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리란-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11월6일 11시07분    조회:174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中 조선족 미래, 여성이 디자인한다

이란 北京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 각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조선족의 미래는 여성이 디자인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진출한 조선족 여성들의 모임인 '베이징애심여성네트워크'의 이란(50) 회장이 설계하는 그림은 소박하면서도 장대하다. 지난해 5월 조선족 여성 50명이 주축이 돼 만든 단체이긴 하지만 왕성한 활동으로 이미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하고 있을 정도다.

이 회장은 6일 재외동포재단 소식지인 '한인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에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여성들이 많이 모여 있다. 여성들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나눔, 사랑, 봉사 그리고 공동 진보를 모색하고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베이징 지사장을 역임한 그는 "내 가정의 행복, 여성 간 교류, 지역사회 발전과 공생 구축을 위해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며 "여성 간 네트워킹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차세대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5-58세 여성들이 활동하는 이 단체는 불우이웃돕기와 환경보호 행사 동참 등 공익사업과 동북3성 및 지역사회 조선족 빈곤가정의 자녀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회원 간에는 자녀 교육과 가정 고민 상담, 자녀의 결혼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유학과 모국방문 연수 등을 주선하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청소년 장학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전에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조선족 장학생 선발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은 많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숫자는 한정돼 있었다"며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도울 수 있는 것은 돕자는 취지에서 '베이징조선족애심장학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한국에서 온 기업인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밝힌 그는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정신적인 위안도 준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3천 위안으로 시작한 장학사업은 50만 위안으로 늘어날 정도이며 지금까지 7회에 걸쳐 18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단체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와 결연해 동북3성의 조선족 아이들에게 '책가방 보내기'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한 이 단체는 중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설맞이 야회나 체육대회 때 당국으로부터 축의금은 물론 축사도 받고 있다. 현재 베이징에서 정부가 공식 인정한 조선족 단체는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와 '중국조선족사학연구회' 등 3개 단체뿐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노하우도 공유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는 그는 "사랑과 나눔의 마음이 있고 애심여성네트워크에서 기획 추진하는 공익행사와 회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환영"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에 이런 심의(心医)가 있다 조선조 세조가 즉위 9년 12월에 직접 집필한 《의약론》에서는 의사를 심(心), 식(食), 약(药), 혼(混), 광(狂), 망(莽), 허(虛), 살의(薩医)  등 여덟 부류로 설명했다. 4월 16일, 필자는 친구(의사)가 약의(药医)라며 소개하는 중풍치료연구소 김설희소...
  • 2008-04-29
  • ㅡ조선족대학생 리향매 업계의 눈길 모았다  지난 3월 27일에 있은 상해국제복장축제 복장설계콩클에서 조선족녀대학생 리향매의 작품 “카나스”가 종합금상(대상)을 따내 업계의 눈길을 모았다. 어려서부터 복장설계에 남다른 흥취를 가지고있었던 정주 화동중원공학원 3학년 학생 리향매는 길림시출생으...
  • 2008-04-25
  • 젊은 기업 정직한 기업으로 부상저렴한 가격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외국행을 택하고 있을 때 연길시 이용 사장은 자신이 선택한 택배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연변TV방송국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비트택배'는 이른 아침임에도 화물 분리작업이 한창이다. 직원들 틈에서 바쁘게 움직이...
  • 2008-04-24
  • 화룡시 복동진의 박명자녀성은 한국에 나가 돈을 벌어온후 여느 사람들처럼 도시에 들어가 안일한 생활을 추구한것이 아니라 고향에서 창업하여 지금은 린근에 이름난 "목이버섯대왕"으로 되였다. 복동진의 한 편벽한 산골마을에서 태여난 박명자씨는 아버지가 중병으로 앓는바람에 아주 어려운 생활을 해왔다. ...
  • 2008-04-24
  • 최의선은 올해 57세, 연길시 의란진 대성촌 농민, 형제가 5명 가운데 맏이다. 가정은 부유하지 않지만 29년 동안 안해 조명옥과 함께 의지가지없는 청소년 10여명을 부양해왔다.1979년 어느날 오후, 워낙 낚시질을 좋아하는 최의선이 마을옆의 강물에서 낚시질을 하고있는데 한 16살 가량되는 아이가 혼자서 강옆에서 고독...
  • 2008-04-23
  • 룡정시 룡문가의 리은희(40세) 녀성은 떡장사로 치부의 꿈을 무르익혀가고있다. 그녀가 떡장사를 시작한것은 2001년 화룡에 있을 때부터였다. 처음엔 떡장사에 경험이 없다보니 떡의 질이 낮고 모양이 곱지 않아 잘 팔리지 않았다. 많은 떡장사군들과 경쟁해 이기자면 떡의 질이 좋아야한다는것을 절실히 느낀 그녀는 그때로...
  • 2008-04-22
  • 20여년간 장백산 겨울풍경을 렌즈에 담아낸 한 촬영가가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최주범촬영가입니다. 백설을 떠인 장백산, 장관을 이룬 얼음세계, 이는 우리 주 사진작가 최주범이 렌즈에 담아낸 장백산의 장려한 모습니다. 1977년 동북사범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고 훈춘시문화관에서 미술관원으로 근무하게 된 ...
  • 2008-04-21
  • 해학적인 연기로 인기높은 채용연극,소품 무대에서 자기만의 특유한 개성으로 관중들의 주의력을 끌어당기는 채용,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이미지를 확립해주고 전반 작품이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한 존재 인간 채용은 꽃송이의 아름다움에 이채를 더해주는 푸른 잎사...
  • 2008-04-21
  • 민간문학가 김재권선생은 요즘에야 비로소 25년간 마음을 무겁게 하던 짐을 내려놓은듯 좀은 홀가분해진 심정이다. 그가 수집정리하고 집필한, 10권으로 된 《황구연전집》 다섯권이 이미 출판되고 이제 나머지 다섯권도 곧 해빛을 보게 된것이다. 1983년 7월, 황구연로인을 처음 만나 민간이야기를 수집해서부터 올해 책으...
  • 2008-04-18
  • 15일 아침에 산부인과 전문의로 이름을 날리고있는 연변병원 산부인과 김연택주임을 어렵게 만났다. 바쁜 스케줄때문에 이날 김주임은 아침일찍 사무실에 나와 수술실에 들어가기전의 시간을 리용해 인터뷰를 접수했다.“녀성들중에서 자궁암 발병률은 유방암 버금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고 또 임신가능녀성의 25%...
  • 2008-04-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