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선애- 심양사범대 한국전통무용 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4월10일 21시17분    조회:104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의것이 세계의것이지요” 
ㅡ중한전통예술교류의 사자 장선애씨를 만나다

서울 남대문이 불에 타는것을 TV를 통해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시간동안 TV앞을 떠나지 못했었다. 일전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판소리 고법이수자 장선애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당치 않게도 국보1호 남대문의 문화적가치와 우리 전통예술의 문화적가치를 비기는 엉뚱한 생각을 잠간 해보았다. 유형문화재나 무형문화재나 다 같이 귀중한 우리의 보물이겠지만 무형문화재를 계승하는 예술인을 만나 문뜩 떠오른 생각이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배우를 맡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미인인 장선애씨와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설레임속에 이어졌다.

  기자: 심양사범대학에서 한국전통무용을 가르친다고 들었는데 명함에는 심양대학이라고 되여있군요.

  장선애: 네, 심양사범대에서 4년 넘게 우리 전통무용을 가르쳐왔습니다. 계약기한이 끝나서 귀국하려고 했는데 심양대학에서 무용학과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그냥 심양에 남게 되였습니다.

  기자: 전통무용은 어느 쟝르를 전공하셨는지요?

  장선애: 한국 중앙대 교육대학원에서 무용교육학 석사과정을 마쳤구요. 용인대대학원에서 무용학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만 그보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판소리 고법이수자라는것으로 항상 자호감을 느낍니다. 

  기자:“판소리 고법”이라는 어휘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말인데 무슨 뜻이지요?

  장선애: 간단히 말하면 고법이란 “북치는 법”이란 뜻으로 판소리가 여러 류파로 나뉘면서 북치는 법도 더불어 발전하게 되였습니다.“판소리 고법”에는 여러가지 리론이 있으나 고법자의 작용에 따라 크게 자세론, 고장론, 연기론으로 나뉘여집니다.

  기자: 전통무용은 어찌 보면 우리와 멀어져가는듯 하지만 한국에는 전통예술제같은 행사들도 꽤 있더라구요. 그동안 전통무용을 연구하고 지도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겠네요?

  장선애: 제3회 법성포 단오제 전국국악경연에서 전통무용 명인부 대상을 받았고 제1회 중국 전국대학생예술제에서 1등상을 수상했으며 중국문화부로부터 무용학술론문 3등상을 수상하는 등 수십차의 수상경력을 가지고있습니다만 별로 자랑할만한것은 못되지요.

  기자: 이런 성과들을 이룩하기까지는 많은 일들을 하셨겠네요?

  장선애: 네 꽤 많은 일들을 한것 같은데∼ 우선 동계올림픽 개, 페막식지도를 했었구요. 일본 NHK 월드컵홍보작품의 안무와 지도, 제1회한중청소년친선교류음악회 총감독, 2008년 북경올림픽을 위한 리론세미나공연을 위한 안무와 지도 등 이런 일들을 꼽자면 하루종일 걸릴걸요∼

  기자: 중국에서 한국의 전통무용을 가르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장선애: 백제예술대학 등 대학들에서 민속예술을 가르치면서 전통예술에 대한 해외홍보와 인재육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였어요.“우리것이 세계의것이다”는 생각으로 중국에서 우리의 전통예술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중국의 전통예술을 배워 한국에 가르치는 상호 학습과 상호 보완작업의 필요성을 인지했어요.

  기자: 4년 넘게 중국대학에서 우리 전통무용을 가르쳐왔는데 중국대학에 대해 어떤 소감이 있는지요? 

  장선애: 13억인구에 걸맞게 풍부한 량질의 인적자원과 56개 민족이 어우러지는 민족예술의 다양성을 절감했구요. 학생들이 해외의 민족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학구열이 높아서 반가왔습니다. 또 중국 대학관계자들의 교육산업화노력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자: 향후 본인이 해야 할 과제를 어떻게 설정하고계십니까?

  장선애: 우선 과제는 제가 맡은 직분과 예술기능을 활용하여 민족예술분야의 해외교류에 최선을 다하는것이지요. 례를 들어 민족예술공연단을 구성하여 해외공연을 통한 교류를 추진하는 노력같은것이지요. 다음은 전공분야에 대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컨텐츠 확보입니다. 교과과정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국제교류를 활성화시켜 제자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든 새롭고 창의적인 컨텐츠를 창출하는 능력을 키우는것이지요. 모든 여건이 성숙되고 또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학교육의 정보화, 산업화에 협력하고자 합니다.  

료녕조선문보 김룡호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어렵고 힘든 첫 합작이 있었기에 》 -- 《력도산의 비밀》 연출 리주호씨와 만나] 일전, 기자는 첫 중조 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조선말 대사록음을 마치고 최후 합성과 완성꼬삐 제작건으로 장춘에 온 조선연출가 리주호씨를 만나보았다. 일찍 조선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영화대학에서 박사공부를 하며 연출가...
  • 2005-09-14
  • [《합작영화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조선영화회사 최영일사장 인터뷰 장춘영화제작소에 와서 첫 중조합작영화 《력도산의 비밀》 중문판을 보고난 최영일사장은 《영화 자체보다도 첫 합작영화를 만들어냈다는데 뜻이 깊습니다. 이제 이 영화가 씨앗이 되여 두 나라 영화 교류와 합작의 꽃이 만발할것》이라며 감개무량...
  • 2005-09-14
  • [중한 량국의 교량으로 거듭날터] [한국 (주)목우건설그룹 박주철 대표의 지성] 《중국에서 체류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중국건설업계에 관여할 시간이 더 많을것 같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88올림픽 국내환경장식공사, 롯데백화점, 프랑스대사관, 현대백화점 등 한국 유수의 상가, 특수공사실적으로 1991...
  • 2005-09-14
  • [한류는 중한 두나라 비슷한 유교사상의 영향을 받았다-한국 항일 노전사 윤경빈 광복회 전임 회장과의 인터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쑈전쟁승리 60주년 대회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성대히 진행되였습니다. 중국 당과 정부의 지도자, 항일전쟁 노전사, 국제우호인사와 사회각계 인사 약 6천명이...
  • 2005-09-13
  • [관광산업은 21세기 경제장성의 동력입니다-한국관광공사 강광호본부장을 만나] 민속박람회 주최측의 초청으로 연변에 처음으로 온 강광호 한국관광공사 본부장은 《연변에 대해서 다소 알고있었지만 이번 민속발람회에 참가하고나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변형없이 유지되고있는데 대하여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더우기 어린...
  • 2005-09-10
  • [주강강병에 피여난 나리꽃] [광동모델경력 10년의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 김매화학생] 5살에 광고를 찍기 시작해서부터 10년간 광고, 텔레비전 드라마 촬영경력을 가진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南海执信中学) 3학년의 김매화 학생, 한 떨기 싱싱한 나리꽃을 련상케 하는 미모의 조선족소녀가 있다. 타고난 감성...
  • 2005-09-08
  • [동포 위한 따스함이 가득한 애심]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사 박현우시 《사랑한마당》에 1만원 후원] 연변일보《사랑한마당》에 실린 불우아이들의 가슴아픈 사연들을 읽고 연길시정부 미주통상대하인 미국적 한인 박현우씨는 생활의 어려움에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불우아이들을 도우라면서 애심이 담긴 1만원의 성금...
  • 2005-09-08
  •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 인터뷰 인젠 한국 불법체류 통하지 않아 귀국자 한국재입국 절대 보장 일전 장춘동북아무역투자박람회 참가차로 장춘을 방문한 심양주재 한국총령사관 오갑렬총령사는 공식적인 행사가 많아 몹시 바쁜 와중에도 최근 한국과의 래왕에서 제기되는 화제들을 내용으로 기자와의 인터뷰를 접...
  • 2005-09-08
  • 김상진 훈춘시 시장 - 훈춘 국제물류기지로 건설할터 두만강류역개발이 새롭게 볕을 볼 조짐을 보이면서 훈춘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언론매체의 초점으로 되였다. 이번 박람회 연변투자무역 소개회에서도 훈춘시정부 김상진시장은 훈춘시 투자환경소개 대표연설을 했다. 우선 훈춘은 지역위치가 독특한데다 우대정책이 많으며...
  • 2005-09-08
  • [주광주 한국총령사관 남상욱 총령사 인터뷰] [한국자본-눈길을 광동에 돌려볼 필요] [내수시장 겨냥한 투자증가세 주목] 중국 31개 성급 행정구역 중 GDP, 세수액, 외자유치 각각 1위 중국 전체 수출액의 30%이상 차지 가전, 통신기기, 완구, 시계, 신발 등 제조업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한국전체 경제규모의 90% 수준 중국...
  • 2005-09-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