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경대 입학생 엄소천의 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08년8월7일 08시24분    조회:59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지개꿈 현실로 이루어지기까지
북경대학입학생 엄소천과 그의 가정을 엿본다

○ 김성철

금년도 룡정고중 졸업생 엄소천 학생의 가정에 경사가 났다. 엄소천 학생이 총점 648점, 전 주 문과류 7등의 성적으로 무난히 북경대학에 입학한것이다.

엄소천학생이 물론 아주 우수하지만 특별히 지력상수가 높아 리해가 남달리 빠른 학생은 아니라고  교원들은 말한다. 그만큼 그의 심리상태가  아주 좋다는 평가이다.

엄소천학생이 어린시절부터 중국의 최고학부인 북경대학이 꿈이였고 또 룡정고중에서 북경대학에 붙은 학생들의 사진을 자기 방에 걸어놓고 항상 보아오며 꿈을 다져왔다는 사실은 누구도 모른다. 

《끈질긴 노력, 학습방법, 심리상태는 똑같이 중요해요》

소천이는 다재다능한, 전면발전한 학생이다. 그는 학교문예공연에서 사회자로 활약했고 학교방송사 방송원을 했으며 2,3학년에 올라와서는 학생회 주석까지 맡았다. 그만큼 그에게 주어진 학습시간은 많지 않았고 개별보도 같은것은 생각도 못해봤다고 한다.

교원들의 말처럼 자기는 리해력이 너무 빠르지 못하다며 한때는 수학과목이 리상적이 되지 않아 방황도 했단다. 자신이 학습에서 얼마간 성공했다면 바로 학습방법, 노력, 심리상태 이 3자를 똑같이 중요시하고 결합시킨데 있지 않겠는가고 비결을 터놓는다.

《남의 학습방법은 영원히 남의것이지 자기 실제에 맞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소천이는 학습방법상에서 남들의 좋은 경험을 많이 학습하는 한편 자신과 학교의 실제에 결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평소에 때때로 과목, 진도, 내용 및 자신의 실제에 비춰 총화짓고 부족점을 찾아  개진하여야만 자신에게 알맞는 학습방법을  창조할수 있다고 한다.

현재 복습자료가 란무하는 현상에 대해 그는 《시험이 다 교과서를 둘러싸고 나는데 교재가 응당 중점이 되여야지요》 한다. 소천이는 일반적으로 밤자습시간에 숙제를 하였는데 절대 맹목적으로 하지 않고  우선 교재를 한벌 훑으며 과당시간 학습상황을 회고한 후에야 숙제를 하였다. 련습집은 어떤것이 좋은가 하는 물음에 그는 그간 거의 학교에서 통일로 진행하는 련습풀이외엔 기타 련습집은 사서 해보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교재를 반복 복습하기에 중시하였다고 한다. 하여 교과서를 자주 되풀이하다보니 영어, 력사, 지리 등 교재는 거의 외우다싶이 하였다 한다. 이번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것도 교재기초지식에 류의한데 있지 않냐며 확신한다.

그는 학습방법에서 관건은 학습효률인바 아무리 바빠도 과당시간에 엎디여 자거나 강의를 듣지 않은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과당수업에 집중하는것만큼 중요한것은 없다고 꼬집는다. 얼마간 밤 한시까지 버티여 보았으나 이틑날이면 피로하고 또 그 피로를 무릅쓰노라면 다음날 더 피로해지기에 련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하기에 밤을 새는것은 제일 합당하지 않은 학습방법이라 그는 점찍는다.

그는 학습에서 정신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예전에는 영양제나 커피를 떨구지 않아도 항상 피곤함과 지루함을 느꼈지만 3학년 후학기에 와서는 정신상에서 《나는 꼭 될수 있다》는 자기심리적암시를 적극 한데서 피곤기를 느끼지 않게 되였다고 한다.

그는 종래로 남의 성적을 물어본적이 없다고 한다. 남과 비기느라면 피곤하기만 하단다. 만약 서로 비긴다면 남과 비기기보다 자신의 전과 후를 비기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인정, 자신을 이기는 자가 우승이라고 여긴다는것이다.

부모들 항상 《푸른등》이 되여

부모가 신변을 지켜주어 공부하는것이  항상 행복했다는 소천이다.

부모님들이 소천이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지만 평소에 종래로 그에게 《공부해라, 성적이 어떻게 됐나, 몇등이냐...》 하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소천이가 털레비죤이나 컴퓨터에 좀 빠져있으면 부모님들은 그저 《소천이 책 좀 보지》 하고 슬쩍 암시해주곤 하였다. 때문에 소천이는 종래로 부모들로 하여 학습에서 압력을 느껴본적은 없다고 한다.

부모들은 또 과외문제집 대신에 학습방법을 소개한 책들을 사주거나  신문에서, 인터넷에서 남들의 훌륭한 경험을 소개한 글이거나 심리조절에 관한 좋은 자료 등을 수시로 뽑아주군 하였다.

소천이는 한 책이 그에게 영향이 컸는데 바로 명대학에 간 학생들의 경험을 소개한 책으로서 그책은 그의 아버지가 룡정에서도, 연길에서도 살수 없으니 400페지 되는 책을 복사해 주었다고 한다.

이번 대학입시를 앞두고도 부모님들은 자주 소천이에게 심리조절, 대학지원 등에 관한 자료들을 얻어주었는데 확실히 큰 도움이 되였다고 한다.

이런 부모가 있기에  자신에게 알맞는 훌륭한 학습방법을 배울수 있었고 건강한 심리상태를 유지할수 있은것 같다고 소천이는 말한다.

소천이가 집에서 공부할 때면 부모님들이 보는 털레비죤은 항상 《벙어리》란다. 부모님들은  소천의 학습에 지장을 줄가봐 장장 12년을 텔레비죤을 보아도 소리를 죽여 본것이다. 그러는 부모님들이 고맙고 또 사랑과 관심을 내심 느끼면서 소천이는 공부를 열심히 해왔다는것이다. 

이미 북경대학 외국어학원 에스빠냐어학부 통지서를 받아쥔 엄소천학생은 그간 그를 가르쳐준 선생님들에게서 받은 영향이 너무나도 컸다면서 인재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여야 한다는 도리를 되다시 깊이 느낀다고 하였다. 특히 그간 학급담임을 비릇한 많은 선생님들이 《너는 된다》, 《너는 크게 하라》면서 등을 밀어주었기에 오늘이 있게 되였다면서  앞으로 은사님과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민족과 고향, 이 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하는 엄소천이다. 

기자: [길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ㅡ한국 KBS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선생 인상기지난 9월 11일 오전,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KBS전국노래자랑(심양편)을 사회하기 위해 송해선생이 심양에 왔다. 점심식사를 할 때까지도 손명식, 권유현, 길경갑 등 현지의 주최측책임자들과 행사준비상황을 료해하고 체크하기에 경황이 없던 선생은 오후에 짬이 좀 나...
  • 2009-10-20
  • 저명한 촬영가 황범송 만나본다 황범송은 장백산에 300여차 올라 천지사진만 해도 100장 찍었다. 《장백산천지》는 국가 교육부, 수리부에서 지정한 《천지표준상》으로서 초고중 교과서에 올랐다 1959년 8월부터 연변을 시찰한 중앙지도자들을 촬영, 선후로 주은래, 주덕, 동필무, 호요방, 등소평, 강택민, 리붕, 양상곤, ...
  • 2009-10-20
  • 충북서 배워간 ‘명사 시낭송회’길림에서도 자리잡아동양일보 초청 연변동포 6명 단장으로 방문97년 옥천 지용문학상 수상 충북과 인연연길 포석회 회장… 8회째 조명희문학제 개최명사들이 무대에 올라 시를 읊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전해주는 ‘2009 명사 시낭송회’가 지난 9월 25일 청...
  • 2009-10-19
  • 무진장 큰 중국시장에는 할 일이 너무 많다청도성신온돌유한회사 김룡웅 총경리를 만나전자파측정기로 제품을 측정해보이는 김룡웅 총경리 (왼쪽사람). 룡정시와 훈춘시에서 상업, 무역에 종사하던 김룡웅씨가 청도시 성양구에 온것은 2004년경, 처음에는 한국회사와 합작하여 전기온돌판넬을 생산하다가 지금은 한국성신전...
  • 2009-10-15
  • 우리 문화는 우리 경제가 살려야 합니다산동성 청도시 청도코리아수정실업유한회사 회장 남룡해 인터뷰남룡해 프로필: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연변촬영가협회의 직원, 부비서장,부주석,주석. 길림성촬영가협회 부주석, 중국예술촬영가협회 부주석 등 직무를 력임연변조선족자치주《진달래문화상》  수상전국덕예...
  • 2009-10-15
  • 나라가 부강해야 모두가 잘살수 있다 북경건국60돐경축에 참가한 김죽화교장의 감수10월 10일, 기자는 북경건국60돐경축행사에 참가하고 돌아온 무순경제개발구리석채조선족소학교 김죽화교장을 만났다. 그는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이 없고 하늘땅이 크다 해도 공산당의 은덕에 비기지 못한다”며 아직도...
  • 2009-10-14
  • 80년대중반 연변가요계에서  《살구나무》노래를 불러 새별로 떴던 김경자씨가 일본생활 17년만에 고향행을 하면서 그 이름《살구나무》앨범을 선물로 들고 찾아왔다. 특히 모교인 연변대학 성립 60돐기념행사에 모처럼 《교정의 종소리》를 불러올릴 예정이란다. 고향과 모교, 그에게 가수의 꿈나래를 키워준 곳, 오매...
  • 2009-10-14
  • 성실신용은 금이다도문시 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 인터뷰일전 기자는 30여명의 종업원들을 이끌고 팽이처럼 돌아치는 도문시보이라공장 김룡식공장장(55)을 만났다. 월동준비때라 꺼질줄 모르는 핸드폰, 할빈서 온다는 손님들… 여하튼 오전에 시작한 인터뷰가 밤 약속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것이 지나온 17년간 눈...
  • 2009-10-13
  • 작은 인연이 커 갑니다 -북경 왕징 중심호텔 강하연사장을 찾아서 지난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경, 기자는 전날의 약속대로 북경시 조양구 왕징리택중원3구 301번지 중심호텔(北京市朝阳区望京利泽中园3区301号 中心宾馆)의 7층 사무실에서 강하연사장(39세)을...
  • 2009-10-13
  • 단편소설 《몽당치마》의 작가 림원춘 만나본다● 《가무단 한쪽구석에 처박힌 〈논물관리원〉이 입었던 한복을 입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한복차림으로 나타나자 수백명 기자들이 샤타를 누르는데 ...》 ● 《농촌에 내려가 하숙집의 나무도 패주고 불도 때주고 배갈 한병 받아놓고 주인집 량반과 술 한잔 나누면서...
  • 2009-10-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