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정규-조선족이 낳은 걸출한 비행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9월9일 10시44분    조회:98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국의 창공을 날아예는 매
조선족이 낳은 걸출한 비행사 리정규대좌를 찾아서

8월 24일,연길시 북산가두 연북소구역 한 아빠트에서 기자는 “고향이 낳은 공군비행사”-리정규(44세)대좌를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

두 어깨가 떡 벌어지고 검실검실한 얼굴에 이목구비가 번듯한 리정규씨는 퍼그나 친절하고 소탈하였다.

기자가 지난 8월 19일자 연변일보에 실린 “고향이 낳은 비행사 리정규대좌 경로잔치 베풀어”라는 기사를 감명깊게 읽었다고 말을 떼자 그는 도리어 미안쩍은 기색으로 “하냥 군무에 몰두하다 보니 고향의 로인절도 전혀 알지 못했으며 군인생활 25년만에 설명절도 딱 한번 부모들과 함께 쇠였다”며 스스로 불효자식이라고 자책하였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그가 비행사로 된것은 한수의 노래가사때문이라고 하였다.룡정시 용신소학교를 다닐때 학교문예선전대 골간으로 활약하던 그는 “...나는 나는 크거들랑 비행사 되지/비행사 되여서 우리나라 푸른 하늘 지켜야지...”라는 중창을 불렀다고 한다.룡정고중을 졸업하고 대학입시를 앞두고 공군 비행사모집이 있었는데 300여명 졸업생중 유일하게 중국인민해방군 공군부대에 참군하게 되여 은제비를 몰고 푸른 하늘을 날아예려던 리상을 실현하게 되였다고 한다.

“비행기를 몰때 처음에는 긴장하였습니다.석가장항공학원에서 락하산 훈련을 할때였습니다.1000여메터 상공에서 락하할때 내리꼰지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인젠 죽었구나〉하고 락담할때 락하산 산개 단추를 눌러라던 교관의 지시가 생각나서 어망결에 단추를 누르니 두 어깨와 목을 조이듯 뒤로 당기고 정신이 아찔하고 눈앞이 캄캄했지요.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우습습니다.기실 락하산이 펼쳐지고 그 충격에 비행모자가 눈을 가리었기때문이였지요.모자를 바로 쓰니 발밑에 쫙-펼쳐진 화북평원이 한눈에 안겨오겠지요...”

그 일이 있은후부터 그는 수업시간에는 교관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실무에 고심히 련마하면서 모든 일에 앞장섰다고 한다.25년사이 그는 매년 80시간,총 2800여시간의 비행임무를 수행하였는데 수차 군기술련마기준병,업무능수 등 칭호를 받았으며 2등공 1차,3등공 3차 세웠다고 한다.

그는 지금 중국인민해방군 란주공군사령부 주천기지 부참모장(정 사단급)중임을 맡고 항공학원을 갓 졸업한 비행사들에게 비행전술,실기를 교수하고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공군수준에 대해 물었을때 그는 이전에는 발달국가의 공군력수준을 보고 스스로 실망할때가 많았는데 공화국창립 60주년이 다가오는 이때 우리나라 공군실력과 장비,기술,전술 등 면에서 이미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공군수량상,자질상에서도 짝지지 않고있다고 하면서 무한한 자긍심을 보여주었다.그러면서 이제 닥쳐올 건국 60주년기념 열병식과 공군표연을 보면 그 진가를 더욱 느낄것이라고 말하였다.

그의 부인 최해란씨는 정퇀급 군관(상좌)인데 주천기지 재회부문에서 근무,딸 리련연은 올해 고중을 졸업하고 화남대학 리공과 생물학부에 입학하였다고 말하였다.그러면서 아버지 리진욱(원 조양천진 당위 부서기 겸 규률검사위원회 서기.퇴직),어머니 조순복녀사는 그 사이 두번이나 중병으로 연변병원에 입원하여 대수술하였지만 한번도 알리지 않아 병문안조차 하지 못하였다면서 부모님들의 이런 자아희생적인 정신과 지지,그리고 고향의 스승과 친인들이 사심없는 지지와 응원이 있었길래 자기가 국방건설에서 약간의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하였다.

연변일보 리철억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1962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10돐 기념운동대회에서 씨름1등을 하고 모교인 화룡고중 교문앞에서 황소고삐를 쥐고 포즈를 취했다.   “사람들은 아직도 나를 마장군이라 부른다”  샅바끈 하나에 건 씨름왕 마동일의 인생 넘실거리는 구름관중들에 둘러쌓인 모래판우에서 건장한 사나이들이 서...
  • 2011-12-26
  • 연길시제2고급중학교 음악교원 강철산의 이야기       소학교시절부터 노래를 배우면서 아련하게 가수를 꿈꾸어오던 어린 소년은 중학교시절에 기타에 흠뻑 빠졌다가 고중에 진학한후에는 손풍금을 배워가지고 음악학원에 입학했고 졸업후에는 음악교원으로 되였다. 비록 교원생활 10여년이 흐른...
  • 2011-12-26
  •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열린 신문기자협회 만찬장. 2400명에 달하는 정·재계 인사와 기자들이 몰려든 자리에 어리숙한 표정의 동양인 남성 한 명이 등장했다. 짧고 검은 스포츠머리에 두꺼운 렌즈의 안경을 낀 그는 조 바이든 미 부통령 바로 옆에 서서 영어로 된 유머 한 방을 날렸다.   ...
  • 2011-12-23
  •    한민족신문창간식에서의 전길운씨(왼쪽 두번째) .                        재한조선족 권익보호에 앞장설터    [인터넷료녕신문 2011-12-20 리덕권 기자]  2008년...
  • 2011-12-20
  •       학창에서 공부하고 농촌에 돌아와       부지런히 일하여 첫수확을 거두었네       로동으로 가꾸어온 오곡의 물결은       농촌에 뿌리박고 꽃피운 열매       시련을 이겨나온 투...
  • 2011-12-19
  •   핵심기술은 성형미용 안전과 시술효과의 유력한 담보    장춘중한KC시즈미성형미용원 차영옥원장을 찾아서 차영옥 프로필 1974년 장춘 출생 1996년 연변대학 의학원 림상의학학부 졸업 1996-2001년 길림성의학회부속병원 근무 2001-2004년 장춘신인의료미용센터 근무 2004-현재 장춘중한KC시즈미의료성형...
  • 2011-12-16
  •   [종합신문 2011-12-13 김혁]  조선족 녀류작가 김인순이 우리 민족의 고전 《춘향전》을 번안한 장편소설 《춘향》으로 길림성의 최고문예상- 《장백산문예상》을 수상했다. 중국문단에서 그 독보적인 기량을 보이고있는 조선족작가 김인순은 신작 《춘향》에서 한민족의 불후의 고전을 국계와 시공간을...
  • 2011-12-14
  • [인터넷료녕신문 2011-12-13 리덕권 기자]정학철 조선 한국 노래 중국어번역에 혼신을   음악사이트에 100여수의 조선, 한국 노래를 번역해 올려                       국내 최대의 음악사이트인 “...
  • 2011-12-13
  •   우리는 일상에서 늘 이런 말을 하게 되고 듣게 된다. 더욱이 40대 후반이나 50대 이상 분들이 그러하다. 지금의 음식은 어릴 때 먹던 것처럼 맛이  없다고. 무우도 이전에는 달콤하고 맵고 그러면서 수분이 질벅하고 먹은 후에는 트림이 나면서 속 시원하지만 지금은 그런 무 찾아 볼 수 없다. 소고기 졸임에 늘...
  • 2011-12-13
  • [인터넷료녕신문 2011-12-13 리덕권 기자]  수수한 옷차림에 텁텁한 말투, 직업외교관과는 어쩐지 거리가 멀어보이는 계옥근(1963년생)씨, 그러나 그는 분명 근 20년을 외교관으로 보내온 오리지날외교관이였다.   심양의 한 조선족군인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한족학교를 다녔고 중학교도 료녕성실험중...
  • 2011-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