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서연-연변예술학원 첫 한국인 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2월25일 13시24분    조회:108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무용단 출신 김서연씨 ˝한국무용 저변확대 모색”
대전시립무용단 단원이었던 김서연(39 사진) 무용가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있는 4년제 예술대학인 연변예술학원 무용학과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평생초빙교수로 임용된 김 교수는 다음달 1일부터 이 대학 무용학과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강의하게 된다. “원래는 지난 2007년 가을학기에 유학생 신분으로 이 대학 무용학과에 갔습니다. 수강하다 보니 이 대학에서 가르치는 한국무용이라는 게 최승희의 신무용을 그대로 따르는 북한무용만을 강의하는 거예요.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제가 한국의 전통무용을 선보였더니 곧바로 교수와 학생들의 요청으로 가르치게 됐지요.”

1년여 현지에서 강의하다 지난해 말 대전으로 돌아온 김 교수는 교수로 와 달라는 연변예술학원의 요청을 받고 많은 생각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조선족 무용을 가르치는 이 대학 무용학과의 전체 강의내용 중 북한 무용이 70%가량을 차지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적어도 50%는 한국 무용을 가르치도록 해 남 북한 무용의 평형은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게 김 교수의 목표이다. 현지 조선족이나 중국인들에게 북한 무용이 곧 한국 무용의 전부로 인식되는 것을 바로잡아야겠다는 게 그의 생각.

김 교수는 “현지에서 승무와 살풀이춤, 장고춤 등을 모은 춤을 안무해 선보였더니 현지 조선족 중국인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말한 뒤 “감동을 주는 춤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면 국적 민족 여부에 관계없이 마음을 열고 즐거워 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면서 전통무용을 무조건 어렵게만 여기는 국내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어 연변 현지에 간 것이나 교수로 임용되기까지 채향순 중앙대 교수의 도움이 적지 않았다면서 “제 생각대로 커리큘럼의 개선이 이뤄지면 연변가무단과 연길시예술단과 연계해 현지에서의 한국무용 저변 확대를 모색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경북 상주 출생으로 영남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그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대전시립무용단에 재직했으며 중앙대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대전일보 류용규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심양서 전자상무 플랫폼창업꿈 펼친다 본사소식 연길태생인 김성진(1963년생)씨는 3살에 출판일군이였던 부친이 억울하게 반혁명감투를 쓰고 흑룡강성 오지에 추방되였다가 2년후 불행히 사망되는 바람에 헐벗고 굶주리며 동년기와 사춘기를 보내다가 1980년도에 부친의 문제가 시정을 받아서야 연길에 되돌아와 17살 ...
  • 2010-05-14
  • 셔터에 묻어나는 고향산천—연변촬영가협회 박철주석을 찾아서 촬영이 더 이상 소수 사진가들의 특권이 아닌 대중예술이 되였다고는 하지만 연변촬영가협회 박철주석의 작품들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시원함에 그만 입을 딱 벌리고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변촬영가협회에 자신보다 예술성이 ...
  • 2010-05-13
  • 새로운 60년에 새로운 신화 창조할터—연변대학 김병민교장과의 인터뷰 지난해 연변대학은 건교 60돐을 성대히 기념하였다.  지난 60년은  연변대학이 현대대학정신을 고양하면서 학교발전력사에 거룩한 발자취를 남긴 흭기적기적을 이룩한 60년이였다.   하다면 새로운 60...
  • 2010-05-12
  • 로봇연구서 두각 내밀어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봉길 기자 = 할빈공업대학 전기기계학원 로봇연구소 김명하교수(39세, 료녕성 단동출신)는 로봇연구에서 두각을 내밀고 있다. 그의 주요 연구분야는 인간로봇손(仿人机器人灵巧手)과 공간로봇(空间机器人)이다. 1993년 할빈공업대학 자동차설계 및 제...
  • 2010-05-10
  • 민족사업에는 정년퇴직이 없다연수현조선족경제문화교류 협회 김수길회장 일화  (흑룡강신문=하얼빈) 임국현 김호기자 효문=민족간부로 평생 사업하면서 퇴직 후에도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란 민간단체를 내와 현지 제반 민족사업을 위해 자양분을 만들어가는 고향의 불로송—그 주인공이 바로 흑룡강성연...
  • 2010-05-06
  • 세계한민족녀성네트워크대회에서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온 녀성기업인들과 함께. 근일, 중국 조선족녀성이 사단법인 글로벌한민족녀성경제인협회의 회장으로 당선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한민족녀성경제인협회는  2009년 11월 20일에 한국 외교통상부가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하였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12월 3...
  • 2010-05-04
  • 동포출신 영등포구의원 탄생되나  중국동포출신 장해정씨 구의원에 도전중국 동포출신의 장해정씨가 영등포구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여 뭇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9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장해정(여·42)씨는 현재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등포구가 전국적으로도 동포들...
  • 2010-05-02
  • —선률의 창고-최연숙작곡가를 찾아서 1약속시간에 맞춰 초인종을 누르자 최연숙선생 내외분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객실 한켠에 놓인 피아노우로 각종 트로피며 영예증서들이 줄느런히 놓여져 작곡가로 살아온 최연숙선생의 지난 인생을 말해주는듯했다.먼저 이름으로 인한 에피소드가 많았으리라 생각되여 여쭤봤더니...
  • 2010-04-30
  • 의학계의 별로 뜨는 조선족장군  ㅡ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이비인후과 주임의사 한동일박사얼마전 기자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의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한동일박사를 만났다. 소박한 농민의 아들 끈질긴 노력가   찾아간 날, 약속한 시간이 한시간반이나 지나서야 문진을 끝내고 들어오는 ...
  • 2010-04-28
  • "변화의 시작은 솔선수범이 첫걸음이다"주심양 한국총영사관 신형근 총영사 인터뷰 전 세계 한국 영사관 중 업무량 부동의 1위 심양 영사관 신형근 총영사 재외동포신문의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부임 1년 만에 공관 이미지 개선에 주력해 성과 가시화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
  • 2010-04-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