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세계로봇대회서 두차례 대상받은 어린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7월19일 13시00분    조회:157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06년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06년도 세계로봇경연에서 특수공헌상을 수여받은데 이어 올해 금방(7월 1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2007년도 세계로봇경연에서 1등상을 수여받은 할빈시문화소학교 로봇서클소조가 최근 국내외 매체들에 집중 보도되였다. 그중 두번 모두 최년소 소조성원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큰 공을 세운 김정이학생이 조선족이란 정보를 입수한 기자는 최근 그의 어머니 송연녀사와 담임교원인 장단단선생님을 만나 보다 전면적이고 다양한 장기를 갖춘 우리 주인공을 료해하게 되였다.

5년간 정의의 담임을 맡은 장단단선생님은 “정이처럼 어린 나이에 제한된 정력을 여러가지 일에 분할하면서 매사마다 훌륭히 완성하는 애는 처음 본다”며 정이를 높이 평가했다. 그만큼 정이는 나이와 다르게 성숙되고 침착하여 부모와 교원, 학생들의 믿음을 샀다. 6세에 소학교 1학년에 붙은 정이는 성적을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의 표현을 지켜보며 반장을 선거하는 학교 관례를 타파하고 일주일만에 담임교원에 의해 파격적으로 반장으로 임명되였다. 그 리유라면 담임교원의 눈에 정이의 남다른 침착성과 령도기질이 돋보였던것이다. 담임교원의 안광은  빗나가지 않았고 정이는 5년내내 자신의 훌륭한 성적과 여러방면에서의 뾰족한 표현으로 담임교원의 믿음에 보답했다.

반장으로서 정이는  담임교원의 훌륭한 조수로 학급을 잘 이끌었다. 어린 나이지만 동학들간의 사소한 분쟁을 조률할줄 알았고 자신의 리익을 양보하면서 동학을 배려할줄 알았다. 3학년에 올라와 전교 소선대 대대간부 경선에 참가한 정이는 절로 준비한 정채로운 경선연설로 75명으로 구성된 선거단의 65표를 확보함으로써 월등한 우세로 대대간부로 선거되였다. 대대간부 자리에서도 정이는 각 소선대 지부간, 각 학급간, 소선대 간부간의 관계를 원활히 처리하여 학생들속에서 위신이 좋았다. 학교에서 유일하게 이상분을 만나면 90도로 허리굽혀 인사를 하는 학생으로서 학교 청소부와 문지기에 이르기까지 그가 례절이 밝은 조선족인것을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정이는 우선 공부를 잘했다. 시간집중이 좋고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는 정이는 과외숙제를 참답게 완성하는외에 학과목 보충학습반에 다닌적이 한번도 없지만 성적이 항상 학년 앞자리를 차지했다. 매일이다싶이 각종 보충학습에 시달려야 하는 동학들은 쉽게 공부를 잘하는 정이를 못내 부러워했다. 지난해 호주에서 진행된 세계로봇경연에 참가하면서 15일간 자리를 비웠지만 귀국 이튿날 진행한 기중시험에서 여전히 1등을 했다.

정이가 로봇서클소조에 참가한것은 3학년때였다. 학교에서 인기서클소조로 각광받고 있는 로봇서클소조의 일원으로 되려만 담임교원의 추천과 컴퓨터지도교원의 선발이 필요한 비교적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정이는 무난히 통과되였다. 그만큼 정이의 컴퓨터 실력도 상당하였다. 2003년 제19기 컴퓨터과학기술경연 소학조 2등상, 2006년 할빈시 제20기 청소년 컴퓨터 과학기술경연 1등상, 2006년 ‘잉털환보위사디지털캠프’컴퓨터창의작품 동북경기구 1등상, 2006년 제3기 소년아동전자카드경연 1등상 등 여러 경연을 휩쓰는 당당한 실력을 보였다. 소학시절을 마치면서 정이는 각종 컴퓨터제작경연에 참가하여 수상한 작품들을 달력집으로 만들었다. 학교로봇서클에 참가한 정이의 성적도 괄목할만 하였다.   2006년 10월 강소소주에서 진행한 청소년 로봇무용경연에 참가하여 1등상을 따냈고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호주에서 진행된 국제로봇대회에 참가하여 특수공헌상을 받았고 2007년 3월 광서류주에서 진행한 세계로봇경연 중국선발경연에서 또다시 1등상을 수여받게 됨으로써 올해 7월의 미국행이 이루어졌던것이다.  미국에서 진행한 세례로봇경연에 세계 30여개 국가의 40여개 대표팀이 참석, 정이는 장요박아 (张姚博雅)등 성원들과 함께 숙련된 조작과 현장의 림기응변으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단연 금상을 따내게 되였다.

정이는 쟁(古筝)도 잘 다루었다. 소학교 1학년때부터 학교의 쟁서클반에 참가한 정이는 지금까지 견지해온 소수학생으로서 사회예술등급시험 8급을 통과(최고 9급)했고 2006년 5월 중국 새일대 관시위원회와 국가 교육부에서 공동주최한 전국순회공연흑룡강성선발경기에서 쟁부문 전업은상을 받았으며 중국 청소년 예술신예문예전람평가활동 흑룡강성경기구 민족악기 소학조 금상을 따냈다.

그외 정이는 2년간 태권도를 배웠고 요즘에는 피아노에 흥취를 느낀다고 했다. 정이는 이처럼 많은것을 배우면서도 흥미진지하게 열심히 배웠다. 자기 주장과 목표가 명확한 정이의 자세는 자녀교육에 신경을 많이 쓴 어머니의 의식적인 교육과도 갈라놓을수 없다. 정이가 5살에 글자를 익히기 시작해 어머니는 딸애를 정기적으로 서점으로 데려가 독서에 흥취를 붙이도록 했다. 정이는 차츰 독서에 애착을 느끼기 시작했고 서점에 가면 나올념을 하지 않았다. 하여 어머니는 시름놓고 딸애를 서점에 남겨두고 서너시간씩 볼일을 보고와서는 책더미속에 빠진 딸애를 억지로 데려가군 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서점을 찾는 정이는4년간 거의 매일 학교통근차에 오르면 습관적으로 신문이나 잡지를 펼쳐들었다. 장난치며 떠드는 다른 애들과 상반되는 정이를 두고 운전기사마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2세의 어린나이에 벌써 두번이나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시야를 넓힌 정이는 올해 9월이면 할빈시중점중학교인 할빈시제17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바  앞으로 미국 하버드대학에 진학하여 외교관이 되는것이 꿈이라면서 자신의 미래를 야무지게 계획하고 있다.

/라춘봉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 도심에 자리잡은 '무궁화소프트웨어 사무실'에 가면 판에 박은 듯이 컴퓨터 앞에 꼼짝 않고 앉아있는 한 중년을 볼 수 있다. 그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괴짜' 최룡철 씨이다. "대학에서 화공이 전공인 난 워낙 lT산업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세기 90년대 모 보험회사에서...
  • 2007-04-09
  • 7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운전대를 부여잡은채 장춘시내를 씽씽 달리고 있는 조선족로인이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지난 음력설전야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에서 선발한 “2006년 풍채로인상” 획득자(도합 3명)이자 장춘시조선족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창옥씨이다. 현재 길림성공상...
  • 2007-04-07
  • 《어떠한 사업을 하든지 신용이 관건이다. 인품이 바르고 부지런히 해나간다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기회도 생기게 될것이며 성공도 자연히 당신켠에 서게 될것이다.》 장춘시 음향업계에서 든든한 자리를 확보하고있는 윤한민총경리의 사업경험담이다. 신용으로 절반 성공 윤한민이 《금영전자》 장춘 대리점 총경...
  • 2007-04-06
  • 《연변천재바둑도장》 주인 한국인 김서방중한 수교 15주년이 되는 오늘 우리는 중국 전역에서 거의 한국인들을 어렵잖게 만나볼수 있으며 기회의 이 땅에서 금노다지를 캐는 한국 사업가들을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일년에 6만원씩 달갑게 적자를 보면서 바둑도장을 꾸려나가는 외국사업가는 아마 《연변천재바둑도장》의 ...
  • 2007-04-06
  • 연변 최고의 가수들의 콘서트---<<림정 김영철콘서트>>가 중국의 "골든홀"---북경음악홀에서 울려퍼지게 된다.4월2일 콘서트 준비차 연변을 방문한 림정은 연변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감정을 표달했다. 림정은 우리나라 저명한 소프라노 가수이며 중국 조선족음악연구회 부회장, 길림성 문련...
  • 2007-04-04
  • “떡방아 찧는 소리 들려오더니꽃가루 날렸느냐 마을에 눈 내리네” 청아한 노래 소리가 얼마 전 미국 뉴욕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울려 퍼졌다. 조선말로 된 노래소리는 이국 타향에서 삶에 부대끼다 오랜만에 운집한 동포들의 마음 한 자락을 습윤하게 적셨다. 조선족 동포 4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 2007-04-03
  • “예술촬영이 사치한 노동이라고 간주하면 틀린 생각이다. 한폭의 가치 있는 예술사진을 찍자면 무거운 기재를 짊어지고 험산준령을 넘나들며 정신상, 체력상의 고생을 감당해야 하는 건 물론 심산속에서 홀로 무시무시한 밤을 지새울 때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근 30년간의 예술촬영 생애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
  • 2007-03-31
  • 불의의 사고로 양팔목을 잃은 조선족 여학생의 홀로서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길림(吉林)성 연길(延吉)시 제2고급중학교에 재학중인 김련화 학생. 그는 뭉툭한 양팔로 붓을 잡고 붓글씨를 쓰는가 하면 전자오르간 연주도 할 정도로 장애를 이겨냈다고 한다.SCK미디어[www.ckywf.com]
  • 2007-03-30
  • 한평생 안중근 의사 연구에 몸 바친 조선족 서명훈(76·사진) 씨. 고령의 나이에 중국 할빈(哈爾濱)에서 23일 한국으로 건너온 그는 조선족의 권리, 복지를 위해 힘쓰는 ‘조선민족사업촉진회 명예회장’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안중근 의사 하얼빈에서의 열하루’라는 책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 2007-03-28
  • 조문영씨,"향후 조선족 문제도 관심 가질 것"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헤이룽(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중국의 도시빈곤과 실업, 농민문제를 연구하는 한국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하얼빈공대 사회학과에 방문학자 자격으로 체류중인 조문영(32.여)씨. 그는 23일 동포신문 흑룡강 신문에 ...
  • 2007-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