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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철- 연길무궁화소프트웨어개발회사 대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11월14일 21시30분    조회:10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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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램개발에 성공한 한 조선족 괴짜

대학교에서 배운 화학섬유전공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컴퓨터 프로그램개발을 독학으로 성공한 한 조선족 괴짜가 있는데 그가 바로  연길시에 자리잡은 무궁화소프트웨어개발회사의 대표이자 중국조선족온라인커뮤니티 연변모이자 대표이며 또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정보교류소 소장으로 있는 최룡철 씨(48살)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들어가게 된 계기 

최룡철 씨는 지난 90년대 모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연변지역 주민들이 보험에 대한 상식이 너무나도 미흡해 이를 알려줄 방법을 모색하다가 인터넷 홈 사이트를 통한 홍보가 가장 바람직한 통로라는 생각이 들어 이 분야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 들었던 것이다. 당시 그한테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연변에 이 분야에 대한 스승이 없는 것이었다. 방법없이 그는 자습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2003년 그가 우연한 기회에 장춘에서 '장백산' 잡지사에 들렀다가 그곳의 컴퓨터 프로그램이 고장난 것을 발견하고 팔을 걷고 고치기 시작했는데 당시 그 광경을 목격했던 한국 SBS방송국의 최성재 기자가 "이 나이에 이런 기술을 장악한 분은 한국서도 극히 드물다"며 몹시 감탄했단다. 그 뒤 그는 연길에 연길시무궁화소프트웨어개발을 설립, 본격적인 소프트웨어개발에 투신하고 연변지역을 스타트로 많은 업체들에 인터넷 홈사이트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 분야의 '성공인물'로 부상했다. 

정보기술(IT)산업에서의 조선족 인재가 많아야  

대련경공업학원에서 화학섬유전공을 배운 최룡철 씨는  워낙 IT산업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다.

"편리한 사용, 편안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정보화 기술이고 감미로운 정보화 시대를 만드는 것이 바로 정보기술의 핵심이다"라고 최룡철 씨는 말하고 있다. 특히 오늘날은 이전의 농경시대와 산업화 시대를 넘어서 정보기술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에 머리가 좋은 우리민족은 이 분야 개발에 빨리 뛰어들어야 한다고 최룡철 씨는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금 이 회사는 국내외 많은 업체들에 홈페이지를 설계해주고 있는데  이미 한국유럽학회를 망라한 허다한 기업과 단체들이 사이트를 구축했고 또 중국 내 한국기업을 위주로 중문과 한글로 사이트구축을 해왔다. 장백산잡지사, 연변조선족자치주적십자, 연변작가협회,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중국조선족소년보사 그리고 중국조선족초중학교교육교학자원넷 등 사이트들이 이 회사의 손을 거쳐 구축했다.  

인터넷이 이미 제4대 매체로 급부상 

"인터넷이 신문, 방송, 텔레비전 3대 매체와 더불어 제4대 매체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 존재는 가상공간을 통해 현실의 세계를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최룡철 씨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란 이 가상공간에서 사회를 잘 리드하지 못하는 현상들이 생기고 있는 현실에서 최룡철 씨는 금년 8월 15일, 모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하여 모이자 커뮤니티와 연길시무궁화소프트웨어개발의 제휴로 '연변 모이자'를 10월 8일 오픈 했던 것이다.  

그는 "연변은 중국 200만 조선족의 교육문화의 중심지이고 지리, 천시, 인화의 독특한 우세가 있어 동북아지역개발에서의 중심지역으로, 나아가서는 동북아지역경제공동체협력에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특수한 지역이고 더욱이 연변은 조선족이 대거 집거해 있는 지역으로서 한국인과 조선족의 상생, 중한 양국의 조화로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에 일조하는 자연적인 요소들이 있다"며 "특히 중국과 한국 더 나아가서 양국 국민들이 서로간의 타문화 이해에 연변의 조선족은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며 지금 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중국조선족사회의 친목도모와 온라인 소통 활성화에 일조하고  중한관계에서의 서로의 불신임 해소 및 중국조선족과 한국인관계에서의 문화적 이질성 해소, 중국조선족의 역사, 발전,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중국조선족의 경제, 교육, 문화 등 제반 요소들을 진맥하고 탐구하여 이론적으로 리드해 나아갈 꿈으로 중국조선족온라인커뮤니티 연변모이자 사이트를 꾸리게 되었다"고 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인터넷의 중요성 

"인터넷으로 할 수 없는 일은 과연 무엇이 있을가를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룡철 사장은 말하고 있다. 이것으로  소위 말하는 "선진적인 국가의 인터넷문화와 우리 연변의 수준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선진적인 국가에서는 인터넷으로 거의 할 수 없는 일이 없을 정도로 발전을 가져 오고 실제 사회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는데 너무나 일반적이 되어가는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고, 음악을 듣고, 쇼핑을 하며, 편지를 주고받고 토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경제, 사회·문화적 변화를 자극하고 주도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크게 말해서 다른 나라는 농업국가에서 산업국가로, 그리고 산업국가에서 정보지식국가로 변화하고 있어 결과는 경제적 생활수준의 향상과 삶의 질 제고에 반영되는 것이기에 정보기술은 사람들을 어느 한곳에 머무르는 인간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간으로 바꿔 놓았다고 했다. 그래서 몸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동하지 않더라도 전 지구를 마음대로 떠돌아다닐 수 있는 존재라며 인터넷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하고 있다. 

그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근대 이성 사회를 향한 서곡이었다면  정보사회의 서곡은 '나는 이동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일 것이며 '나는 접속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정하기에 정보사회는 바로 삶의 방식이다. 접속의 실현 방식이 인터넷이면 정보사회의 삶의 양식은 인터넷에 의한 네트워크에 의해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 많은 부모들이 인터넷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식과의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고 또 사회와 많은 면에서 단절되고 있는데 이는 조선족사회에서의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의 정보는 주로 3대 매체(신문, 방송, 텔레비전)에 의존하지만 현시대 젊은이들은 주로 인터넷에서 자기가 바라는 정보를 얻고 있다. 이러한 정보의 차이로 말미암아 부모와 자식이 대화거리가 적어지고 결과는 세대차이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세대차이를 줄이고 대화가 많아지게 하자면 부모님들은 정보사회를 이해하고 인터넷을 알아야 앞으로 후대양성은 물론 넓은 사회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최룡철 사장은 해석하고 있다.   

흑룡강신문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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