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미옥 국가1급배우의 만능연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11월11일 18시52분    조회:90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현모량처형의 만능연기자 장미옥

재담,소품 등 구연종목은 물론 텔레비죤련속극에서도 배역을 맡고 가수나 사회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하면서 이르는 곳마다에서 장끼를 자랑하는 장미옥,독자들은 뭇사람들로부터 만능연기자로 호평을 받고있는 장미옥이 량가 부모님들에게 효도하고 남편과 자식들의 뒤바라지를 잘하면서 원만한 가정을 영위해가기에 최선을 다하는 현모량처라는것을 알고있는지?   

연길시구연단과 함께 해온 구연인생

국가1급배우인 장미옥씨의 구연인생은 연길시구연단의 력사와 갈라놓을수 없다. 최수봉선생이 연변구연단의 설립을 위해 불철주야 뛰여다니던 나날 입단강습에 참가하여 기량을 닦고 또 정식배우로 선발되면서 구연인생을 시작했으니 말이다.
                              
안도현 석문공사 신풍2대 장씨네 4자매중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셋째딸로 태여난 장미옥씨는 원래 춤과 노래에 천부적인 재질을 갖고있는 아버지를 닮아서일가 어려서부터 춤과 노래에 장끼가 있었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귀향한후에는 농사일을 하는 한편 대대문예선전대에서 춤노래 및 구연종목에 출연하면서 골간으로 활약하였다.  
당시 농촌문예공연에서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있던 화룡현 동성공사 태흥대대에서 장미옥씨를 욕심내면서 그들 가정은 태흥1대로 이사하게 되였고 그 마을에 지도를 내려왔던 최수봉,김남호,리송죽 등 선생님들의 눈에 들면서 장미옥씨는 연변구연단의 입단강습에 참가할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구연배우는 노래와 춤,해학적인 동작과 류창한 언어 등 여러가지 재주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조건을 구비한 장미옥씨가 전도가 있는 큰 재목으로 점찍혀졌던것이다.

이렇게 강동춘씨 등과 어깨나란히 강습반에 참가하고 연변구연단(연길시구연단의 전신)에 들어간 장미옥씨는 연변구연단 초창기에 벌써 재담 《쏘플가》에서 주정뱅이역을 출중하게 연기해내여 소문을 놓았다.그리고 리동훈씨와의 합작으로 무대에 올린 소품 《변장련애》에서는 남자의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여 (리동훈씨는 녀자역을 맡았음) 박수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소품 《딸국질》,《축구선수》 등 여러 작품에서 배역을 맡으면서 연기능력을 긍정받은 장미옥씨는 전국소수민족구연콩클에서 최고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영예를 따내면서 구연인생의 화려한 전성기를 장식해갔다.

     만능연기자로 자랑을 떨치며

구연배우로서의 장미옥씨는 어떠한 작품에서 어떤 배역을 맡든 차례진 배역을 보다 잘 소화하고 진솔한 연기를 펼치면서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가운데서 일종 감수를 얻을수 있게끔 하기에 최선을 다해왔다.

장미옥씨가 출연한 무대작품가운데서 가장 인기를 누린것은 현시대 중국조선족사회의 아픔을 여실하게 그려낸 소품 《엄마 안녕》과 《얻은것과 잃은것》이라고 할수 있다.

소품 《엄마 안녕》은 출국으로 인한 리혼률상승과 그에 따르는 차세대의 상처를 적라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이 작품에서 한국에 간 엄마가 통 소식이 없자 나어린 순희는 팔이 없는 몸으로 갖은 고생을 다하는 아빠를 돕고저 넝마를 주어가지고 돌아가던중 리혼하기 위해 귀국한 엄마를 만난다.모처럼 엄마를 만난 반가움에 어찌할바를 모르던 순희는 엄마가 아빠와 리혼하련다는 말을 듣자 엄마없는 동안의 서러움과 그리움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자식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저 아글타글해온 아버지의 노력을 하소연하면서 제발 리혼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계속 리혼을 고집하면서 딸애의 선택을 요구하는 엄마앞에서 순희는 결국 이렇게 대답한다.《엄마,죄송해요.전 아빠를 떠나 살수 없어요.미안해요,엄마 안녕!》

소품 《얻은것과 잃은것》은 한국에 가서 여러해동안 뼈빠지게 일하여 돈은 좀 벌었지만 가정을 지켜내지 못한 중국조선족녀성의 서러움을 재현한 작품이다.이 작품에서 한국에 간지 여러해 되는 미옥이는 중국에 있는 남편에게 꼬박꼬박 로임을 보내주어 집을 사게 하고 남편이 아이와 둘이서 외롭게 살기 힘들어한다면서 보모를 들이게 한다.어느날 갑자기 불법체류신고때문에 강제출국을 당해 집으로 돌아와보니 남편은 보모와 함께 뒹굴며 방탕한 생활을 하고 교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는 외로움끝에 가출을 한다.이 장면을 목격한 미옥이는 결국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이 두 작품에서 다 엄마의 역을 맡은 장미옥씨는 완전히 판이한 형상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중에서도 《엄마 안녕》에서의 악역이 어찌나 진실했는지 보는 사람들이 이를 갈 정도였다고 한다.오죽하면 그 소품을 관람한적 있는 룡정시 동성용진의 한 할머니가 썩 후에 공연을 내려간 장미옥씨를 알아보고 무대에서 다른 작품에 열연하고있는 그녀를 향해 《개쌍년!》이라고 손가락질하며 욕설을 퍼부었을가?!

순간 어정쩡해서 다음 대사까지 까먹었다는 장미옥씨는 너무도 억울해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그러나 관객들이 현실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진실한 연기를 펼치였다고 생각하니 그 할머니의 소행이 어느 정도 리해가 되더라고 한다.

이 두 작품은 2005년 7월,연변가무단과 연길시조선족구연단이 한국 서울의 장충체육관에서 중국조선족들을 상대로 펼친 공연에서도 장내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그번 공연에서의 뛰여난 연기로 대환영을 받은 장미옥씨는 그후 해마다 초청을 받고 한국방문공연을 다녀왔으며 한국국제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배우대상과 한중문화홍보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박하고도 진솔한 연기로 인정을 받은 장미옥씨는 또 한국인기배우 리순재 등과 더불어 중한합자로 된 텔레비죤련속극 《엄마의 국밥집》에 출연하고 도문시 장안진 한철범씨에 대한 이야기를 주선으로 제작된 텔레비죤련속극 《사랑의 메아리》에서도 엄마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하였다.

이밖에 노래실력이 대단한 장미옥씨는 한국에 가서 동포노래자랑에 참가하여  《청장고원》 등 노래를 열창,최우수가수대상을 받아안으면서 주위의 사람들을 깜짝 놀래우기도 했다.

       행복한 현모량처

문천지진때 특수당비를 1000원씩이나 바치는 등 자각적인 행동으로 모든 사업에서 앞장을 다투는 장미옥씨는 량가 로인들에게 효도하면서도 남편 뒤바라지를 잘하고 아들딸 오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현모량처이다.

당년에 장미옥씨는 아들이 없는 친정부모님들의 로후가 걱정되여 처가부모들을 모실수 있는 남자를 결혼상대로 골랐다고 한다.현재 길림성교통운수수금소에서 부국장으로 사업하는 남편 리승이는 결혼후 처가부모님들을 정성껏 모시고 안해를 끔찍하게 사랑해준것은 물론 안도에 있는 큰처형의 아들 최성룡을 13살부터 집에 데려다 키우면서 예술학교에서 노래공부를 하도록 했다.중학교시절부터  《감주타령》을 성수나게 불러 인기를 누린 최성룡은 지금 박사공부를 하는 한편 연변대학 예술학원 음악학부에서 민족성악사업을 책임지고 우리 민족의 성악인재양성에 힘다하고있다.

친정에 너무 잘해주는 남편이 고마와서 장미옥은 남편의 뒤바라지를 열심히 함과 동시에 시댁일에도 발벗고 나서군 한다.특히 맏동서가 출국한 지금은 시부모님들의 회혼례를 차려드리는 등 크고작은 일들을 도맡고 처사하면서 로인들이 만년에 천륜지락을 누리게끔 해드리고있다.

실생활에서 장미옥씨는 전직주부 못지 않게 살림살이도 잘하고 작식솜씨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그래서 웬간한 손님상은 절로 료리를 만들어 올린다나?!

할빈림업대학을 졸업하고 하문에 가서 취직한 딸애가 상해에서 사업하는 연변총각과 약혼을 해서 오라지 않으면 장모님으로 승격하게 된다는 장미옥씨,21살짜리 아들까지 대학생으로 키운 지금에 와서 장미옥씨는 연길시조선족예술단에서 후대양성에 정력을 몰부으면서 우리 민족의 구연예술을 대를 이어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여러가지 사업들에 힘다하고있다. 

연변라지오TV신문 채선애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 중국 최대 소도시건설운동의 개척자 총지휘자로 나서 흑룡강성농간총국건설국 조선족 권혁우 국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광엽 특약기자 = 옛날의 황량한 황무지였던 북대황이 오늘날 중국 최대 상품량기지로 개발 되였으며 더욱 눈부신것은 113개 국영농장(현, 처급단위)이 백여개 소도시로 우후죽순마냥 용솟...
  • 2010-12-08
  • 조선족전통음악무용 이어가며—장익선선생의 보람찬 분투편린 [연변일보 허국화 기자 2010-12-05]중국에서 유일한 조선족전통예술을 대상으로 하는 “진달래”컵 중국조선족전통음악무용경연이 제3회를 이어오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전통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좋은 무대를 마련해주고있다. 기자는 일전에...
  • 2010-12-06
  • 신봉철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젊은 대학의 신임 조선족당위서기 첫 50일 길림공상학원 당위서기 신봉철을 만나본다 [길림신문 한정일,장춘영,최화 기자 2010-12-02]● 국내 고등학교(연변대학 외)의 유일한 조선족 제일책임자 ● 교정내 화제가 된 신임당위서기의 5가지 약속 ● 젊은 대학의 제2차창업― 현대화...
  • 2010-12-03
  • ― 연변대학부속중학교 고급교사이며 과외작곡가인 최나의 이야기    6월 12일, 연길시록원호텔에서 연변음악가협회, 연변아동음악학회에서 주최한 최나소년아동가요집 《아빠 고향》 및 CD음향제품 《아빠 고향》 발행식이 열렸다.일찍 1989년에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연변대학부속중학교에서 교편...
  • 2010-12-02
  • 연변가무단 관현악단 수석지휘 조예천의 이야기안국민, 리하수, 최룡국 등 연변예술의 한시대를 풍미했던 원로예술인들이 선후로 퇴직, 사업일선에서 물러나며 연변예술계에 공백으로 남을번했던 관현악대지휘, 바로 그 공백이 될번한 자리에 선배들의 계주봉을 이어받아 젊음의 패기로 우뚝 선 한 남자가 있다. 현재 연변가...
  • 2010-12-01
  • 《전기기구수리기록책》을 펼쳐보며 회억을 더듬고있는 채규억로인 [길림신문 신정자 기자 2010-11-29]우리 신변에 종신토록 사회와 대중의 리익을 도모해 뭇사람들의 존경을 받고있는 로인 한분이 계신다. 그가 바로 길림성교육청 민족교육처 전임 부처장이고 정청급간부인 채규억(83세) 로인이다. 그는 통화시 교육국으로...
  • 2010-11-29
  • [연변방송  11-26일 리은파기자]    반세기동안 민족악기제작에 몸 담아온 온 조선족장인이 있습니다. 그가 바로 올해 74세인 김계봉선생입니다. 김계봉선생이 처음 악기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소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선생은 퉁소를 잘 부는 큰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에 뜻을 두었지만 어려운...
  • 2010-11-27
  •    관절외과치료에 크게 기여한 렴영운박사    사천 문천지진때에도 지원의사로 급파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선미 리수봉 기자 =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정형외과 렴영운(42세, 흑룡강 계동출신, 사진)주임은 관절외과 치료에서 기여가 크다.   그의 연구방향은 뼈와 관절외과복원재...
  • 2010-11-26
  • 민족력사 전사회의 리해 열정 요청—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 소장 김춘선교수와의 인터뷰 [연변일보 2010-11-23]정치, 경제, 문화 등 조선족력사의 모든 면을  망라한 대형력사저서 《중국조선족통사》가 요즘 갓 출판된데 이어 또 총 100권으로 예정되는 《중국조선족사료전집》의 출판을 앞두고 열혈력사...
  • 2010-11-24
  • 올 8월 대경교향악초청공연장에서 나어린 연주자동료들과 어깨나란히(왼쪽 첫사람). 55년 무대예술생애에 무지개 비꼈다 연변가무단 황룡화악사의 이야기를 듣는다 [길림신문 김청수 2010-11-23]76세의 로인이 대형교향악공연단의 일원으로 무대에서 손주벌 되는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비올라(中提琴)를 연주하는 모...
  • 2010-11-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