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때의 장택단(張擇端 11세기말—12세기초)이라는 사람이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를 그렸다면 오늘날 연길에는 "연길시가지사화도(延吉街市史话图)"를 그리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연변포장협회 설계위원회 주임인 양지붕씨.
올해 51세인 고급디자이너(설계사) 양지붕씨는 젊었을 때 그림그리기를 즐겼다. 연길사람인 양지붕씨는 어느땐가는 자기의 화필로 시가지 성장과정으로 연길의 력사변천을 그리고 연길의 력사문화를 발굴하는것이 꿈이였다.
2006년의 여름, 양지붕씨는 "연길시가지사화도" 설계를 시작했다. 력사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양지붕씨는 연길시 거리거리를 찾았고 각종 문화력사자료를 찾아 열람했으며 근 100명 연길 본토로인들을 방문했다.
로인들의 회억과 자료기재에 따라 원시자료를 축적한 양지붕씨는 원시기 지형모습에서 신세기 도시모습에 이르기까지 8개 부분으로 구성된 "연길시가지사화도" 설계에 착수, 그림의 길이가 11메터에 달한다고 한다.
1년 반의 시간을 들여 "연길시가지사화도" 그림은 막바지단계에 진입, 멀지 않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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