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계영자-대련시민족교육의 산 증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8월11일 09시09분    조회:98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련시민족교육의 산 증인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을 만나

“학생들의 희로애락은 곧 나의 희로애락이였다. 교정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나는 마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였다…”
이는 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교장(55살)의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사랑의 발로이다.

“퇴직후에도 사회를 위해, 민족교육을 위해 유용한 일을 하련다”면서 현재 대련시교육기금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있는 계영자교장과의 만남은 얼마전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이루어졌다. 바쁜 일정도 마다하고 달려와 기자를 맞아주는 그의 얼굴에는 반가운 표정이 력력했다. 연변대학 78년급 조문학부 졸업생으로서 모교 후배를 만나니 고향친구를 만난듯한 심정이란다.

"민족교육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퇴직전까지 교단을 떠나지 않았다"는 그는 선후로 대련시83중학교 교원, 대련시조선족중학교 교원, 대련시조선족학교 교도주임, 부교장, 교장 겸 당지부 서기를 력임하면서 산재지구 민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기울여왔다.  

"대련시조선족학교를 앞선 교육리념, 우수한 학교관리시스템, 최상의 학교시설과 교수질을 갖춘 민족학교로 꾸려  우리 민족이 대련에 튼튼히 발을 붙일수 있게 하는것이 꿈"이였던 그는 당시 외지에서 대련에 이주해온 조선족학생들의 학비를 호구가 있는 학생들과 똑같이 받았을뿐만아니라 경제조건이 어려운 학생들의 식비와 보도비도 면제해주면서 민족후대교육의 터전을 알심들여 가꾸어왔다.  

산재지구 정부로부터 민족교육에 대한 리해와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그가 기울인 노력은 이루 말할수 없다. 그는 학교 교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여 정부와 사회 각계의 힘을 빌어 대련시조선족학교를 개혁개방의 초기 40여명의 학생으로부터 360명의 학생이 있는,  소학교만 있던데로부터 초중부, 고중부가 있는 완전학교로 거듭나게 했다. 또 대련시조선족학교의 고중부 대학진학률을 100%로 끌어올렸고  17명 졸업생중 7명이 중점대학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루어 대련시조선족교육사에서 미증유의 기록을 창조했다.  

대련시민족교육사업에서 계영자교장이 세운 업적은 정부와 사회가 모두 공인하는바이다.  련속 7, 8, 9, 10기 대련시 정협위원, 련속 두번 대련시 부련회 집행위원으로 당선된 그는 1995년부터 선후로 대련시우수교육자, 대련시민족단결선진개인, 료녕성민족교육선진사업일군,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개인 등 영예를 수두룩히 받아안았으며 1999년에는 전국민족단결모범의 자격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50주년 축전에 참가하고 천안문성루 관례대에 올랐으며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대련시 성해공원에는 도시건설 100주년 기념 조각이 있는데 조선족으로는 유일하게 그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교육사업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와중에도 그는 글쓰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료녕성정협보, 료녕조선문보, 길림조선문보, 대련일보, 대련석간에 조한문 수필 수편을 발표했으며 지난 2008년 7월에는 25년 교육사업과 인생경력을 바탕으로 《추억이 깊은 곳엔 파란 꽃이》라는, 중국조선족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조한 이중문자로 된 수필집을 펼쳐내 조선족문단에서 센세이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글 사진 연변일보 최미란 차순희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강유진 군은 2005년 재학시 앤아버 시의원직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3년만에 의원보다 더 나은 대통령 특별보좌관이라는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강 군은 지난해 11월 10일 비행기에 오르면서 오바마 후보가 강유진 군의 등을 치며 격려하는 사진과 12월 21일 하와이에서 대통령 당선자와 골프...
  • 2009-05-26
  • 1흔히 기자들을 일컬어서 발로 뛰는 사람들이라 칭한다. 견문이 많아야 현장감이 있는 신문기사를 많이 써낼수 있다느 말로 풀이된다.  하지만 음악가가 발로 뛴다면 보편적인 통념을 거부할수도 있다. 그런데 이 통념을 깨친 음악가가 있는데 그가 바로 《중국조선족민 간음악집》(이하 음악집으로 략함)을 펴낸...
  • 2009-05-22
  • “성공자의 과거가 비참할수록 행복하다.” 한국련속극에 나오는 이 대사를 좌우명처럼 여기는 예술인이 있다. 가요 “모두다 갔다”, “인생살이”, “금이야”, “마음부자 제일부자” 등 노래를 불러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안은 대중가수 최승화, 신물나는 가난...
  • 2009-05-22
  • “동포연구 ‘한우물 파기’ 올해로 20년 맞았다” 해외한민족연구소 이윤기 소장, 다음달 1일 연구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동포문제가 주목받지 못하던 1989년부터 중국과 CIS지역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해외한민족연구소(소장 이윤기·사진)가 다음달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
  • 2009-05-21
  • 지난 12일, 금융위기와 조선족기업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한 장춘(长春)의 대화호텔 이규광 동사장이 포럼을 통해 '건전한 기업과 충실한 경영가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이규광 동사장은 "창춘은 정치와 문화가 함께 발달한 도시로써 창춘의 기업인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활동에서 치밀한 ...
  • 2009-05-18
  • "평범속의 휘황" -조선예술품소장애호가 위배평 취재기 중조수교 60주년을 맞으며 가동된 "중조친선의 해"를 계기로 조선예술품 소장가 위배평씨를 취재하기위해 그의 사업터를 찾은 것은 해빛도 따사로운 5월의 하루였다. 위배평씨의 사업터인 베이징시 공상행정관리국 해전분국 자죽원 공상소를...
  • 2009-05-16
  • 연변에서 코리아복장 유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손향 동사장이 지난 13일, 금융위기와 중국조선족기업발전 포럼에 참석했다. "기업인들이 한대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문제점을 상호 보완해주는 자리라 생각돼 바쁜 일정에도 참석하게 됐다"고 포럼참석 계기를 밝혔다.손향 동사장은 "작년보다 참석 인원이 많...
  • 2009-05-15
  • 색스폰으로 엮는 연주와 전수의 인생—음악학원 군악학교 등에 18명의 제자 수송우리 연변은 해방전에 이미 규모를 갖춘 관악대가 여럿 있었고 해방후엔 학교를 위주로 각 현, 시마다 관악대가 활약했다. 또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관악연주가들을 양성해 국내 큰 악단은 물론 해방군 각 군악대에도 대량 수송했다. 오...
  • 2009-05-14
  • 20여년간 한 일터에서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 현재 연변대학부속병원 영상1과 주임으로 활약하고있는 조지매는 대학입시를 회복한뒤의 첫 패 대학생으로 1982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의학원 의료전업을 졸업하고 학교에 남아 근무했다. 20여년간 그는 라사마냥 연변대학부속병원이라는 이 기계에서 착실하게 사업하면서 그...
  • 2009-05-14
  • 20여수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대중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작곡가 고창모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면 모든것이 운명적이였다. 음악의 길을 선택하게 된것도, 사랑하는 안해를 만나게 된것도, 연변에서 작곡생활을 하게 된것도… 청춘을 문화대혁명이란 특별한 시대에 보내게 되여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는 결코 불행...
  • 2009-05-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