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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연변팀 주력공격수 문호일 속심이야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12월11일 13시34분    조회: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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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 약속대로 6꼴을 뽑아 다소 마음의 안위가 된다는 문호일. 올해 팀이 뽑은 16꼴(페널티킥 3꼴 포함)에서 14껨 출전으로 6꼴을 뽑으며 250만원의 몸값으로 자리 지킴을 하고있는 문호일을 일전에 만났다.

언제봐도 소탈하고 꾸밈이 없는 그는 외지생활의 힘들었던 에피소드들을 말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우리 말이 통하는 친구가 없는 서러움과 어머님의 담그신 배추김치 생각에 늘 몸부림 칠 때라고 한다.

고향축구에 몸담고있던 시절이 제일 그립다고 하는 문호일은 “현재 팀내에는 국가올림픽팀 주전 진도와 외적용병, 나까지 포함해서 3명이서 한포지션을 놓고 주전싸움을 벌리고있다. 현임 디노비치감독이 또한 키가 작다고 처음에 잘 써주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하면서 힘들면서도 기분좋은 한해를 보낸것 같다면서 웃음으로 일괄했다.

문호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하지만 참 고마운 분들도 많다고 한다. 계몽스승이라 할수 있는 당시 도문시5중 체육선생이였던 장룡운선생님, 축구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준 연변주체육학교 조인철지도, 조선전지훈련에 합류시켜 프로의 길로 이끌어준 리호은감독, 전술상에서 아주 좋은 축구를 해왔던 고훈감독 등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과 존경을 드리고 싶단다.

늘 미소를 달고있는 문호일. 그는 몇년뒤 꼭 연변에 돌아와 남은 축구인생을 마칠것을 약속하면서 많은 축구팬들에게 그동안 그래왔듯이 래년에도 슈퍼리그진출을 위해 동기훈련을 떠난 연변축구팀을 따뜻한 마음으로 많이 관심해주고 배려해주길 부탁했다.

강표(중학생신문 기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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