. 360여명의 적들은 총과 박격포를 포함한 여러가지 무기를 지녔다.

2월 12일 새벽, 왕지평방면에서 먼거리보초를 서고있던 제2소대 대원 하지섭이 토벌대를 발견하고 총을 발사해 위급함을 알렸다. 제1소대 대원이 총소리를 듣고 유격대대부로 뛰여와 보고했다. 그뒤로부터 5분이 지나 날이 밝을무렵 보초병이 많은 적들이 이미 어랑촌을 포위한것을 발견하고 "적들이 들이닥쳤다"고 높은 소리로 웨쳤다. 

유격대대부에 있던 중대장 김세를 비롯한 몇몇 대원들이 유리한 지형을 차지하기 위해 유격대대부 서북쪽방향에로 달려갔다. 제1소대 소대장 리구희는 몇몇 대원을 거느리고 동쪽켠으로 포위를 돌파하려 했으나 때는 이미 적들이 유격대대부에 대해 맹렬한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막부득이 상황에서 이들은 유격대대부에서 적들한테 반격을 가했다. 현당위 군사부장 방상범은 몇몇 대원을 거느리고 남쪽으로 포위를 돌파했다. 

이 시각 왕지평의 유격대 제2소대는 신속하게 어랑촌의 북쪽산으로 접근, 제1소대의 전우들을 구출하려 했으나 적아의 력량차이가 커 효과를 보지 못했다.현, 구 당위에 있던 최상동을 비롯한 유격대원들은 포위를 돌파하고 마을의 남쪽을 향해 달려갔다. 

중대장 김세를 비롯한 몇몇 대원들은 유격대 대부와 백여메터 되는 작은 산비탈에서 적들과 치렬한 격전을 펼쳤다. 그들은 저마다 일당백의 기세로 마지막 피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적들과 싸웠다. 유격대대부내에서 적들과 싸우던 리구희를 비롯한 몇몇 대원들은 유격대대부가 불길에 휩싸이고 무너지는 순간 밖으로 뛰쳐나오며 남쪽으로 포위를 돌파하려고 시도, 이 과정에 몇몇 적들을 사살했으나 최종 탄알이 떨어져 전부 비장한 최후를 마쳤다. 

동쪽방향으로 포위를 돌파했던 리길원 등 3명 유격대원은 적들의 밀집사격에 제각기 흩어져 반격을 가하다 귀중한 생명을 바쳤다. 현, 구 당위를 뛰쳐나온 현당위 서기 최상동은 대원들을 엄호하며 철퇴하다 거처에서 백여메터 되는 곳에서 복부에 탄알을 맞고 땅에 쓰러졌으며 눈밭에서 적들과 마지막 피 한방울 남을 때까지 싸우다 장렬히 희생되였다.현, 구 당위와 제1소대 용사들이 피흘리며 싸우고 있을 때 일부 적위대원과 소선대원들도 자원적으로 전투에 뛰여들었다.

어랑촌포위돌파전은 새벽부터 시작하여 근 6시간 동안 지속되였으며 도합 18명의 적을 소멸했다. 그번 전역에서 도합 17명의 군민이 희생, 그중 적들과 영용하게 싸운 13명의 용사가 있는데 력사적으로 이들을 "어랑촌 13용사"라고 부르고 있다.


연변일보 종합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에 이런 심의(心医)가 있다 조선조 세조가 즉위 9년 12월에 직접 집필한 《의약론》에서는 의사를 심(心), 식(食), 약(药), 혼(混), 광(狂), 망(莽), 허(虛), 살의(薩医)  등 여덟 부류로 설명했다. 4월 16일, 필자는 친구(의사)가 약의(药医)라며 소개하는 중풍치료연구소 김설희소...
  • 2008-04-29
  • ㅡ조선족대학생 리향매 업계의 눈길 모았다  지난 3월 27일에 있은 상해국제복장축제 복장설계콩클에서 조선족녀대학생 리향매의 작품 “카나스”가 종합금상(대상)을 따내 업계의 눈길을 모았다. 어려서부터 복장설계에 남다른 흥취를 가지고있었던 정주 화동중원공학원 3학년 학생 리향매는 길림시출생으...
  • 2008-04-25
  • 젊은 기업 정직한 기업으로 부상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외국행을 택하고 있을 때 연길시 이용 사장은 자신이 선택한 택배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연변TV방송국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비트택배'는 이른 아침임에도 화물 분리작업이 한창이다. 직원들 틈에서 바쁘게 움직이...
  • 2008-04-24
  • 화룡시 복동진의 박명자녀성은 한국에 나가 돈을 벌어온후 여느 사람들처럼 도시에 들어가 안일한 생활을 추구한것이 아니라 고향에서 창업하여 지금은 린근에 이름난 "목이버섯대왕"으로 되였다. 복동진의 한 편벽한 산골마을에서 태여난 박명자씨는 아버지가 중병으로 앓는바람에 아주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
  • 2008-04-24
  • 최의선은 올해 57세, 연길시 의란진 대성촌 농민, 형제가 5명 가운데 맏이다. 가정은 부유하지 않지만 29년 동안 안해 조명옥과 함께 의지가지없는 청소년 10여명을 부양해왔다.1979년 어느날 오후, 워낙 낚시질을 좋아하는 최의선이 마을옆의 강물에서 낚시질을 하고있는데 한 16살 가량되는 아이가 혼자서 강옆에서 고독...
  • 2008-04-23
  • 룡정시 룡문가의 리은희(40세) 녀성은 떡장사로 치부의 꿈을 무르익혀가고있다. 그녀가 떡장사를 시작한것은 2001년 화룡에 있을 때부터였다. 처음엔 떡장사에 경험이 없다보니 떡의 질이 낮고 모양이 곱지 않아 잘 팔리지 않았다. 많은 떡장사군들과 경쟁해 이기자면 떡의 질이 좋아야한다는것을 절실히 느낀 그녀는 그때로...
  • 2008-04-22
  • 20여년간 장백산 겨울풍경을 렌즈에 담아낸 한 촬영가가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최주범촬영가입니다. 백설을 떠인 장백산, 장관을 이룬 얼음세계, 이는 우리 주 사진작가 최주범이 렌즈에 담아낸 장백산의 장려한 모습니다. 1977년 동북사범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고 훈춘시문화관에서 미술관원으로 근무하게 된 ...
  • 2008-04-21
  • 해학적인 연기로 인기높은 채용연극,소품 무대에서 자기만의 특유한 개성으로 관중들의 주의력을 끌어당기는 채용,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이미지를 확립해주고 전반 작품이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한 존재 인간 채용은 꽃송이의 아름다움에 이채를 더해주는 푸른 잎사...
  • 2008-04-21
  • 민간문학가 김재권선생은 요즘에야 비로소 25년간 마음을 무겁게 하던 짐을 내려놓은듯 좀은 홀가분해진 심정이다. 그가 수집정리하고 집필한, 10권으로 된 《황구연전집》 다섯권이 이미 출판되고 이제 나머지 다섯권도 곧 해빛을 보게 된것이다. 1983년 7월, 황구연로인을 처음 만나 민간이야기를 수집해서부터 올해 책으...
  • 2008-04-18
  • 15일 아침에 산부인과 전문의로 이름을 날리고있는 연변병원 산부인과 김연택주임을 어렵게 만났다. 바쁜 스케줄때문에 이날 김주임은 아침일찍 사무실에 나와 수술실에 들어가기전의 시간을 리용해 인터뷰를 접수했다.“녀성들중에서 자궁암 발병률은 유방암 버금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고 또 임신가능녀성의 25%...
  • 2008-04-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