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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순희, 농민공 600여명을 취업시키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9월23일 08시57분    조회:8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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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과 인권존중- 기업운영의 비결
—농민공 600여명을 취업시키고 어머니사랑을 베푸는 설순희리사장

며칠전,필자는 휴가차로 고향 연길에 돌아온 청도시광성향보유한회사 리사장 설순희(69세)녀사를 취재할 기회를 가지였다.설녀사는 산동성 청도시 교주에서 4명의 “특수촌민”중의 한사람이다.

고향이 연길시 의란진인 설녀사는 항일렬사의 후예이다.1990년 청도에 있는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에서 정년퇴직한 그녀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외자기업인 청도삼흥섬유유한회사에서 경리,총경리직을 맡으면서 89명 중국적 직원과 한국인 사장의 통역도 맡았다.2003년 4월,60만원의 주식을 내고 한국인과 합자기업을 꾸렸는데 한국사장과의 경영리념,불협화음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기업이 불황을 겪게 되자 단연 사직을 하였다.그녀는 독자기업을 꾸렸다.아들 김광석,딸 김성월의 중간자를 따서 청도시 광성향보유한회사를 꾸리고 그 산하에 산동 빈주에 직원 400명을 둔 공장과 청도시 청양에 직원 230명을 둔 공장을 꾸렸다.창업초,120만원을 투자하였는데 고정자산 500만원,월생산액 60여만원 되는 회사로 발돋움하였다.

그녀는 줄곧 1회용 려행배낭을 생산하는데 주로 유럽과 미국,일본으로 수출되고있다.이번 금융위기의 여파로 청도시에는  생산하는 외자,합자기업 23개가 부도나서 분분히 문을 닫았지만 유독 그녀가 꾸린 기업만은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바  단 한명의 직원도 내보내지 않고 매달 20일이면 로임과 상금을 꼭꼭 내주고있다.

그녀의 기업운영 비결은 대체로 두가지였다.하나는 신용을 명맥으로 삼는것이다.다 같은 출국명표상품일지라도  질제일을 담보한다.많은 나라들에서는 배낭을 한번 쓰고는 버리는데 미관,다용도,가격 등을 고려하여 티끌만한 흠집도 없는 정품을 생산하여 제시간에 판매계약을 신용있게 충실하게 리행하였다.그녀는 월급 1만원씩 주고 한국인 기술원을 6년째 초빙하고있는데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만족시킬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언제나 직원을 형제자매처럼 대하고 인권을 지켜주고 대우하는것이다.이것은 기업을 운영하는 신조이기도 하다.당면 기업운영에서 자기 욕심을 적게 가지고 자기돈을 남기자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이 돈은 자기 돈이 아니고 직원들이 번것이니 직원들의 리익에 손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것이다.

“어디로 가보나〈우리애들〉보다 이쁜 애들이 없습니다”그녀는 이렇게 말하였다.그녀의 소개에 따르면 아담하고 깔끔한 숙소 끼니마다 다양한 메뉴로 식사를 조절한다고 한다.작업시에는 통일복장을 입지만 일단 공장문을 나서면 정장하고 넥타이까지 매야 한다.사람을 씀에 있어서 과거를 따지지 않고 현재를 보기에 만기석방된 교화인도 능력과 특장이 있는 사람은 직원으로 채용하는데 한번도 차별화하지 않는다고 한다.

600여명의 직원이 있는데 모두가 농민공이라고 한다.“나의 기업운영철학은 직원을 존중하고 직원을 우대하고 즐거운 기분으로 일하게 하는것입니다.직원들은 팥으로 메주를 쓴다 해도 믿을 정도로 잘 따라주고 똘똘 뭉쳤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 몇년래 청도,교주에서 조선족로인협회가 설립되고 조선족운동회,문예경연 등 친목활동을 벌릴때면 후원금도 내고 기념품도 증송하면서 사회공익사업에도 한몫하고있다.

지금 회사에서 총경리로 일하고 있는 아들 광식이가 어머니의 마음을 리해하고 경영철학을 배워가면서 많이 컸기에 인젠 회사를 아들에게 맡기고 은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고향행에 연길시 진달래광장부근에 널찍한 아빠트도 사놓았다고 말하였다.이제 귀향하여 고향사람들과 함께 만년을 즐겁게 보내는것이 소망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눈은 유난히 빛났다.

연변일보 리철억 기자/특약통신원 리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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