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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 더많은 조선족가수 발굴하고싶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18일 21시08분    조회: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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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아가씨”의  작곡가 정원수씨

일전 기자는 심양에서 조선족가수 김월녀를 한국가수계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한국작곡가 정원수씨(1960)를 만났다. 한 무명 조선족가수의 음반취입을 위해 심양을 방문한 그는 “생각외로 조선족가수들의 음악기초와 자질이 좋았다. 더 많은 조선족가수들을 한국에 데뷔시키고싶다”며 대화를 풀어나갔다. 그는 중국말도 비교적 류창하게 구사하였는데 일찍 중국에서 사업한적 있어서인지 중국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있었고 리해도 깊었다.

    김월녀를 “북경아가씨”로  일약 성공

정원수씨가 “북경아가씨”를 작곡한것과 김월녀가 이 노래로 한국에 성공적으로 데뷔한데는 그 원인이 있었다.

  지난 1993년 KBS의 “전국은 지금” - 제주도에서 장백산환경캠페인 프로그램을 위해 천진에서 입경한것이 첫 중국행으로 되여 그는 이듬해 대련에서 1호 중한합자 천청궁찬음오락유한회사를 담차게 꾸렸다. 1년뒤 부득이한 원인으로 회사를 정리하게 되였는데 그때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정들었던 한 녀인과 갈라지게 되였다. 눈물범벅이가 된 그녀의 영상과 1년간 추억은 그에게 불쑥 창작충동을 주었다. 그래서 그는 기내에서 “북경아가씨”를 작사 작곡하였고 누구를 통해 음반을 취입할가 하다 여러가지 사항으로 이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뒤 1997년 중국록가수 최건씨를 만났다. 여러 한국방송사와 회사들에서 방한공연을 추진하였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하여 모두 무산되였다. 그와 만나 이 얘기를 꺼낼때는 벌써 27번째였다. KBS에서도 성사시키지 못한것을 그는 밀어붙이기로 작심했고 최건을 포함한 공연단원들의 출국수속을 마쳤는데도 문화부에서 쉽게 허가를 주지 않았다. 입국하는 날,  그는 미리 공항에  “카메라부대”를 동원하여 입국을 기정사실화시켰고 자기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최건의 방한공연을 성사시키는데 성공하였다.

  1998년 북경에서 1년간 체류할 때 한 지인이 조선족가수 김월녀를 추천했다. 그러나 김월녀가 출국중이여서 만나지 못하고 1년뒤 귀국하여 그와 전화를 통했다. 그는 “북경아가씨”를 김월녀에게 주면서 잘 련습하고 자신이 있으면 한국에 나와 음반취입을 하자고 건의하였다. 한달뒤 계획대로 김월녀는 한국에 와서 음반취입을 했고 생각밖으로 노래를 잘 부른 김월녀에게 신심을 갖고 정원수씨는 설운도나 남진 공연때에 가끔 김월녀를 등장시켜 친분을 쌓게 했다. 과거 설운도나 현철의 매니저였고 이때는 남진, 김혜영의 매니저인 그에게는 김월녀를 한국가수계에 띄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였다. 중국에서도 김월녀의 “북경아가씨”음반이 급속도로 퍼졌고 지어 평양에서도  불리우기 시작했다. 그는 멜로디와 전주, 간주를 모두 중국풍이 짙게 했고 특히 가사에 중국말을 첨가해서 그런것 같다고 그 원인을 이야기했다.

  김월녀를 자기가수로 키우고싶다는 그의 아집은 대단했다. KBS PD와 싸우면서 2002년 재야의 종소리가 울리고 2003년 새해를 알리는 KBS생방송에 첫 스타트로 차이나복을 입은 80명 배우들이 춤추는 가운데 김월녀를 등장시켜 주변으로부터 한국가수를 등장시키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다.

    심양에 정원수라이브카페를 만들고싶다

  조선족들이 한국에 속속 밀려들면서 추석이나 설명절때 동포들을 위한 노래자랑이나 위문공연에도 그는 발벗고 나서고있다. 또 누구보다 중국과 조선족사회를 많이 리해하고 재한조선족의 처우를 동정하면서 “신도라지”,  “그리운 내 아들아” 등 노래를 작사, 작곡하였다. 이러한 노래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 이국만리 한국에 나와 홀로 지내는 아줌마들이 고향을 그리고 자식들을 그리는 절절한 마음과 향수를 담은 노래들이다.

  “중국노래들은 음악이나 멜로디가 서정적이거나 시적이지만 한국노래는 비정서적으로 흐르면서 템포가 빠르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그는 기회가 되면 심양에 정원수라이브카페를 만들고싶다고 했다. 이를 통해 동북3성에 있는 조선족가수들을 도와주고싶다고. 중한교류에서 한국인들이 더는 실수하지 말고 사기하는 일이 적어졌으면 하는것이 그의 바램이며 문화교류를 통해서 조선족과 한국인간의 반목의 곬을 메워주고싶은것 역시 심양에 정원수라이브카페를 만들려는 또하나의 리유다.

최근에 그는 안산에 있는 조선족기타리스트 허국철의 딸 허여나(21살)의 음반을 중국과 한국에서 준비하고있으며 기회가 닿으면 4, 5월경에 출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고기뀀, 고수풀과 같은 중국음식을 즐겨먹을 정도로 중국을 좋아한다는 그는 또 한국인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류덕화의 노래) “심우”,  “달이 내 마음을 대표하네”,  “첨밀밀”의 가사들을 한국말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한국에서 음반취입을 하여 한국인들이 더많은 중국노래를 부르게 하고싶다는것이다.

  한국에서 성공한 메니저, 작곡가로 인정받는 그는 금년초에 “최고의 녀자”로 다시 한국가수계에 데뷔하였다. 그가 작곡한 유명한 노래들로는 “최고의 녀자”, “사랑의 포로”,  “첫사랑오빠”, ”빰빠라빠라”, “살짝쿵”, “무궁화꽃이 피였습니다”, “님이 오는 계절”,  “두손 싹싹”,  “미련의 부루스”, “내사랑도 가져가세요”, “슬픈 행복”, “사랑의 폭발”, “북경아가씨”, “신도라지”, “그리운 내아들아”, “국민 여러분”, “뜨거운 사랑”, “돌려주오” 등이 있다.

   “가수와 작곡가는 서로 박자가 맞아야 하지요.. 아무리 좋은 곡이라 하더라도 그 곡을 잘 부를수 있는 가수가 없다면 유명한 곡으로 될수 없지요. 김월녀가 나의 곡을 불러 유명하게 해주었기에 서로 성공할수 있은것이 아니겠어요? 김월녀가 나의 곡을 잘  불러주어 더 고맙습니다. 김월녀와 같은 더많은 동포가수를 발굴하고싶습니다.” 중한 량국간 문화교류에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싶다는 정원수씨의 말이다.  

료녕조선문보 오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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