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새문화 창출할 때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9월20일 10시59분    조회:979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때가 됐다”

이동춘 연변생태산업연구 유한회사 이사장(51)은 "이번 포럼에 정치인이 아닌 ‘NGO기업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봐 달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중국에서는 기부문화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순수NGO만 해서는 자생하거나, 생활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과 NGO를 결합해서 운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흑룡강성 해림시에 농촌과 도시 인접지역에 양쪽생활이 가능한 ‘복합형 공동체’를 건립해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이는 학교, 상가, 도시형기업과 기존의 농촌형 조선족 사회를 결합시킨 것으로 당시 조선족 사회의 변화와 발맞춰 상당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인구가 급감하는 동북 3성 조선족동포 자치주에 대해 “지난 50여년 간 우리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 우리가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을 받아 왔는데, 스스로 권리를 포기해 버린 것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조선족사회 전체를 놓고 볼 때 무엇보다 경제적 발전 때문에 없어져버린 조선족 동포의 문화가 사라져버리는 등 민족문화의 뿌리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제3회 연변민들레생태문화예술절'을 개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중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 학술 세미나와 전통된장 축제, 연변민들레생태 쌀, 꿀 축제를 함께 열게 된 이 행사는 조선족 사회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예술절을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호흡을 맞추어 뛰다가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멈춰서서 세상살이를 되돌아보며 묵상해볼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연변지역 유명작곡가를 통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7곳의 ‘생태가요’를 탄생시킨 것도 두드러진 성과.

그는 "앞으로 중국내 조선족 사회는 많은 변화와 함께 기존의 구성 자체가 허물어지긴 하지만 완전히 소실되거나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한국으로 취업했던 1세~2세가 자리를 잡고, 그 중 30% 정도가 3세대 진입으로 채워지면 다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이사장은 중국 제 9기 전국인민대표 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중국조선족발전을 위한 심포지움집행위원장’을 수차례 역임한 인사다.

재외동포신문 사이트 9월 19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대학사범분원 김향 교수 취재: 어린이 날 6.1절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오늘 문화현장 시간에는 어린이 동요 작곡에 심혈을 몰붓고 있는 연변대학사범분원 김향 교수님을 전화로 연결해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기는 기자를 김은 김향 교수님을 지칭합니다.) 기: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김: 안...
  • 2007-06-02
  • 인생이 한그루 나무라고 한다면 폭넓은 독서는 그 나무를 살찌우는 기름진 땅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다년간 청소년들의 독서흥취를 불러일으키고 옳바른 독서습관을 키워주며 건전한 독서문화창도에서 앞장서온 연변조선문독서사 사장 조권옥씨는 책을 읽는것은 인간이 능력을 키우고 인간답게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하...
  • 2007-06-01
  • 동심의 꿈밭, 동심의 터밭을 가꾸어오면서 일흔고개를 바라보는 동시인 김득만씨는6.1국제아동절이 다가오자 천진란만한 아이들 동심처럼 자신의 마음도 마냥 설레이기만 하단다. 40여년간 동요동시를 써왔고 20여년간 아동문예편집사업을 해왔으며 22년간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분과 주임직을 맡아오면서 어린이와 아동문학...
  • 2007-05-31
  • 중한수교 이후 한국기업의 대거 중국진출은 조선족들에게 취직과 창업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적지 않은 조선족들이 한국기업에 취직하여 불과 몇년 사이에 말단직원으로부터 관리층으로 승진하였고 일부는 선진적 관리방법과 생산기술을 터득한 후 자체로 기업을 꾸려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기업의 일개 고용원으로부터 ...
  • 2007-05-31
  • 독일의 뮌헨공대에서 토목학과 디플롬 (석사와 비슷함) 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처녀 이국화양은 중국 연변에서 출생하였으며 연변과학기술대학교(97급) 건축설계전업을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아름다운 집을 그리기 좋아하였고 차츰 건축설계를 지향하게 된 이국화양은 고층건물이 별로 많지 못한 연변에 높은 층집을 건설하...
  • 2007-05-30
  • 룡정에서 50여킬로메터 떨어진 시골 삼합진, 9년일관제로 운영되고있는 농촌학교에 2006년 8월 20일부터 교육지원봉사자로 내려간 룡정중학교의 신송철교원은 일년동안 시골학교를 집으로 삼고 참답게 맡은바 공작을 잘해 학교선생님들과 학생들로부터 믿음직하고 부지런한 선생님이라고 칭찬받고있다. 지난해 8월 18일 개학...
  • 2007-05-29
  • 미국 펜주조선족동포회 박영애회장(연변중의원 원장)은 27일 루켄스파크에서 열리는 펜주 조선족동포회 창립 1주년 기념행사겸 제2회 체육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지난해 3월 펜주 조선족동포회가 창립돼 회장으로 취임후 지난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박원장은 자신의 건물을 동포회관으로 사용할 정도로...
  • 2007-05-28
  • 수십 쌍의 새까만 눈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살쯤 돼보이는 여자애가 두손을 쳐든다. 열 손가락을 서로 움직이면서 선생님이 칠판에 써준 수학문제를 척척 풀어낸다. 세 자리 수와 네 자리 수, 네 겹으로 된 더하기와 덜기의 답을 몇 초 사이에 순식간 알아 맞춘다. 타고난 천성이고 신동일까? 아니다. 교실 안의 애들 거...
  • 2007-05-25
  • 상지시중의병원 내과주임 한정자(53세)씨는 훌륭한 의술, 고상한 의덕으로 백성들로부터 '우리 백성들의 믿음직한 의사'라고 친절히  불리우고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깃들어있다. 한정자씨는 1976년 흑룡강성위생학교를 졸업하고 하동조선족향병원에 배치받아 2년후에 삼양향병원으로 전근되여 4년간 근무했다...
  • 2007-05-25
  • 65세의 한석윤씨는 어린이만 보면 자애로운 할아버지가 된다. 22년간 중국조선족소년보에서 기자로, 사장으로 사업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몸에 배여서이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그가 해놓은 일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고도 묵직하다. 퇴직한 지금도 그는 우리 민족 청소년사업에 정열을 쏟으며 사랑일기를 계속...
  • 2007-05-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