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관 김선흥총령사-중국조선족과 한국인은 대등한 동반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7월9일 08시39분    조회:85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해빛찬연한 지난 6월29일 오전, 기자는 주청도 대한민국 총령사관 김선흥총령사를 찾았다. 제남으로 향발해야 하는 와중에도 김선흥총령사는 한시간을 내여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인자한 얼굴에는 후더운 미소가 흘렀고 길게 뻗은 덩실한 코마루와 날카로운 눈매에는 완력과  결단으로 점철됐을 지난 력사가 보였다. 주청도 대한민국총령사로 부임후 한국인과 조선족 그리고 당지정부와의 원활한 교류와 발전을 위해 모처럼 힘쓰고있는 총령사이고 《3덕》운동으로 세간을 뜨겁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보니 궁금한것이 많았다. 인터뷰는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기자: 총령사님이 내놓은 《3덕》운동에 대해 청도는 뜨거운 반향을 보이고있다. 《3덕》의 동기와 실질에 대해서 말씀해주었으면 한다.

총령사: 《3덕》은 덕(德)이 중국어로 《더》로 발음되는데 착안하여 령사서비스를 세가지 덕목으로 압축한 캠페인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3덕》은 《더 가까이 더 낮게 더 친절히》를 의미한다. 관공서에서 해야 할 일과 하고있는 일이나 자세에 대해서 브랜드화시키고 고객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며 사람의 정감과 체취가 물씬 풍기는 고품격의 령사서비스를 실천하고 소통을 원활하게 해보자는데  취지가 있다.  

기자: 김총령사는 지금 지방에 내려가서도 지방정부나 한국상회의 책임자들만  만나던 관례를 타파하고 당지 백성들과 교민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경청하고있는것으로 알고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령사관을 개방하고 견학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있다고 들었는데 중국조선족에게는 왜 개방하지 않는가?

총령사: 중국조선족들에게도 개방하였으나 악용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말하자면 일부 사람들은 령사관에 와 령사들과 사진 찍고 명함장을 받은후 그것을 들고나가 자기는 령사들과 아주 친숙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사기쳤다. 이것은 우리가 바라는 결과가 아니다.  악용될 일은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3덕》운동은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우리 나라의 형세와도 맞물렸다고 본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령사: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한다는것은 대단히 위대한 사업이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소수인들만이 재부를 축적하게 하였다. 말하자면 경제총액은 늘어났지만 빈부격차가 심해졌다. 빈민체급증은 사회를 와해시킬수 있다. 지금 중국은 이 면의 사업을 아주 잘해가고있다. 다른 나라에서 해내지 못한 일이라도 나는 중국에서는 해내리라고 믿는다. 중국은 고대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일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중국이 부를 증진시키면서도 꼭 조화를 이뤄낼것이라고 믿는다.

기자: 총령사관의 문턱이 낮아졌다는것은 좋은 일이다. 청도조선족들의 기대가 부풀어있다. 청도조선족들이 갖춰야 할 자세는 어떤것이 있는가?

총령사: 중국조선족들도 급속도로 발전하고있는 중국의 주인이다. 또한 한국사회와 여러가지로 교류할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통과 교류의 중심으로 총체성을 가져야 한다. 기타 민족에 비해 더 좋은 조건을 갖고있고 당장은 아니지만 한국인에 비해 더 우월한 조건을 갖고있다. 말하자면 게라는건 참 재미있다. 물에서도 살수 있고 뭍에서도 살수 있다.고등어나 호랑이는 삶의 령역이 제한되여있기에 그 령역을 벗어나면 못산다. 중국의 어엿한 주인으로서의 조선족은 중국대륙을 마음대로 활보할수 있거니와 한국에서도 자유로울수 있는 우세가 있다. 방게,참게 같은 존재가 새로운 시대에 가장 적합한 자세라고 보아진다.

숙명적으로 주어진 조건을 활용하고 언어를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기자:지금 중국의 대외개방이 더욱 빨라지고 정책조정으로 외자기업들이 예전에 누리던 혜택을 보지 못하고있다. 따라서 로동밀집형한국기업소가 빠져나가고있고 청도진출한국기업소가 흔들리고있다는 설이 많이 돌고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령사: 중국이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본다. 외자기업에 대해서 언제까지 그냥 우대할수는 없는것이다.허나 이것은 끝이 아니다. 투자는 더 이뤄지고있고 청도는 지금 대기업중심으로 부상하고있다. 6억딸라를 투자한 려동화학이 들어왔고 5억딸라를  투자한 현대엔진공장이 준공되였으며 연태, 위해에는 조선소들이 들어왔다. 한중관계는 계속 증진한다. 락담할 필요는 없다. 

기자: 한국기업소나 한국인들이 중국조선족을 보는 시각은 어떠한가?

총령사: 중국조선족은 인젠 더이상 값싼 로력을 제공하고 통역이나 서던 그런 관계가 아닌 동반자로 되여가고있다. 말하자면 더이상 중국은 싸구려시장이 아니다. 커튼 사업을 하는 한국인을 만났는데 주고객이 조선족동포라고 하였다. 한국인에 비해 구매력이 좋고 까다롭지 않고 더 편하다고 하였다. 한국인들이 인젠 조선족을 보는 눈길이 달라졌다. 부동산을 봐도 성양구의 노란자위는 거의 모두 조선족이 차지한것으로 알고있다. 이것은 구매력을 갖고있는 조선족이 늘어나고있음을 말해준다.

기자: 중국의 소수민족정책 덕분에 중국조선족은 자기의 문자, 언어, 전통과 문화를 지키면서 살아올수 있었다.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총령사: 중국의 소수민족정책이 너무 우월하다. 중국은 소수민족을 보호해주고 풍속을 지켜주고 잃어버렸던것은 복원해주고있다. 미국의 경우 본토인들이였던 인디안인들이 보금터에서 쫓겨난건 물론 인디안인문화마저 소실되고말았다. 중국의 장가계같은곳을 가보면 소수민족관광지에 소수민족이 그대로 있으나 미국의 인디안인관광지에는 인디안인이 없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타민족을 철저하게 배척한다. 지난 70년대만해도 일본의 이름있는 례식장에서는 한복입고 결혼하는 사람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은 그렇지 않다. 대국답게 포옹해준다. 공존의 지혜가 수천년동안 자연스레 형성된것 같다. 중국을 보면 조선족들이 실력만 있으면 무엇이든 다 이뤄낼수 있다. 공무원으로도 될수 있고 사업에서도 성공할수 있다.

기자: 벌써 7월에 들어섰다. 올해에 끝내고싶은 일들은 어떤것이 있는가?

총령사: 학교건설에 주력하겠다. 령사관내부체제도 다지고 《3덕》운동을 실속있게 하겠다.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후대교육을 시키련다. 중—한 랭전시대를 제외하고 우호시대의 아름다운 력사를 후대들에게 알려야 한다. 일제때 중국인과 한국인들은 어깨겯고 일제와 싸우면서 피를 나누었다. 허나 력사적인 원인으로 너무 적게 알려졌다. 지금 청도사회과학원과 합작하여 한—중 우호력사를 테마로 후대양성사업을 펼치려고 한다.1949년부터 1992년까지는 잃어버린 세월이다. 그전에는 너무나도 친했다. 수교이후 그 관계가 지금 복원되고있다. 좋은 면을 부각시켜 후대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결국 한시간으로 약속한 인터뷰가 한시간 반정도 족히 걸렸다. 외교관,시인…짧은 시간이였지만 김선흥총령사가 진취적이고 발전적이고 행동적인 사유를 갖고있는 포섭력이 강한분이라는 인상을 짙게 받았다. 《더 가까이, 더 낮게, 더 친절히》 기자는 《3덕》운동의 내포를 다시한번 되새겨보면서 귀로에 올랐다.

청도특파기자 허강일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최대 조선족 사립학교 설립자 김명세의 이야기 [img count='1' width='350'img] 오늘부터 두번에 나누어 중국 최대의 조선족 사립학교인 백산학교를 설립한 김명세이사장의 이야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중국에서 제일 작은 행정단위인 촌에서 설립한 기업의 회계로부터 시작하여 십여년간의 시간을 들여 년 평균 인민페...
  • 2005-09-01
  •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삼강소학교 김정실 교무주임] 기: 자아소개 부탁한다 김정실 주임(이하 김으로 약칭): 중앙민족대학 부속소학교 조선어문부의 주임책임을 맡고 있는 김정실이다. 기: 베이징 삼강소학교가 1999년 9월에 설립되었다고 들었는데, 당시 이떤...
  • 2005-09-01
  •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 이덕순주임과의 인터뷰 [img count='1' width='350' img] -철학교육에 대해 여: 지난 시간에는 한국 이동준 철학박사와 함께 한국의 철학교육 발전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교정의 목소리,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할 분은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철학학부의 이덕순 주임입니다. 남: 이덕...
  • 2005-09-01
  • 대련해창 그룹부총재이며 테마파크 책임자인 조영송 선생과의 인터뷰 물음: 안녕하십니까? 바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대련해창그룹이 건설중에 있는 금석탄 테마파크가 사회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대답: 네, 그렇습니다. 생활수준 제고와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레저문화를 통한 삶...
  • 2005-09-01
  • 베이징의 애란인-강백룡 남: 사회만화경, 오늘은 애란인 강백룡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강백룡의 인사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란을 하는 강백룡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 여: 며칠전 제가 강백룡씨의 란꽃가게에 다녀왔었는데요, 강백룡씨는 이미 란과 인연을 맺은지 15년이...
  • 2005-09-01
  • 끊임없는 변신을 꿈 꾸고 있는 조선족여인-오향옥 [img count='1' width='350 img]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인 오향옥과의 인터뷰 내용: 기: 오늘은 연변조선족자치주 문예창작 편집실에서 사업하고 계시는 오향옥선생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 안녕하세요, 저는 연변문예창작실 베이징 주재 중국라디오텔...
  • 2005-09-01
  • 배움의 전당 스포츠의 활무대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김정애교장조리 인터뷰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인공잔디밭으로 꾸며진 운동장을 무상으로 공급, 역시 흑룡강성 조선족 최우수학부로서의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해보였다. 공교롭게도 이 학교 김영석교장은 출장차 한국에 체류중이고 김정애교장조...
  • 2005-08-31
  • 걸출한 공헌으로 소방부대의 기치로 우뚝 소방경찰 현룡해 —전국우수사관 전국우수인민경찰 영예 획득 최근 할빈시소방지대 도리중대특근반 현룡해반장은 흑룡강성의 공안변방, 소방, 경위부대의 유일한 대표로 공안부에서 수여한 '전국우수사관'의 영예를 따냈다. 조선족인 현룡해는 입대이래 2등공 1차례, 3등공 6차...
  • 2005-08-31
  • 파언현 고려채촌 당지부서기 김옥숙 사적 파언현 와흥진 동쪽으로 몇리 떨어진 곳에 조선민족특색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유람지가 있다. 기세 드높이 우뚝 솟은 귀틀문,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화초수목, 순박하고도 옛스러운 민속풍정, 독특한 풍격을 자랑하는 농호사택 ... ... 유난히 두드러지게 안겨오는 이 모든것들은 완...
  • 2005-08-30
  • —국내유일 사립한글독서사 설립인 -중국조선족로인절 창시자 길림성 룡정시에서 가장 번화한 미식거리(美食街),거리이름 그대로 거리량켠에 미식가들을 위한 식당간판들이 촘촘히 걸려있는 미식전문거리중심에 이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글도서관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도 유일한 사립한글도서관인 '광주매일 한...
  • 2005-08-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