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평안보험총공사 서비스스타상 수상자 권태금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7월31일 08시36분    조회:194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권태금씨,
     평안보험총공사 서비스스타상 수상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철진 기자 = 불혹의 나이를 넘어 뒤늦게 보험업에 투신해 성공신화를 일궈낸 권태금(조선족, 녀, 50세)주임이 2만여명이나 되는 업계동료들을 제치고 세계500강기업(141위)인 평안보험총공사로부터 서비스스타상(服务明星奖)을 수상, 련 28개월간 평안보험총공사 흑룡강분공사의 다이아몬드회원영예를 확보해 보험업계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전에 있은 ‘평안보험 흑룡강분공사 서비스스타상 수상의식’에서 기자를 만난 권태금씨는 “제가 오늘과 같은 성과를 올리게 된것은 고객들이 신임을 베푼 덕분”이라고 수상소감을 일축했다.

  전직 가정주부로 지내다가 47세가 되던 해 뒤늦게 보험업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권씨, 그녀의 보험사업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우선 가정에서 오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당시 할빈시 모 건축회사에서 출근하는 남편이 사회적으로 보험대리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은데다가 낯판이 어지간히 두꺼운 사람이야만 할수 있는 그런 일을 출근경력도 없는 가정주부가 해낼수 있겠느냐고 의심했던것이였다.

  하지만 무섭게 마음을 먹은 권씨는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고 굳이 믿었다.그래서 남편이 힘겹게 취득한 그의 보험대리 자격증서를 찢어버리면서 ‘보험’이란 말을 입밖에 내놓지 말라고 거칠게 나섰을때도 그녀는 결코 굽어들지 않았다. 되려 회사의 경제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 비추어 남편더러 양로보험을 구매해야 한다고 거듭 설득해나섰다. 아마 그녀의 집착에 탄복했는지 아니면 안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서인지 3개월후 그의 남편도 매년 7275원을 납부하는 양로보험에 가입하는데 마침 동의하고 말았다.

  하지만 가정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만사대길은 아니였다. 보험이란 주로 낯선 사람을 상대로 하는 업종이였기에 십중팔구는 퇴짜를 맞기십상이였다. 20여년간 전직 가정주부로 지내왔던 권씨에게 있어서 사회인맥은 거의 백지장이나 다름없었지만 무슨 일이나 모질게 해내는 성미인 그녀는 회사의 아침조회가 끝나기 바쁘게 여러 활동장소로 뛰여다녔다. 일당 최소 20-30명 낯선 사람을 만나 보험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목표를 확보한다는건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 누구 하나 응해주지 않아 난처하는건 물론 때론 수양없는 고객으로부터 무참당해 한바탕 목놓아 울고싶었던 생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고 그녀는 그때의 심정을 고백했다.

  “전에는 인맥이 약해 수많은 고생을 했지만 고객을 하나, 둘씩 확보하면서 그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사후봉사를 착실하게 잘해 고객들의 신임을 얻은후부터는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며 그녀는 쓸쓸한 추억의 한페지를 접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지금 조선족들의 보험의식이 타민족에 비해 택부족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가정모식은 4-2-1(한쌍의 부부가 4명의 로인과 1명의 아이를 부양한다는 뜻임)형태로 발전하고 있는데 로인의 경우 이미 년로하여 자기의 로후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젊은 부부의 경우에는 지금부터 인신과 질병 관련 보험에 가입할 능력이 있어 향후 애들의 부담과 사회의 부담을 얼마든지 덜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반백의 고개를 넘어선 권씨,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찾았다며 신체가 허용할때까지 보험사업을 해보겠다고 사업야망을 털어놓았다.

         /czkiim2002@hotmail.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한 조선족 기업가가 '온천 디즈니랜드'를 표방하며 랴오닝(遼寧)성 신민(新民)에 대규모 온천 휴양 타운 건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선양난더(藍德)온천휴양촌' 회장 김덕일(55)씨.   이 업체는 8일 랴오닝성 신민시 정부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
  • 2010-04-09
  • 독특한 시술로 환자들에게 복음을—연변대학부속병원 간담이선외과 부주임 김성림연변대학부속병원 간담이선외과 부주임 김성림교수는 이선외과, 간장외과, 담도외과, 비장외과 진단, 시술에서 독특한 의료기술로 환자들에게 복음을 갖다주고있다.  1989년에 베쮼의과대학 의료전업을 졸업한 김성림교...
  • 2010-04-07
  • 루쉰미술학원 이광군 교수, 중한 대형 미술전시교류의 일인자로 다년간 30여차례 국내외 대형미술전 기획 중한 양국 미술분야 상호 교류에 큰 기여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최근 들어 중한 양국이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날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호 이해와 교류가...
  • 2010-04-06
  • 민족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인간문화재 - 남도민요 판소리의 보유자 강신자 그리고 그의 민족성악발성체계단아한 자태에 투명한 피부, 녀성미가  흐르는 우아한 모습, 도저히 70고개에 오른 녀성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신자교수는 실제 나이보다 퍽 젊어보였다. 2001년 한국 서울에서 있었던 《제3회한국장흥전통가무...
  • 2010-04-05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할빈 동북림업대학 림학원 생태학과 김광택교수(40세, 치치할 출신)는 뱀과 벌레를 벗으로 삼으며 잣나무 활엽수림의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변화의 장기생태 연구에 전력하고있다. 1992년 동북림업대학 삼림보호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잇따라 한국 강원대학교 대학원 삼...
  • 2010-04-02
  • 조선족기업인 서정철 사장, 무역과 생산 두마리 토끼 잡는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칭다오임운플라스틱유한회사의 서정철 사장(39세)이 다년간 종사하던 무역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3월 18일 청도 청양구 석복진의 전금촌내에 플라스틱 가공공장을 오픈시켰다. 서정철 사장은 교하회사의 정도진 사장을 은인으로...
  • 2010-04-01
  • 힘들었던 나날 보람찬 인생지난세기 60년대, 70년대에 연변인민방송국의 조선말프로를 애청해온 청취자들이라면 “이 시간 방송에 ‘설하’였습니다”라는 말을 퍼그나 많이 들은 기억이 있을것이다. 당년에 “설하”라는 이름으로 가가호호의 안방에 찾아가던 주부방송원 김미원  80고개를...
  • 2010-03-31
  • [인터뷰]“반한감정 외국인노동자, 친한파 만들어야 ”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지원센터’. 건물 곳곳에 마련된 외국인 노동자 고충상담실,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한국어 교실마다 피부색과 출신이...
  • 2010-03-29
  • 영예는 과거일뿐 미래가 아니다ㅡ국가1급배우 박홍철가수에 대한 이야기무릇 어떤 일을 하든간에 출발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출발점이 있기에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게 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 출발점을 기초로 결과에 가서 영예의 꽃다발을 받아안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다. 하지만 그런 영예를 과거로 밀어버리고...
  • 2010-03-29
  • 조선족기업인 신동일, 민족교육 위한 장학금 설립'랑시기금회'장학금 설립식 베이징에서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기업인이 거금을 내어 장학금을 설립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3월 23일, 감사의 마음으로 꿈을 이루며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자는 주제의 '랑시(朗姿)기금회'장학금 설립식이 베이징 중앙...
  • 2010-03-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