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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연변인민방송국 청소년부 주임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22일 09시42분    조회:8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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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인민방송국 청소년부 채선주임에 대한 이야기

그녀의 아이들사랑

15년 남짓이 연변인민방송국 청소년부에서 사업하면서 항상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청소년들의 심리특점에 알맞은 방송프로를 만들어내기에 최선을 다해온 채선은 아이들에 대해 특별한 사랑을 갖고있는 방송인이다.        

아이들과 맺은 인연

훈춘시에 살고있는 채씨가문의 3남2녀중 넷째로 태여난 채선은 조용한것을 좋아하는 성격때문인지 어려서부터 말없이 공부만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였다. 1981년 훈춘고중을 졸업하고 연변대학 조문학부에 진학해서도 맡겨진 학습임무만은 똑 부러지게 완성하였는데 여러가지 학과목가운데서도 가장 흥취있어하는 학과목은 중국고전문학과 고대한어, 4학년부터 접촉하기 시작한 아동문학에 대해서는 겨우 어섯눈을 뜨는 정도였다.       

그가 종래로 이뻐해본적이 없는 아이들과 친해지게 된것은 대학을 졸업한후 훈춘시제6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면서부터였다. 5년간의 교원생활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지식을 알기 쉽게 가르치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연 애들과 가까와지고 감정이 두터워지게 되였으며 차츰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되였던것이다.

우연한 일치라 할가 당시 연변인민방송국에서 록음사로 사업하던 시어머님 김옥순이 결혼후 줄곧 갈라져 살고있는 아들내외를 생각해서 며느리가 연변인민방송국 청소년부에 전근할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었다. 

1991년에 연변인민방송국에 입사하여 청소년부에서 유치원프로를 맡게 된 그는 프로마다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편집제작하였는데 그해 《6.1》절프로를 맡고서는 록음기를 안고 가까이에 있는 연길시뻐스공사유치원에까지 찾아가 유치원꼬마들이 출연하는 문예종목을 직접 록음해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처음 하는 일이라 너무 많은 종목을 담아와서 제작시 취사선택때문에 행복한 고민을 하고 손풍금연주종목을 1절만 채용한탓으로 학부형으로부터 원망을 듣기도 했다.그러나 교양원으로 사업하던 황영애의 도움을 받으며 록음작업을 원만하게 완수하는 순간 느꼈던 뿌듯함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후 1년간 보도부에 가서 단련하게 된 채선은 최창선주임을 비롯한 선배님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취재, 편집으로부터 록음, 제작에 이르기까지의 제반 기능을 부지런히 배우면서 방송사업의 세절들을 하나하나 익혀나갔다. 그때 정치문교분야의 취재를 맡은 그는 또 수행기자의 신분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40돐 기념행사에 참가하고저 연변에 오신 홍학지부부를 2박3일간 배동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렇게 명실에 부합되는 방송인으로 성장될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청소년부에 돌아온 채선은 1993년부터 김득만주임의 가르침을 받으며 여러가지 형식의 소년아동프로를 막힘없이 만들어낼수 있는 기량을 닦기에 정력을 쏟았다.끈질긴 노력으로 실무능력이 재빨리 제고된 그는 일약 연변인민방송국 청소년부의 골간으로 자라났고 몇년후부터는 부주임,주임으로 활약하면서 재질을 꽃피우게 되였다.

특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청소년부에서의 15년 남짓한 생활을 뒤돌아보며 채선은 특수한 사랑의 마음이 없다면 진정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송프로를 만들어낼수 없다고 말한다.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애들과 가까이 할수 있고 애들의 친구가 되여야 그애들이 마음을 읽을수 있기때문이라는것이다. 

아이들의 특성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려면 우선 아이들과 눈높이를 같이 해야 한다는데 생각이 미친 채선은 대학교시절에 배운적 있는 심리학,교육학을 다시 복습하는 한편 청소년상담교육중심에 나가 강사로 뛰면서 아이들이나 학부형들의 고민 및 희망사항을 귀담아들었다.그리고 방학이면 중소학생들과 더불어 야영활동에 참가하여 고락을 함께 하면서 여러 부류 아이들의 심리특성을 알아내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사업에서 그는 될수록 교양가치가 있고 아이들의 참여의식을 고무할수 있는 생동활발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에 정성을 쏟았다. 이를테면 과학지식프로를 맡았을 때는 단순하게 지식을 전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생활에서 응용할수 있도록 형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기에 진력하였고 아동방송극각색을 맡은 지금은 현시대 소년아동들이 관심하는 문제를 주제로 잡고 아이들의 주의력을 끌수 있는 세절들을 최대한 보충하면서 방송을 통해 교양을 진행하는 목적을 달성하기에 신경을 써오고있다.

계모의 사랑을 주제로 다룬 아동방송극 《엄마의 향기》를 각색할 때였다.원 작품에 농촌에서 살고있는 할아버지가 몇년간 키워준 손군을 계모한테로 데려다주고저 시내로 떠나면서 아이를 업고 강을 건넜다는 구절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손군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을 전개할수 있겠다고 생각한 채선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물에 들어선 할아버지가 물을 겁나하는 손녀더러 눈을 감게 하고 《얼마만큼 건넜나요?》라고 자꾸만 물어보는 애에게 100개를 세면 된다고 말하는 등 세절들을 보충해넣음으로써 청취자들의 흥취를 끌었다.

하기에 그녀가 만들어낸 프로들은 거의다 재미있고 소년아동들의 심리특점에 부합된다는 평판을 받고있는데 로일대혁명가 류백승동지의 생평에 관한 이야기를 각색한 아동방송극 《사철푸른 송백(50회)》은 국가라지오텔레비죤방송본국에서 2005년에 조직한 미성년사상교양주제의 소년아동프로평의에서 길림성최고인 2등상을 수여받고 5만원의 상금을 탔다. 그리고 안도에서 연길로 전학해온 학생이 삼륜차부 아버지를 경리라고 거짓말하고 반급의 경리자녀 8명의 뒤를 이어 《경9호》로 된 이야기를 다룬 아동방송극 《경9호(김만석선생님의 아동소설 〈아빠만세〉를 각색) 》 등은 전국조선말라지오텔레비죤방송프로평의에서 1등상을 따내였다.

방송에 대한 애착

채선은 10여년의 실천가운데서 방송을 듣지 않으면 식사를 제대로 못할 정도로 사업에 대해 애착심을 키워왔다. 특히 청소년프로시간만 되면 그녀는 어김없이 방송을 청취하면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대목은 없나 까근히 검사해보고 만일 아침방송에서 단어 하나라도 잘못 쓰인것을 발견하면 그자리로 바로잡아 재방송시에는 그런 오차가 없도록 하고야 시름놓군 했다. 

청소년부의 사업을 책임진 최근년간 그녀는 《다양하고 활발한 형식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애국주의교양과 도덕, 례절, 법제, 정감 등 여러 방면의 교육,교양을 진행한다》는 취지를 확정, 수하 직원들을 이끌고 원유의 프로그램은 새로운 차원에로 제고시키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륙속 개발하였다. 《모여라, 어린이나라로》를 《연변어린이방송》으로 개편하고 《도전, 퀴즈왕》, 《우리 말 우리 글 누가누가 잘하나》  등 저녁생방송을 시작한외 학교소식프로그램을 전문 내오고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여 자기들이 관심하는 화제를 가지고 활발하게 토론을 펼쳐갈수 있는 무대를 만들도록 기획,지도해준것 등이 그 실례로 된다.

이밖에 그녀는 김득만선생님의 뒤를 이어 전주 조선족중소학교학생 현지글짓기콩클을 12회부터 주관하면서 활동참가자수를 3000여명으로 늘이였고 《삼성전자컵》전국조선족어린이노래콩클 등 다채로운 활동을 조직하면서 차세대를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해놓기 위해 쉼없이 뛰고있다.

독서로 풍요로와지는 삶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한 채선은 낮이면 프로심열이나 다른 부서와의 련계때문에 분주하고 저녁이면 아동방송극 각색으로 밤중까지 일할 때가 많지만 시간만 있으면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자기를 풍부히 하고있다.

금방 청소년부에 들어왔을 때에는 《무엇때문에》 등 책자를 읽으며 과학프로편집제작임무를 원만히 수행해오고 아동방송극 각색을 시작한후에는 독서를 통해 시야를 넓혔다는 그녀는 최근에 와서 사전을 펼쳐놓고 《손자병법》을 탐독하면서 새로운 재창작소재를 찾고있다.

독서를 하면서 고대한어수준이 한층 더 제고된 그녀는 또 송시, 당시도 퍼그나 번역해내고 연변TV 위성방송의 《한자궁》번역을 완수하는 등으로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출중한 실무능력과 책임감으로 많은 성적을 거두게 된 오늘날에 와서 그녀는 자랑스러운 방송인이 될수 있도록 조건을 창조해주고 여러해나 며느리 둘씩이나 끼고살면서도 사업에 전념하도록 뒤바라지를 잘해준 시어머님이 제일 고맙다고 터놓았다. 
남편은 사업때문에 청도로 떠나가고 아들은 대학공부때문에 멀리 주해에 가있는 지금 채선은 성스러운 일터를 집으로 삼고 낮에 밤을 이어 사업하는것으로 생활의 빈구석을 메우면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가고있다.                                            

연변라지오TV신문   채선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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