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유학생 손봉:미디어아트 새세상 창조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11월13일 11시43분    조회:92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과학기술과 예술의 만남, 미디어아트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한국에서 세계로 향하는 중국동포 인재를 찾아서<3> 손 봉 (숭실대 미디어학과 석사과정)


한국에 유학 나온 중국동포 유학생의 꿈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간혹 자녀를 한국에 유학을 보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되냐는 문의전화를 받는다. 그러면 학교와 학과는 어떻게 정했느냐고 물으면, 그런 구체적인 것은 없다. 그러나 대학원을 다니려는 석사과정 이상의 중국동포 유학생들의 경우, 앞으로 계획과 꿈을 쫓아서 한국 유학의 길을 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2006년 8월에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대학원으로 유학온 손봉(29세, 사진)씨는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전공을 선택해 한국유학생활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길림성 안도현 출생으로 연변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중국 중경에서 미술교사를 하다가 한국에 온 그는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 2년 차가 되어 지금은 석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논문 주제는 중국의 언론매체 현황과 미디어아트에 대한 것이다. 

 좀 딱딱한 주제일 것 같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 그가 거주하고 있는 이수역 먹자골목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면서 미디어아트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미디어아트를 우리가 이해하려면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2008 북경올림픽 때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개막식 장관 보셨지요. 그 개막식 자체가 미디어아트였습니다. 방송매체를 통해 보여주는 개막식장면은 빛과 아이티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쇼와 같은 장면들을 연출해 냈지요.”  

 요즘 상업광고를 보아도, 미디어아트를 느낄 수 있다. 건물 전체를 빛을 이용하여 영상을 보여주어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컴퓨터를 통해서도 사람이 그림에 손을 갖다대면 배가 움직인다. 빛에 따라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빨간빛과 파란 빛을 쏘면 분수대의 물줄기가 음악소리와 함께 춤을 추듯 움직인다. 초록빛과 노랑빛을 쏘면 역시 다른 형태의 움직임이 인다. 변화무쌍한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손봉씨는 말한다. “과거에는 붓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미디어아트는 그림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그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반응에 따라 소리와 이미지가 자유자재로 변화합니다.” 그림을 손으로 그리는 것도 어려운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그리고,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해 내는 예술, 이것이 바로 현대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예술 분야인 것이다.  

 이 처럼 미디어아트는 범위가 넓다. 미디어(media)는 방송매체를 뜻한다. 방송매체는 비디오, TV 등 영상매체,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 영상을 포괄한다. 아트(art)는 예술이라는 뜻이다. 미디어아트는 살아있는 예술세계를 표현한다. 화면에 그림이 나타난다. 사람이 말하는 것에 반응하여 화면이 각양각색으로 변한다. 

 설명을 들어보니 미디어아트를 전공하면 앞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같다. 손봉씨는 “요즘 뜨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현재 한국에 유학나와 미디어아트를 전공한 중국동포 유학생은 3명이라 한다. 이들은 졸업 후 광고 전문회사에 취직했다. 

 미디어아트를 공부하려면, 그림은 물론, 사진에 능숙해야 하고, 컴퓨터 프로그램 작성에 능숙해야 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한 기술을 섭렵해야 한다.  

 손봉씨는 박사과정을 신청한 상태이고, 한국에서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향해 무한도전을 하고 있었다.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38호 2008년 11월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3)'분노의 계절' -5년 간의 감방살이가 끝났다. 무죄석방이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집을 뺏겨 두 칸 짜리 집에서 열 식구가 살아야만 했다. 석방 이후, 잡지-'연변 문예'편집에 배치됐으나 완전자유는 아니었다. '내부 감시'가 따라 붙었던 것이다. 이후 등소평의 지시...
  • 2005-10-20
  • 누런 휴지에 쓴시(詩)-'동틀무렵' 중국동포 시인(詩人)-김철(金哲).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2)누런 휴지에 쓴 시 그를 지난 7월 중순, 서울의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짙은 눈썹, 잘 정돈된 외모. '정중도(靜中動)'의 사내였다. '동토(凍土)에서 살아 남은자'의 고뇌가 비쳤다. "문화혁명...
  • 2005-10-19
  • [원제:“韓商 네트워크는 미래 한국의 힘”…中동포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 중국동포 표성룡(51)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인정받는 거물이다. 연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신성실업의 회장일 뿐 아니라 철강,유통,PVC생산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랴오닝성 정치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
  • 2005-10-18
  • 2005년 10월 17일 19시 06분 일대문학거장 파금이 우리 곁을 떠났다. 파금 원명 리요당 1904년 11월 25일 사천 성도 정통순가에서 출생하였다. 1921년부터 문장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99년 2월까지 련속 글을 썼다. 파금은 일생동안 130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창작, 번역하였다. 그의 《격류3부곡》(《집》《봄》《가을》...
  • 2005-10-18
  • [원제:광복60돌 기념, 한·중연대 ‘빛나는 항일투쟁사’ 조명 한국의 광복 6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한·중 역사학자들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13~15일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장석흥 국민대교수)와 중국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계아주연구중심(주임 우징핑 교수) 공동주최로 상하...
  • 2005-10-18
  • [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 2005-10-17
  •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
  • 2005-10-17
  • [원제:장률 감독, “김동호위원장 사랑합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망종’으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상을 받은 중국국적 조선족 장률(43)감독이 수상소감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깜짝 사랑고백을 해 5000여 관객들이 많은 웃음을 줬다...
  • 2005-10-16
  • [img count width=300 img] [원제:최치원기념관 기공식 中 양주서 진행] 최치원기념관 기공식이 오늘 강소성 양주시 당나라 유적지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양주시인민대표대회와 양주시인민정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측대표로는 상해주재 한국영사관 김향총영사, 한국 최씨종친회 성원 100여명이 기공식...
  • 2005-10-16
  •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 2005-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