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최옥금- "연변서 쿵제 (空姐)를 양성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09년2월6일 09시38분    조회:84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기자는 일전에 연길시 애단로(愛丹路)에 위치하여 있는 연변항공승무원학교에 가서 최옥금 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 교장은 사십대 중반에 키가 작은 여인이지만 그녀가 걸어온 걸은 길은 결코 범상치 않았다.

   
  ▲ 홍콩배우 성룡과 함께
최옥금은 1964년 10월 30일 흑룡강 밀산시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은 밀산시에서 여러 소의 조선족학교를 설립한 저명한 교사인데 ‘흑룡성10대우수교사’의 칭호를 받았다.

중학교시절 연변가무단의 연출을 본 그녀는 손풍금수의 연주에 홀딱 반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그는 부모의 반대도 불구하고 연변예술학교에 입학하려는 꿈을 안고 열심히 손풍금을 배웠다.

 

   
18세 되던 해에 최옥금은 홀몸으로 연길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연길에 도착하자 그녀는 아무런 연고도 없이 연변예술학교 교장실을 찾아 들어갔고, 그것이 연고가 되어  음악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음악이론을 배웠다. 후에는 또 연변예술학교의 최삼명 교수(작곡부주임)의 제자가 되어 열심히 공부한 덕에 하르빈사범학원 예술계에 입학하였다.

하르빈 사범학원을 졸업한 후 그녀는 연변 안도시에 배치 받았으나 이런저런 곡절 끝에 연길에 와서 가정을 이루었다.

   
2001년에 그녀는 직장에서 나와 연길시 첫 모델회사를 꾸렸다. 그러나 경험부족과 자금난으로 2004년에 파산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 그러나 최옥금은 여기서 물러서지 않고 몇 년 동안의 공을 들여 마침내 성 모범 모델회사로 성장시켰다. 그의 모델학교는 성시에서 개최한 정부시장회의, 무역상담회, 과학박람회, 부동산회의, TV개막의식 등에 출연하여 기량을 뽐내었고,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한복모델연출시합에서도 숙녀조 1등상, 남성조 동상을 수여 받았다.

2005년 말에 그녀는 지방정부 대표로 나서 홍콩의 자선대사 성룡 선생을 접대하였다. 짧디 짧은 몇 년 동안 그녀는 400여명의 모델인재를 배양하여 중국 전 지역으로 보냈다.

   
   
2005년, 모델회사가 온당하게 발전하자 최옥금은 연변조선족의 인재자원의 우세를 이용하여 연변항공모델학교를 설립하였으며, 국내외의 전문가와 교수들을 교사로 초빙하였다.

초창기 교사 16명에, 학생 20명밖에 안 되는 모델학교였지만 몇 년 동안의 공을 들여 최옥금은 학교 시설과 설비, 학생 주숙 환경 등을 개선하였으며, 2006년에는 초생수를 80명까지 늘릴 수 있었다.

현재 이 학교에는 139명의 학생들이 전문가 교수들의 엄격한 관리 하에 항공승무원 전공을 배우는 한편 영어, 일어, 조선어, 여행, 비서, 아나운서 사회, 영화드라마표현 등 여러 항목의 전공도 배워주고 있다.

2007년 8월 최금옥은 또 연변에서 제일 처음으로 영화드라마제작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연변의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다 하려고 열심히 뛰고 있다.

동북아신문 이동렬 기자 ldl8387@hanmail.net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한투자무역 법률봉사의 《1번지》북경시금평변호사 사무소 김련숙대표변호사 만나본다 ●  중국의 첫 중한투자무역법률봉사 사무소 설립● 《전국 우수변호사 사무소》를 창설● 《북경시 10대 변호사》 칭호, 전국녀성변호사협회 부회장● 한국대기업과 주중 한국기관과 기구의 법률봉사 전담 북경시금평변호사 사무...
  • 2009-11-26
  • 료리연구가 리숙씨의 음식탐구 스토리연길시중의 수백개소에 이르는 료식업체가운데 휴머니즘경영을 선언하고 유기농,무공해 식재만을 쓰며 고객들에게 알뜰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주인이 있다. 그가 바로 연길시 수상시장 청향관의 리숙 경리( 48세)이다.“식당이라 하지만 영리성만 따진다면 그런대로 넘어갈수 있죠...
  • 2009-11-26
  • 국경 ‘보따리장수’서 조선족 제1의 거부로… 태양광발전소 협상차 방한 김춘학 中 금약그룹 회장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시 김춘학(46) 금약그룹 회장. 그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 모색을 위해 한국을 자주 찾는다. 헤이룽장성 조선족 제1의 부자로 알려져 있는 그도 처음에는 중·...
  • 2009-11-25
  •  발해만의 “선장”으로 거듭난 사나이 ㅡ대련우련선무대리유한회사 김광일대표 창업기국경 60주년 및 “중조친선의 해”를 맞아 대련우련선무대리유한회사 대표 김광일(41)씨의 야심은 발발하다. 발해만을 근거지로 조선의 광물자원해운사업에 10여년을 매진해온 그는 요즘들어 조선의 항만...
  • 2009-11-24
  • 칼럼을 통해 조선족사회 제반에 대해 바른 말, 쓴 말을 많이 하여 직통배기교수로 유명한 정인갑교수(62)를 만난것은 지난 11월 8일 저녁무렵, 북경 망경부근의 조선족음식점에서였다. 마침 일요일이여서 협회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다녀왔다는 등산복차림의 정인갑교수는 재작년에 정년퇴직한 분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 2009-11-24
  • 중국조선족 제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 원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 고 주덕해선생 회고■ 호요방: 주덕해동지의 서거소식을 들은 모택동주석과 주은래총리는 《그는 훌륭한 동지였다》고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구 인민정부(연변조선족자치주의 전신)가 성립,  주덕해가...
  • 2009-11-24
  • 내몽골초원에 핀 아름다운 진달래 내몽고자치구 아영기 신발조선족향 향장 윤창길을 만나본다윤창길 프로필: 1964년 출생, 내몽고자치구 아영기 나지툰 제2중학교 졸업; 1982년-1985년 중국인민행방군 51312부대 복역 , 입당 1986년-2001년 아영기인민법원에서 사업, ;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아영기 신발조선족향 대리향...
  • 2009-11-23
  • 박성국-마약사범을 벌벌 떨게 한 조선족경찰관천안문광장에서 서로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조선족경찰을 본 관객이 깜짝 놀라 《천안문광장에 연변의 경찰까지 동원되였나?》하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북경시에 조선족경찰이 20여명 있는데 지난해에 이들중 13명이 뜻깊은 만남의 장을 가졌다고 ...
  • 2009-11-20
  •  산림개혁의 선두주자 박희춘 우리 성 산림개혁의 모델 제공신빈만족자치현 현임 환경보호국국장 박희춘씨가 신빈현 북사평향 당위서기 재임기간 실시한 “집체림 개인관리소유제”를 골자로 한 산림개혁이 전 무순시에 보급되고 우리 성은 물론 길림성의 부분 시에서도 실시돼 명실공히 산림개혁의 모...
  • 2009-11-20
  • 중국에서 의대 교수가 된 조선족 교포, 신종성 교수님20년 전 연변에서 열린 고려의학회. 우연히 참석한 이 학회에서 한국의 비뇨기과 높은 수준을 보고 무작정 한국 유학길을 택한 조선족 교포 출신의 중국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8년간의 힘든 유학 생활 후 북경의과대학의 비뇨기과 교수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 2009-11-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