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표성룡-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8월10일 10시00분    조회:83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회가치창출도 기업의 중요한 목표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회장을 만나

성공한 기업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 그러나 기업가로 한두개의 좋은 일을 하는것은 쉽지만 사회에 그 부를 보답하는 의거를 견지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료녕성정협위원이며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며 료녕신성실업유한회사 리사장인 표성룡씨가 바로 기업의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이다.

1988년 표성룡은 28만원을 투자하여 법고현 석가자몽골족향에 성룡학교를 건설하고 빈곤지역 어린이들의 수업난을 해결하였으며 학교에 교수시설을 지원하고 우수학생을 장려해주었으며 빈곤학생을 지원해주었다. 1998년에는 3000만원을 투자하여 모교인 심양시조선족1중을 재건해주었다. 조선족로인들이 활동장소가 없는것을 알자 회사 청사를 무료로 내주었으며 2003년에는 500여만원을 투자하여 종합성 로인아빠트를 지어주었다. 지난 한해에만도 그가 조선족학교,조선족사업단위, 조선족민간단체 등에 후원한 자금이 80여만원에 달한다. 

표성룡이 이렇게 사회에 기여하는 까닭은 힘들었던 과거를 잊지 않고있는 본성도 있겠지만 기업의 생명력은 경제가치뿐이 아니고 사회적가치도 매우 큰 자리를 차지하고있다는것을 똑똑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가 표성룡회장을 처음 만난것은 지난 2006년이였다. 단동에서 있을 조선족민속제취재로 심양에 도착하여 표회장을 만났다. 수억원의 자산을 갖고있는 갑부라고 소개를 받았으나 정작 만나고보니 너무나도 검박한 옷차림에 동네 아저씨같은 수수한 품성에 저으기 놀랐었다. 그뒤로 3년이 지난 올 7월 다시 한번 찾아뵈였는데 3년전의 모습과 별 다른 점이 없었다.

그는 《어렸을 때 죽으로 끼니를 에우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만큼 입고다니는것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표회장은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1954년 로동자가정의 6남매중 둘째로 태여난 그는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14세때부터 장사에 뛰여들었다. 표회장은 당시 학교 수업이 끝나면 도시에서 생선과 미역을 자전거에 싣고 시골로 왕복 3시간 거리를 오가며 장사를 했고 번 돈으로 옥수수와 쌀 등을 사다 때거리를 마련했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1982년 심양에서 불고기와 국수 등을 파는 최초의 한국음식점을 열었고 이듬해엔 철강 류통업으로 큰 돈을 벌었다.

현재 표성룡회장은 철강류통업과 PVC생산업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소유하고있고 특히 년 매출 1억딸라이상인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이자 료녕성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직을 맡고있다. 여기에다 료녕성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있다.

지금 신성그룹의 계렬업체중 명렴강재시장은 심양시개발계획에 들어 곧 철거, 이에 대비해 지난해 이미 우홍구에서 부지 100만평방메터를 임대해 《심도강재시장》을 건설했다. 전국 강재시장중 최고면적을 자랑하는 이 시장의 3000개 매장이 이미 모두 분양되고 곧 개장하게 된다. 그밖에 표성룡회장은 채광업, 레미콘회사, 사시창문제조회사를 갖고있으며 길림성 통화지역에 산 1500무, 심양지역에 산 500무를 확보해놓고있는데 기회가 닿는대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밖에 조선 평양에  5400평방메터의 건물을 지어 상점과 식당을 경영하고있고 기름공장(3000평방메터), 수지공장(2000평방메터), 피복공장(1500평방메터), 대리석가공공장도 경영하고있다.

《뭉치면 강해진다》는  표성룡회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그는 우리 민족 기업들간의 네트워크에 매우 큰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지난해 할빈에서 중국조선족기업가 회장단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원래 눈코뜰새없던 그의 일정은 더욱 바빠졌다. 하지만 조선족의 발전을 위해서, 민족의 부흥을 위해서는 달갑게 받아들이고 지금도 두발로 뛰고있다. 언제나 조선족들의 행사가 있으면 표성룡은 회장으로 군림하는것이 아니라 항상 두발로 뛰는 직원으로 분주히 돌아친다.《언제나 우리 민족 기업들이 잘되는것을 보면 내심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표성룡은 조선족기업들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만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길림신문 유창진 리철수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쓸쓸한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려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시작은 텔레비전용 다큐멘터리였다. 중국 옌볜에서 양팔이 없는 지체장애인 최금호씨를 사계절 따라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은 반응이 좋았지만 김광호 감독은 더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싶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다큐멘터리에서 ...
  • 2008-07-04
  • 창립 4주년맞은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 대표 김해성 목사 ‘크레파스와 물감에 살색을 없애야....’ - 차별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진료 제공“감사하고 또 눈물이 납니다”국내에 하나뿐인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에서 만난 중국 심양이 고향인 김혜숙(52, 여)씨.김씨는 한국에 건너와 애기를 돌...
  • 2008-07-04
  • —현장총지휘 리종환씨를 만나 온몸으로 열심히 지휘하는 리종환씨,  그의 지휘하에 1만명도 훨씬 넘는 무용배우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리종환씨는 이번에 자원봉사자로 나서 현장총지휘를 맡게 되였다. 연변군중예술관 부관장으로 대형행사때마다 총연출의 중임을 떠메였던 리종환씨는 퇴직한 몸이지...
  • 2008-06-29
  • 목단강지구 문과장원 - 외교관이 되고싶어요 대학입시 시험에서 659점의 성적, 흑룡강성 문과 장원의 663점 보다 4점이 떨어지는 성적을 따낸 해림시조선족중학교 고3-2반의 남홍옥학생이 목단강지구 문과 장원석에 올랐다. 《어제 저녁 동창들로부터 저의 시험성적을 알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위해 기뻐 했는데...
  • 2008-06-28
  • 환자의 아픔은 곧 의사의 아픔입니다연변대학병원 중의과 김향숙주임의 진찰권을 떼려면 새벽부터 줄을 서 기다려야 겨우 뗄수 있다고 한다. 진찰권이 긴장하다는것은 그만큼 의술이 높아 환자량이 많음을 의미하지만 김향숙주임의사는 "환자들이 병원의 지명도를 보고 찾아온것이지 저 개인을 보고 온것이 아닙니다&q...
  • 2008-06-27
  • 《떼떼부부》가 며느리를 보게 되였다. 즉 《작은 떼떼》가 사귀는 녀자친구를 데리고 부모님께 인사시키러 온다. 그런데 귀가 어두운 어머니는 며느리감을 보고 왕청같은 말들을 늘여놓고 눈이 어두운 아버지는 며느리감을 보고 말한다는것이 로친한테 대고 말한다. 그래서 김광철은 난처하기 그지없다. 다행히 사리밝고 례...
  • 2008-06-15
  • 2년에 국가특허발명 5건 농민발명가 천해룡(53세)씨는 다년간 모색과 연구끝에 지난해와 올 상반년짧은 2년여 기간 ‘다기능 비누곽’, ‘정량분유채취기’ 등 국가발명특허를 3건 획득하고 2건은 현재 신청 출원중에 있다. 흑룡강성 오상시 광휘향의 조선족 농민 천해룡씨는 지난해 5월 ‘다기능...
  • 2008-06-14
  • 박민자 연변가정연구소 소장 통일의 밑거름으로 조선족 활용 기대  “조선족의 중국 이민정착사는 150년이다. 만주 땅을 개간하고 중국을 건설하는데 기여하여 당당한 중국국민의 위치를 확보했다. 하지만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이후 산업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코리안드...
  • 2008-06-13
  • "의사는 무엇보다도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또 배운 리론지식과 실제경험들을 관통시켜야만이 진단의 정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늘 얘기하는  연변대학병원 소화내과 주임 박희서는 시골 아저씨와도 같은 소박하고도 편안한 인상을 주었다. 평소 환자를 진찰하거나 제자들에게 지식을 전수할 때도 항상 차근차...
  • 2008-06-13
  • 중국관계자 중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지난 두 차례의 한중올스타전 때 중국 올스타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방복순(69) 통역이었다. 방 통역의 한국과 인연은 벌써 18년이 넘어간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는 되지 않았지만, 스포츠 교류는 있었던 90년 김학영 국제심판과 중국인 심판의 가교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
  • 2008-06-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