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광재-조선족바둑문화 세상에 알릴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12월5일 13시41분    조회:108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길천재바둑도장 김광재 원장

두뇌스포츠계의 왕자로 불리고 있는 바둑, 바로 그 바둑을 연변어린이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한국인이 있어 화제다. 다름아닌 올해까지 3년간 쭉 《연길천재바둑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김광재씨.

지난 2005년 조선족 바둑인재를 발굴, 양성하고 또 조선족 어린이들의 과외생활을 풍부히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변바둑협회와 손잡고 일떠세운 연길천재바둑도장》은 그동안 무려 600여명의 학원을 배출했다. 그 중에는 중소학교 학생과 유치원생들 그리고 사회 어른들까지도 포함돼 있어 그야말로 연변바둑기지의 중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 7월 길림성중소학교 바둑시합 유치원조 제5위, 8세조 제2위, 제5위, 10세조 제2위, 제5위, 12세조 제6위, 제7위.
2007년 8월 청도 전국청소년시합(59개 학교 600명 선수 참가) 8세조 제5위, 12세조 제3위
2007년 8월 상해 전국청소년국가급 선발전 리철화, 리규한 선수 길림성 대표로 출전
2007년 11월 리철화 리규환 학원 한국기원 초청으로 세계 유명프로기사 류창혁선생 바둑도장에 입문...

지난 한해만 해도 풍성하게 수확한 이한 성과만 보아도 김원장의 노력을 어렵잖게 보아낼 수가 있다. 특히 2006년 7월부터 1년간 천재바둑도장에서 기량을 닦았던 연길시중앙소학교 리철화 학생과 연길시하남소학교 리규한 학생은 김광재 원장의 추천소개로 한국의 류창혁(프로 9단)도장에 입문, 바둑이라는 학과로는 공백으로 남아있던 길림성의 해외 바둑 류학에 새장을 열기도 했다.

이한 성과에 대해 김원장은 학원 대부분이 소학교 학생들이고 또 바둑에 대해 료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 바둑공부가 힘들고 지루하다는 인상을 지워버리도록 알심을 들였다고 해석한다. 무작정 주입식의 교육보다는 바둑의 유래와 력사를, 기억하기 어려운 바둑기법 풀이에는 기사들의 재미나는 일화들을 들려주면서 바둑이란 두뇌스포츠의 세계로 안내해 주었다고 한다. 따라서 일단 이곳에서 바둑을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끈질김과 인내심이라는 바둑의 특성을 기타 학과목 학습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학부모들로부터 널리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설립 기간에 비해 학원들의 실력 제고도 눈에 띄게 알려 북경, 상해, 청도 등지에 있는 바둑학원들에서 속속 교류제의가 들어오고 있는데 상호 교과서 교환과 더불어 학생교류시합도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또 아마추어 5단이상 실력자에게 한해선 한국 유명바둑도장에 류학을 보내준다는 규정과 국내프로기사시험을 볼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해 우수 프로기사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을 따로 제정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도장의 대부분 운영자금을 사재를 털어 마련하고 있다는 김원장은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설립 초기에 품었던 그 초심만은 변치 않았다고 한다.

언젠가 세계프로바둑계에 박문요와 같은 유수의 조선족프로기사를 내보내 전국 나아가서는 세계에 연변의 바둑문화를 알리는게 평생의 꿈이라며 그렇게 밝은 미소를 짓는다.

/ 신철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주역 —중국 조선족농악무(상모춤)의 대표성 전승인 김명춘 로인순     농악무 하면 상모를 떠날 수 없고 상모의 고향 왕청을 떠올리면 김명춘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그 중심에 그가 서있다. 중국 조선족상모춤을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린 사람으로...
  • 2022-01-04
  • ‘작은 떼떼’에서 중견예술인으로   리아     김광철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떼떼가족’은 한 세대를 주름 잡은 코미디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배우들의 본명은 몰라도 예명을 모르면 아쉬울 정도이다.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복고풍이 불 때마다 등장하는 연변소품에서...
  • 2021-12-31
  • [문학인생담] 김룡운―그는 이런 작가였다 김춘택           프롤로그. 녀자복이 없는 작가   2003년도 전까지 나는 김룡운이란 작가에 대해 잘 몰랐다. 지금이야 늘 ‘김룡운선생님’이라 부르며 내 문학인생이 메마를 때면 선술 상대로 문담(文談)을 나누며 허물없이 지내는 망...
  • 2021-12-08
  • 12월 4일-제8회 국가헌법일을 맞아 CCTV에서 주최하는 2021년도 법치인물 선정 및 발표활동에서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처 전임 정처급 정찰원 최도식이 '2021년도 법치인물'에 당선되였다.    전국 형사경찰전문가이며 흑룡강성공안청 전임 정처급 정찰원 조선족 최도식은 1934년생으로 길림 매하구출...
  • 2021-12-07
  • 조선족 박세룡 교수가 중국과학원 원사로 증선됐다.   11월 18일 공포된 2021년 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 원사 증선결과에 따르면 이번 증선엔 총 149명이 당선되였는데 그중 중국과학원 증선원사가 65명,중국공정원 증선원사는 84명이다.   박세룡 교수가 중국고학원 원사로 선정됨에 따라 조선족 원사는 강경산...
  • 2021-11-18
  • [문학인생담]료녕 조선족문단의 ‘징검돌’   김광명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림금산       료녕 조선족문단이 전반 중국 조선족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겸손’한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료녕 조선족문단도 그 나름대로의 형성과 발전을 거치면서 무에서 유로, 작은...
  • 2021-11-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