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석윤과 아동, 그리고 아동문학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7월10일 10시47분    조회:184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주정부 리룡희주장이 공청단길림성위원회 서기로 재직시인 2003년 “중국조선족어린이들과 함께 한 20성상-한석윤”기념모임에 보낸 축하문에서 “…중국조선족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탁월한 공헌을 했고 …특히 소수민족어린이들의 신문사업발전을 위해 걸출한 공헌을 하여 공청단중앙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고 쓰고있다. 그리고 당시 출판국 국장으로 사업하던 주당위 선전부 채영춘부부장도 “한석윤시인은 중국조선족어린이들을 가슴에 담은 부자자격을 가진분이라고”높이 평가한바도 있다.

이렇듯 한석윤선생을 취재하느라면 중점을 어느 각도에서 선정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한 일이 많았고 성과도 많은분이다.

석윤시인은 1943년 3월 2일 훈춘시 밀강향 태양촌에서 태여났다.  1967년 8월,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3309병퇀을 따라 북대황에서 인생길을 개척하기 시작, 그후 연변의약공사,  주인민정부 번역과를 거쳐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당조서기 겸 사장 사업을 맡고 장장 20여년을 달려오시다가 정년퇴직후에도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를 발족시키고 지금까지 회장일을 하며 현역처럼 뛰고있다.

한석윤시인은 중국조선족소년보사에 모든것을 바친 사장임에 손색없다.  한석윤시인은 중국소년아동사업을 자기의 천직으로 삼고 불철주야로 뛰였다. 주당위에서 요직에 오라는것도 마다하고 공청단중앙, 중앙통전부,  중앙민족사무위원회,  전국소선대사업위원회, 공청단동 북3성위원회 등 곳을 다니며 소년보사의 영향력을 높이고 중국에서의 조선족어린이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구체적일들을 해왔다.

소년보 초창기 한석윤시인은 사내 임직원들을 이끌고 연변박물관의 헌 창고 한칸을 빌어서 신문을 꾸렸고 사진기 한대도 없던 당시의 《연변소년보》를 오늘의 량호한 사업환경을 마련한 중국조선족소년보로 성장발전시키는데 마멸할수 없는 공헌을 하였다. 그리하여 매년 성출판국에서 진행하는 검사에서 소년보는 가장 높은 점수를 따내였고 첫패로 성1급신문으로 되였으며 전국의 300여개 소년아동잡지가운데서 골간신문으로 부상, 련속 3차나 국가급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석윤시인도 300여개 소년아동간행물 책임자가운데서 뽑은 10여명밖에 안되는 부회장가운데서 유일한 소수민족 부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사장재임기간 해마다 “사랑의 일기” 공모, “소발명 소론문” 공모, “수학신동컵”경연, “삼성컵사진”공모, “백두어린이 글짓기상” 공 모,“고마운 스승님상”공모, “고마운 보도원상”공모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펼쳐 우리의 조선족후대들의 심신건강과 각 면의 건전한 발전에 량호한 인적,  물적 조건을 창조해주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이리하여 중국소년아동신문출판계의 최고상이라 불리우는 “엽성도상” 을 수상했을뿐만아니라 중국소수민족문학상 및 한국 방정환문학상도 수상하여 이미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아동문학가이다.

또한 재임기간 중국조선족장학회를 건립하고 매년 70~80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500여명 어린이들한테 무료로 신문을 보내주었으며 수백명 빈곤어린이들한테 장학금을 보내주기도 했다. 상기의 여러가지 활동을 조직하기 위하여 한석윤시인은 직접 해내외 기업인,  지성인들을 방문하면서 지난 10년간 활동경비만 250여만원어치 해결해왔다. 연변대학교 김병민총장(교장)이 지적한바와 같이 “일찍 벼슬길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소년보사에서 일생을 보낸” 아동사랑의 실천자로서 지방신문인 “조선족소년보”를 전국신문의 반렬에 올려, 명실공히 조선족어린이의 “여론중심, 활동중심”이 되여주었고 중소 결손가정이 60% 이상 된다는 조선족어린이의 현실에 가장 먼저 안타까와 사랑의 손길을 주었다.

한석윤시인은 중국조선족을 대표하는 동시인이고 아동문학가이다. 아이들을 사랑한것만큼 한석윤시인은  동시,  동요도 많이 창작하여 우리 중국조선족아동문단에 큰 진동을 던져주기도 하였다.  그는 선후로 자치주 진달래문예상,  한국 아동문학상,  전국소수민족문학상 등 묵직한 상들도 안아왔다. 작가시인으로서의 그는 제일 짧은 시기간에 제일 알쭌한 작품을 제일 많이 창작해내고있는 열매 많은 작가로 각인되였다.

한석윤시인은 작가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개념적인 표현의 함정을 탈피하여 “동시는 시이여야 한다”,“동시는 시적이미지로 창조되여 로소가 함께 읽히는 시가 되여야 한다”는 문학신조를 성실하게 실천한 시인으로서 조선족 동시인의 선두주자 한분이다. 그는 신문사업, 행정사업에 열중하는 한편 창작을 열심히 하여 1980년초 늦게 시세계에 뛰여들어 지금까지 시력(诗历) 25년을 헤아리며 동시집 7권, 동시선집 1권을 출간했다. 한석윤시인은 조선족을 대표하는 문학인으로서 “시로서의 동시”를 쓰는 시인이고 크고 작은 주변사물과 자연에서 지기와 인생의 동심적(童心的) 의미를 발견하는 사유(思惟)의 시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6년 4월 6일 학석윤시인은 퇴직후 민간인 신분으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문화를 준다는 취지로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를 발족시키고  회장으로 취임했다. 명예회장으로는 오장숙(전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신봉철(현임 길림성로동청 부청장), 고문에는 박문일(전 연변대학 총장), 김광수(전 주당위 선전부 부부장)인데 중국조선족사회에서 거물급들이 포진했고 그만치 진흥회사업도 템포가 빠르고 굵직한 일들도 많이 했다.

“힘이 있을 때 무슨 일이든지 많이 해야지요. 아동문학은 우리 민족문학의 기초입니다. 제가 아동문학을 하는 리유는 여기에 있지요.” 취재를 마감하면서 한석윤시인은 왕성한 사업의욕을 내비쳤다.

연변일보 글/사진 최국철  허연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장백산 기슭에 뿌리내린 미인송중국전역에 조선민족 문학 알리는 한 상하이지식청년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불의에 물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관용을 베풀면서 살아가고 있는 진설홍 번역가가 돋보인다"라고 연변작가협회 우광훈 작가는 말하면서 "진설홍 번역가는 원작에 가...
  • 2010-03-15
  • 한 녀류작가의 희로애락  연변작가협회 창작실 주임 리혜선에 대한 이야기 련속 두기나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있는 리혜선씨 1980년대 중반에 단편소설 《눈내리는 새벽길》을 《연변문예》에 발표한것을 계기로 문단에 발을 들여놓고 지난 25년간 부지런히 글농사를 지으면서 볼거리가 있는 작...
  • 2010-03-13
  •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 교정은 물론 전국에  널리 울려퍼지는 노래,   40, 50대는 물론 20, 30대들도 많이 불러온 이 노래는 작곡가 동희철선생에 의해 작곡되고 《20세기 중국소년아동 10대가요 》등재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것이다.이미 신문에 나갔는데 또 취재를...
  • 2010-03-12
  • 최영원의 《련환화전기관》을 찾아서 ㅡ조선족이 북경에 꾸린 첫 개인박물관3월 7일, 필자는 일요일 휴식을 리용하여 CCTV의 이름난 아나운서이며 저명한 조선족 수장가인 최영원선생의 첫 공익성적인 개인박물관ㅡ《련환화전기관(连环画传奇馆)》을 찾아 떠났다. 비록 붐비는 뻐스와 지하철...
  • 2010-03-10
  • 中에 조선족 문화 알리기 한평생 “이번 中정협서 박물관 건립 제안” 유일한 조선족 정협상무위원 이승숙 씨“조선족박물관 건립을 제안합니다.” 3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 제11기 3차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정협)가 열리는 인민대회당 입구에서 만난 이승숙 위원(67·여...
  • 2010-03-10
  • 반금시 제2인민병원 리홍수원장   반금시 사상 첫 조선족석사연구생 도사로 2002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반금시제2인민병원 원장에 선임되며 료녕성 의학계의 주목을 끌었던 리홍수씨는 2006년에 중국의과대학 박사과정을 마쳐 반금시 위생계통의 첫 박사로 되였고 지난해에는 료녕의학원 연구생원의 석사연구생도사로 ...
  • 2010-03-09
  • 조선족금융리재의 든든한 뒤심이 되여―중국은행 민족지행 행장 남해금씨의 이야기《조선족들의 금융거래에 편리를 도모하고 상업수요를 만족시키며 민족경제발전에 저그마한 힘이라도 기여하는것이 저의 리상이였습니다. 마침내 그 리상을 실현할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여 가슴이 뿌듯합니다.》 날마다 수없이 드나드는 조선...
  • 2010-03-08
  • 조선족가요계에 떠오른 새별 ― 연변가무단전직가수 강화의 이야기 우리 민요를 불러 묵직한 상을 수차례 수상한 연변가무단 가수 강화― 어려서부터 음악에 싹수를 보이기 시작한 그는 4살때에 이미 바이올린을 배우며 음악에 접근하였고 소학교에서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되였으며 부모의 지지로 연변대학 예술학원 6년...
  • 2010-02-15
  • 비전을 향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연길시 방생진료소 소장 방산옥 박사에 대한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해란 기자 = "그는 또 환자들을 방문, 병세를 관찰해 나갔다. 치료효과가 좋은 환자들을 보면서 난치병인 전립선 질병과 골반염증 치료에 대한 희망에 들뜬다. 아울러 전립선 임상과정에서의 전립선액의...
  • 2010-02-11
  • 의술연구와 환자진료에 최선을—연변대학부속병원 소화내과 부주임 임분옥간장, 담낭, 이선, 위장도염증과 궤양, 종양 등 질환을 주로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는 연변대학부속병원 소화내과는 높은 의술과 량질봉사로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해 사회상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고있다. 여기에는 소화내과 부주임 임분옥박사...
  • 2010-02-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