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송청운-붉은악마 6억원, 연변구단에 이끌어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9월9일 12시59분    조회:92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린 격이다. 붉은 악마의 이번 후원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조선족의 현대적 구단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붉은 악마가 지난 5일 그동안 기업후원금 등으로 쌓였던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현금 6억원과 7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중국의 조선족 옌볜축구단에 지원하겠다고 밝혀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후원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음지에서 노력했던 주역 가운데 한명이 바로 옌볜축구단의 송청운(36) 운영위원장이다. 송 위원장은 스포츠서울 중국통신원을 거쳐 중국 최대 스포츠지인 ‘티탄저우보’ 기자를 지냈고 국내 축구사이트 ‘플라마’에도 고정 칼럼을 기고하는 등 축구기자로 맹활약했으며 고향팀인 옌볜축구단이 자꾸 침체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단 운영에 뛰어들었다.

-붉은 악마가 조선족 축구단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놓고 국내 축구팬들이 깜짝 놀랐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다. 옌볜팀은 이 지역 뿐 아니라 중국에 살고 있는 모든 조선족의 애착심이 담긴 구단이다. 2004년도 세기집단(그룹)과 계약을 끝으로 현재까지 3년간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적은 보수로 임금이 몇달씩 밀리기도 했지만 한번도 돈문제로 말썽이 나거나 승부조작 등의 추문에 휘말리지 않아 ‘깨끗한 구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붉은 악마측에 감사한다.

-이번 후원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졌는가.

붉은 악마측과 1년에 가까운 접촉이 있었다. 붉은 악마가 기부금 1차 사회 환원(지난해 6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보육원 유소년 축구꿈나무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것을 뜻함) 이후 2차 대상자를 찾다가 우리쪽과 연결이 됐다. 지난 5월에 붉은 악마측이 옌볜을 직접 찾아 실사를 진행했다. 옌볜팀의 경기도 봤고 고훈 감독 등 지역 체육계 사람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돌아갔다.

-붉은 악마가 옌볜팀의 새로운 스폰서가 되는 격인데.

옌볜은 지난 시절 삼성. 현대자동차 같은 국내 기업들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지만 스폰서에 대해 적절한 배려를 못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다르다. 붉은 악마의 후원을 계기로 구단 전체의 마케팅 가치를 높이는 호기로 이용하겠다. 일단 다음 시즌부터 옌볜구단.붉은 악마.키카 등 3자가 상의해 붉은 악마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나서게 된다. 지금처럼 주먹구구식의 운영에서 벗어나 기업화된 구단으로 키우겠다.

-앞으로 한국축구계와 교류는.

옌볜 뿐 아니라 중국축구가 한국축구에 배울 것이 많다. 중국과 한국의 축구교류에 옌볜이 중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옌볜구단에서 뛰는 조선족 선수들의 K리그 진출도 적극적으로 타진하겠다.

스포츠서울 옌볜 | 위원석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박지성 "그래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성에 몰린 취재진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지성이 수많은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에 답하고 있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실망하기도 했지만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한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드보카트호의 '핵'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006-06-26
  • 갑골문에 반한 한국인 서예가 청산 윤유상 세계최초로 한자 7체 반야심경 완성 일전에 한국의 저명한 서예가 청산 윤유상선생이 중국하남성 안양시에서 서예전을 열었다.이번 서예전은 다른 서예전과 다른 중국 고대의 문자 갑골문, 금문, 고문 등 서예작품들로 이루어졌다. 윤유상선생은 10여년동안 오직 붓 하나만을 생명...
  • 2006-06-23
  • [조선일보] 2006년 06월 21일 경제학자이자 대학행정 전문가인 맬컴 길리스(65) 전 미국 라이스 대학 총장이 내년 4월 5일 개교를 앞둔 평양과학기술대학 공사 진척 상황 점검차 19·20일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에 왔다. 길리스 전 총장은 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 총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과 함께 북한에 세워지는 최초의 ...
  • 2006-06-22
  • [원제: 한국기업인의 베푸는 삶] -고재중씨 농촌로인들에게 무상으로 회관 지어줘 연변이 좋아 연변에 정착하게 되였다는 한국기업인 고재중씨는 연변에서 새로운 창업과 복지사업에 뜻을 두고 제2인생의 베푸는 삶을 살아가고있다. 한국 대전광역시 금암고려주택건설 대표인 고재중(59살)씨는 금암산업개발(주), 청사프라자...
  • 2006-06-21
  • [img count='1' width='400' img] ‘부친’을 열창하는 최경호 가수./김홍철 기자 6월18일, 최경호, 황굉, 은수매가 아성 제4회 ‘금원문화’ 개막공연에 초청되여 열연을 펼쳤다. 흑룡강 출신의 조선족 가수 최경호는 이날 '초불속에 비낀 어머니(烛光里的妈妈)'와 '나의 부친 모친' 주제가 '부친(父...
  • 2006-06-21
  • ——— 한국무역협회 류창무 부회장 제17회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의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인 ‘한국상무일’행사가 지난 16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특별초청으로 이번 상무일행사에 참가한 한국무역협회 류창무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후 기자의 취재를 접수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
  • 2006-06-21
  • '웨스트포인트 여자 축구 대표팀 주장자리는 내 것' 올해 캘리포니아주 한인 여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하는 김소영(18) 씨는 여자축구팀 주장 자리를 맡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8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예비 생도인 그가 이처럼 자신하는 것은 12년 간 그라운드를 누빈 아...
  • 2006-06-19
  • ——— 아성시조선족중학교 공청단서기 조수란학생의 이야기 학교 공청단서기,반장 등 묵직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아성시조선족중학교 고중 2학년 조수란(녀, 18세)학생은 성격이 쾌활하고 남들을 잘 도와 나서 학급에서 인기를 끄는 '녀자우두머리'로 추대받고 있다. 그는 여러가지 활동으로 평소 다망한...
  • 2006-06-15
  • [원제:재미동포 최현, 135만 달러에 에인절스 입단할 듯] 한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구단에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에 지명된 재미동포 최현(미국명 최현 행크 콩거)이 계약금 135만 달러에 사인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
  • 2006-06-15
  • [원제:청도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 기회와 도전으로 승부건다] 조선족기업가 김혁(43세)리사장이 이끄는 청도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이하 '아혁'으로 략칭)는 여러가지 주방가구와 장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장식재료유한회사, 아혁국제무역유한회사, 합자기업 아혁장식재료유한회사, 합작기업 대신멜라민산업유한회사,...
  • 2006-06-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