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봉령- 국가녀자아이스하키 주력선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3월7일 08시06분    조회:198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빙설우에 피여난 한떨기 진달래   
국가녀자아이스하키팀 조선족 김봉령선수 일화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는 말이 있듯이 각고의 노력으로 빙설에서 꽃을 피우는 조선족처녀가 있다. 그녀가 바로 국가녀자아이스하키(冰球) 주력선수인 김봉령선수로 이번 할빈 대동회에서 중국녀자아이스하키팀이 준우승이란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팀 전체 골 50% 가까이 넣은 공신이다. 

1982년 할빈에서 출생한 김봉령은 어린 시절 당시 국가녀자아이스하키팀 초대감독으로 계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이스하키에 점차 흥취를 가졌다. 16세에 할빈체육학교 아이스하키전문반에 입학한 그녀는 일년뒤인 1998년 국가팀에 입선되여 본격적인 훈련과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국가아이스하키팀은 '투자가 많이 들어가고 실적은 별로'인 체육팀으로 락점되여 경비가 유난히 딸렸다. 하여 중국녀자아이스하키팀의 대부분 대원들은 편제도 없는 '림시공'으로 매달 천원도 안되는 훈련보조금을 받아 생계를 유지했다. 편제가 없다보니 선수상해보험을 제외하고 사회보험과 주택공적금도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부분 선수나 감독까지 다른 직업으로 바꾸는 '하해붐'이 일었다.

''제가 아이스하키선수로 된것은 돈을 많이 벌려는 목적이 아니였어요. 아이스하키는 소시절부터 저의 꿈이고 인생의 길동무였어요. 때문에 그 어떤 곤난이 있어도 포기할수가 없었어요.'' 김봉령선수는 이렇게 단호히 말했다.

일년사시절 차디찬 얼음우에서 온종일 수십번 넘어지고 부딪쳐 상하면서도 불굴의 노력을 거듭한 결과 김봉령은 팀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김봉령은 팀을 도와 아이스하키 최고 영예전당인 1998년 일본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4위,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盐湖城)동계올림픽에서 7위를 따냈다. 당시 국내에서 아이스하키운동을 하는 녀선수가 2,30명에 불과하고 리그전도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성적은 대단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경기에는 희로애락이 따르는 법이다. 국가녀자아이스하키팀은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동계올림픽 입장권을 놓고 2004년 11월 14일 스위스와 쟁탈하던중 비겨도 출전자격을 갖게 되였지만 경기종료 6초만에 한골을 먹어 탈락된 비운을 가졌다. 당시 관중석에는 이미 열광적인 팬들이 '올림픽에 참전하게 되였다'는 프랑카드를 흔들었지만 경기결과는 념원과는 무관했다.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감각을 느꼈다는 김봉령은 주위에서 지켜보는 눈들이 무섭고 국가녀자아이스하키에 관한 뉴스들이 두려웠다. 이때 국가녀자아이스하키팀이 해산된다는 소문도 무성하고 인심도 흉흉하여 저조기에 들어섰다.

국가팀과 더불어 2년간 '암흑세월'을 보내던 김봉령은 2006년 팀의 다른 한 주력선수인 손예와 함께 핀란드 한 직업구락부에서 기량을 다지고 귀국했다.

2008년 4월 할빈에서 열린 녀자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A급팀에 머무는데 성공하고 같은해 11월 9일 상해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자격경기에서 일본팀을 2:0으로 완파하고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출전자격을 따내 국가녀자아이스하키팀은 재차 부활되였다. 

현재 팀에서 가장 오랜 자력을 갖고 있는 김봉령은 평소 흥취가 인터넷 채팅이다.그녀는  6년간 련애한 국가남자아이스하키팀의 운개선수와 돌아오는 5월에 결혼할 예정이며 결혼뒤  곧 캐나다에 가 집중훈련을 받아 래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을 맞게 된다.   

흑룡강신문 김호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신용과 품질로 성공의 기반 닦아요"오상시의 유일한 '악어'표 신사복전매점의 주인 정은주씨(37세)는 신용과 품질,  량호한 서비스로 20개에 달한 오상시 동업종중 선두를 달리고있으며 최근 5년래 매년 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있다. 오상시 룡봉산향 흥원촌 태생인 정은주씨는 할빈보험학교를 졸...
  • 2008-05-10
  • 4년전, 엄마의 배속에 자리를 잡은지 7개월 반만에 세상에 태여난 아이가 있다. 고령산모의 임신중독증때문에 880그람의 미숙아로 태여난 신생아는 젖도 빨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아이는 여느 건강한 어린이와 다름없이 모든 발육지표가 정상적이다. 880그람의 미숙아에게 새 생명을 안겨준 이...
  • 2008-05-09
  • 최근 몇년간 연변대학은 자기특유의 본과교수 건설과 개혁을 단행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룩하였다.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국가교육부 평가전문가소조가 연변대학의 본과교수사업수준에 대하여 평가(이하 "평가"로 략함)를 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기자는 일전에 연변대학 교무처 처장이며 본차 평가건설판...
  • 2008-05-09
  • 무용언어로 쓰는 서사시  무용은 인류사회 최초의 예술이다. 무용, 음악, 문학이 미분화상태로 있던 원시사회 무용은 음악, 문학과 더불어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반영하였다. 몸짓으로 풀어가는 기쁨과 애환, 바로 이런 무용의 언어로 인생의 서사시를 써가는 예술가가 있으니 그가 바로 73세에 나는 저명한 조선족예술...
  • 2008-05-08
  • 조기증상 뚜렷하지 않아 발견 어려워 신장병환자 과일 채소 '독'이 될수도 현재 전국적으로 신장병을 앓고있는 환자는 약 1억여명, 그중 뇨독증으로 전환될 위험에 처한 환자는 약 100만명이다. 이처럼 신장병은 발병률이 높고 또한 치명적인 후과를 가져올수 있는 질환으로 꼽히지만 현재 중국의 발견률은 10%수준에도 미...
  • 2008-05-08
  • 리혜운녀성은 왕청현의 한 편직물공장에 출근하다가 1993년에 정리실업하였다. 그녀는 처음에 시장에서 매대를 세맡고 의류를 팔기도 하다가 현성에 불고기점이 없다는것을 발견, 기회라 판단하고 연길, 장춘 등지를 다니며 한국 불고기기술을 익힌 후 2003년 8월 300평방메터되는 건물을 임대맡아 《금컵불고기집》을 오픈...
  • 2008-05-08
  • 조국의 변강 천평벌에서 밭 44헥타르를 다루면서 청춘의 열을 새 농촌건설에 이바지하고있는 청년이 있다.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 청년농민 맹범강이다.다른 청년들이 대도시, 연해지역으로 자리뜸을 하면서 젊음의 패기와 열기를 자랑하는 이때 맹범강은 농촌에 뿌리박고 창업하리라 작심하였다. 그래서 천평벌에서 타농...
  • 2008-05-08
  • <<죽은 나무뿌리>>에 살아숨쉬는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장백산나무뿌리조각예술협회 황영칠부회장입니다.    소학교시절부터 남다른 애착을 갖고 꾸준히 실천해온 그림그리기, 도장새기기 ,돌조각기능은 황영칠씨가 본격적으로 뿌리조각을 할수 있는 믿거름이 ...
  • 2008-05-06
  • 다년간 독서문화운동을 천직으로 삼고 꾸준히 실천해온 지성인이 있습니다. 그이가 바로 룡정시 한글독서사 김재권회장입니다. 유서깊은 룡정땅에 연변의 첫 조선문독서사를 세운 이가 바로 김재권선생입니다. 김재권선생은 연길현 팔도향에서 소학교를 다닐 때 일요일만 되면 당시 팔도에서 유일한 서점인 <<동...
  • 2008-05-02
  • —룡정고중 임창범교원의 24년의 예술지도사업 성과 주렁성시범보통고중(우리 주 4개)인 룡정고중은 예술교육에서 주렁진 성과를 따내 명성을 떨치고있다. 이 학교 예술교육이 이같이 명성을 떨칠수 있은데는 학교지도부의 현명한 교육리념과 적극적인 지지외에 다년간 예술지도에 혼신을 쏟는 정열의 사나이 임창범교...
  • 2008-05-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