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송청운-붉은악마 6억원, 연변구단에 이끌어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9월9일 12시59분    조회:93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린 격이다. 붉은 악마의 이번 후원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조선족의 현대적 구단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붉은 악마가 지난 5일 그동안 기업후원금 등으로 쌓였던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현금 6억원과 7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중국의 조선족 옌볜축구단에 지원하겠다고 밝혀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후원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음지에서 노력했던 주역 가운데 한명이 바로 옌볜축구단의 송청운(36) 운영위원장이다. 송 위원장은 스포츠서울 중국통신원을 거쳐 중국 최대 스포츠지인 ‘티탄저우보’ 기자를 지냈고 국내 축구사이트 ‘플라마’에도 고정 칼럼을 기고하는 등 축구기자로 맹활약했으며 고향팀인 옌볜축구단이 자꾸 침체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단 운영에 뛰어들었다.

-붉은 악마가 조선족 축구단을 지원하기로 한 것을 놓고 국내 축구팬들이 깜짝 놀랐다.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다. 옌볜팀은 이 지역 뿐 아니라 중국에 살고 있는 모든 조선족의 애착심이 담긴 구단이다. 2004년도 세기집단(그룹)과 계약을 끝으로 현재까지 3년간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적은 보수로 임금이 몇달씩 밀리기도 했지만 한번도 돈문제로 말썽이 나거나 승부조작 등의 추문에 휘말리지 않아 ‘깨끗한 구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붉은 악마측에 감사한다.

-이번 후원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졌는가.

붉은 악마측과 1년에 가까운 접촉이 있었다. 붉은 악마가 기부금 1차 사회 환원(지난해 6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보육원 유소년 축구꿈나무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것을 뜻함) 이후 2차 대상자를 찾다가 우리쪽과 연결이 됐다. 지난 5월에 붉은 악마측이 옌볜을 직접 찾아 실사를 진행했다. 옌볜팀의 경기도 봤고 고훈 감독 등 지역 체육계 사람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돌아갔다.

-붉은 악마가 옌볜팀의 새로운 스폰서가 되는 격인데.

옌볜은 지난 시절 삼성. 현대자동차 같은 국내 기업들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지만 스폰서에 대해 적절한 배려를 못했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다르다. 붉은 악마의 후원을 계기로 구단 전체의 마케팅 가치를 높이는 호기로 이용하겠다. 일단 다음 시즌부터 옌볜구단.붉은 악마.키카 등 3자가 상의해 붉은 악마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나서게 된다. 지금처럼 주먹구구식의 운영에서 벗어나 기업화된 구단으로 키우겠다.

-앞으로 한국축구계와 교류는.

옌볜 뿐 아니라 중국축구가 한국축구에 배울 것이 많다. 중국과 한국의 축구교류에 옌볜이 중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옌볜구단에서 뛰는 조선족 선수들의 K리그 진출도 적극적으로 타진하겠다.

스포츠서울 옌볜 | 위원석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리귀남 화백 프로필 조선족 남 1965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출생. 1992년 중앙민족대학 미술계 유화전업 졸업. 1999년 중앙미술학원 유화계 연수반 졸업. 현 중앙민족대학 미술학원 유화계 전업강사,유화계 계주임. 현 중국유화협회 회원. 1992년부터 국내외 미술전에 출품.1998년 개인전 개최.다수의 작품이 국...
  • 2009-09-19
  • “토장국이 있습니까?” 보통 식당 음식을 찾는 이 평범한 물음이 여기 세계의 지붕 장족지역에서 엉뚱한 물음으로 듣긴다. 그러나 여기 라싸에는 시원한 대답을 주는 이가 있다. “있다 뿐이겠습니까. 무엇이나 청하십시오. 된장찌개, 김치찌개, 삼겹살구이.......” 물 흐르듯 주어 대...
  • 2009-09-17
  • 85세, 영원한 《항일빨찌산 녀전사》흑룡강성 전임 정협부주석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민녀사 인터뷰지난해 항일련군 복장차림으로 항일련군의 유적지를 찾은 리민녀사. 리민프로필: 1924년 11월 5일, 흑룡강성 탕원현 오동하촌에서 출생, 조선족.흑룡강성 전 정협부주석이고 민족사무위원회 주임.해방전쟁시기인 1948년 8월...
  • 2009-09-17
  • 중국형사경찰학원에서 조선족의 영예를 빛낸 사람공화국경견특종배육전문가 김상철에 대한 이야기김상철 프로필:1935년 길림성 연길현 조양구 광석촌출생1953년 연변의 제일 첫 고중인 연변고급중학교 (현 룡정고중) 제3기 졸업생1955년 봄 참군하여 심양군구 제 1퇀에서 병역에 참가1957년 여름 항미원조 전선에 지원군으로...
  • 2009-09-15
  •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진엽 기자, 김덕룡 = 중국동포 여성기업가 이화자씨: “열심히 하다 보면 꼭 성사되겠지요” 경기도 파주시에 중국동포 여성기업가가 경영하는 ‘남극 메로’식당이 있어 화제다. '남극메로'식당의 주인공은 중국 연변 화룡출신인 이화자(47세)씨. 일찍 1990년대 초 러시아...
  • 2009-09-15
  • 두 딸 북경대학에 보낸 어머니 좋은 습관 자식들에게 주는 최대 재부-장춘시조선족중학교의 정현숙씨 만나본다 2004년과 2007년 두 딸을 련속 중국의 최고명문대 북경대학에 보낸 어머니가 있다 . 허리띠를 졸라매서라도 자식공부 시킨다는 우리 어머니들로 해서 조선족은 새중국이 창건된 이후  중국에서 대...
  • 2009-09-15
  • 우리 글에 47년…살어리랏네 《중한 수교 15주년 인물》에 선정된 류은종교수 만나본다2007년 중한 수교 15돐을 맞으면서 인민일보사에서 꾸리는  《환구인물(環球人物)》  잡지가 선정한 《중한교류 15주년 15명 인물》에 선정된 15명의  중한 인사가운데 유일한 조선족 한사람이 있다. 그가 바...
  • 2009-09-14
  • 재일조선족 이강철 박사 "연변의 발전에는 인재유치 전략과 정책대안이 시급한 과제"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제5회 중국·연길 두만강지역투자무역상담회 참석차로 연길시를 찾은 재일 조선족 이강철 박사는 "연변의 발전에는 인재유치 전략과 정책대안이 시급한 과제&quo...
  • 2009-09-11
  • 고향과 모교 지켜선 정열의 인민교원—룡정시 동불사중학교 윤길수교장을 만나교원절을 이틀 앞두고 기자는 고향마을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20여년간 불철주야 후대양성사업에 정열을 불태우며 고향과 모교를 꿋꿋이 지키고있는 정열의  교장선생님을 찾아 룡정시 로투구진 동불사중학교로 향했다.높고 푸른...
  • 2009-09-10
  • 중국 조선족의 첫 세계우승 세계동계스포츠 새 중국의 첫 금메달수상자 라치환선생 만나본다● 세계빙속대회 동양인 첫 우승! ● 세계빙속대회 중국인 첫 우승! ● 세계동계운동종목 중국조선족 첫 우승! ● 새 중국 성립이래 중국인 세계동계운동종목 첫 우승! ● 《공화국 성립 35주년 이래 가장 걸출한 운...
  • 2009-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