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년에 6만원 밑져도 '띵호우와'
조글로미디어(ZOGLO) 2007년4월6일 11시23분    조회:86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천재바둑도장》 주인 한국인 김서방

중한 수교 15주년이 되는 오늘 우리는 중국 전역에서 거의 한국인들을 어렵잖게 만나볼수 있으며 기회의 이 땅에서 금노다지를 캐는 한국 사업가들을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일년에 6만원씩 달갑게 적자를 보면서 바둑도장을 꾸려나가는 외국사업가는 아마 《연변천재바둑도장》의 주인, 한국 대구출신의 사나이 김광재원장을 내놓고는 더 있을것 같지 않다.

김광재원장이 중국과의 인연을 시작한것은 2001년 9월 30일 눈 내리는 장백산관광이 계기가 된다. 그때 한국에서 카드조회단말기를 보급하는 회사를 운영중이던 그는 장백산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매료되여 이듬해인 2002년 5월 곧바로 장백산관광구에 한식집―《폭포식당》을 오픈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또한 오늘의 천재바둑도장을 만들게 한 계기가 될줄은 그때 당시 김광재사장도 전혀 예기치 못했던 바였다.

바둑애호가인 그는 연변바둑협회 동권회장을 통해서 적잖은 바둑인들을 알게 되였다. 장백산에서 분망한 여름 한철을 보내고 조용한 겨울철이 되면 연변에 있는 바둑동호인들과 적잖은 바둑교류를 가질수 있었으며 그들을 통하여 연변의 바둑환경이 굉장히 척박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였다.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밝은 비전을 제시해보고자 본 도장을 열기로 작심하였습니다.》 바둑도장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이렇게 해석을 주고있다. 이를 위해 2005년 8월 그는 한국에 돌아가서 여러 바둑도장을 고찰학습하고 일련의 준비과정을 거쳐 그해 12월 27일 연길시 중심가에 600여평방메터에 달하는 《연변천재바둑도장》을 개업하였다.

처음에 10여명밖에 안되던 학생이 1년이 지난 지금에는  80여명으로 대오가 성장, 그중에는 한국어린이 10명과  한족학생 30명도 들어있다. 제일 나이 어린 학생은 4살밖에 안된다.

천재바둑도장은 설립된지 1년 남짓이 되는 동안에 연변바둑협회와 손잡고 선후로  연변 성인바둑대회와 어린이바둑시합 등 행사를 후원하고 주최하기도 하였으며 이 도장의 어린이들은 경기에서 60%나 20등안에 드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또 2006년 《길림신문컵》 바둑대회 어린이조에서 이 도장의 김지강 어린이는 6세의 최년소 나이로 시합에 참가하여 5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따내여 좌중을 놀라게 하였다.

김광재원장의 소개에 따르면 바둑도장에 다니는 학생들은 기예를 열심히 련마할뿐만 아니라 학업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보여주고있는데 고급반에 있는 12명의 어린이들은 전부 학교에서 《3호》학생들이라고 한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기예의 제고와 함께 집중력과 론술능력, 어문성적도 뛰여나게 좋아지고있다면서 두손 들어 찬성한다.

《바둑도장을 경영하면서 늘 경제적인 부족함이 따르지요. 지금 1년에 6만원 정도의 적자를 보고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린 제자들의 기예가 짧은 시간내에 무럭무럭 성장하여 날로 실력을 과시하는 옹골찬 모습과 학부모들이 대견스러워하는 모습들을 읽을 때마다 저는 더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사재를 털어서라도 제자들이 성공하는 그날까지 뒤바라지할 생각입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5가지 욕구설에서 자아실현을 최상위로 지적하고있다. 바둑판우에서의 김광재원장이 키우는 《부자꿈》과 자아실현의 욕망,  어느날엔가는 꼭 실현될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리철수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