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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매화-광동모델경력10년의 중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9월8일 23시23분    조회:2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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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강병에 피여난 나리꽃] [광동모델경력 10년의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 김매화학생] 5살에 광고를 찍기 시작해서부터 10년간 광고, 텔레비전 드라마 촬영경력을 가진 광동성 남해집신중학교(南海执信中学) 3학년의 김매화 학생, 한 떨기 싱싱한 나리꽃을 련상케 하는 미모의 조선족소녀가 있다. 타고난 감성과 의지 두 살 때 원래의 할빈창녕급수설비회사에서 일하다 광주로 일자리을 옮긴 부모를 따라 남방에 온 매화 학생은 인형처럼 귀엽고 깜찍하게 생겨 늘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5살을 먹던 해의 어느 날, 엄마가 운영하는 음식점(광주고려식당)에 식사를 하러 왔던 주강영화촬영소의 한 감독이 장난을 하고 있는 매화 학생에게 광고모델을 제의했다. 타고난 감성으로 걸음마를 배우던 무렵 텔레비전드라마에서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진 장면을 보고 안타까워 울음을 터뜨렸던 매화는 처음 여러 가지 표정과 동작의 시연에 합격, 주영(珠影)의 최연소 광고모델로 등장했다. 처음의 시즈랑(喜之郎)광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배역의 광고60여 편에 출연했으며 유치원,소학교 때 휴일은 거의 촬영장소에서 보내다 싶이했다. 기자에게 지난 경력을 더듬는 매화 학생은 소학교 1학년 때 찍은 왕왕(旺旺)식품광고가 제일 인상깊었다고 한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새벽 4시까지 카메라를 따라 움직이느라 지칠 대로 지친 몸으로 자정부터 현장에서 숙제를 하던 일, 뜬눈으로 밤을 새웠지만 집에 돌아와 부랴부랴 아침을 먹고 학교로 가던 일이라고 한다. 어려서부터 성격이 강했던 매화 학생은 촬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학교수업에는 빠지지 않았다. 엄마 품에서 응석을 부릴 철부지 나이지만 언제 한번 그만두겠다는 말이 없었고 감독의 엄격한 요구에도 싫은 표정 한번 짓지않았다. 아이에게 너무 혹독한것 같아 그만 두자고 아버지, 엄마가 여러번 권했지만 매화의 고집을 꺽지 못했다. 이런 매화를 다년간 데리고 다니며 시중하느라 회사를 운영하는 매화의 아버지도 많은 고역을 치렀다. 하지만 흑룡강 상지에 계시는 매화의 친할머니, 진황도에 계시는 외할아버지는 텔레비전에서 손녀의 새로운 광고연기를 볼 때마다 전화를 걸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소학교 졸업 때엔 대만 명배우 림지영, 중국축구팀을 이끌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한일)본선무대에 진출시킨 당시 인기절정의 외국적 감독 밀라디노비치와도 함께 광고를 찍었다. 중학교 입학 후부터는 학업부담이 과중해져 시간이 나는 대로 대형 광고에만 응했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여러 번 요청되기도 했지만 우수한 학습성적에 영향을 줄 수 없었던 매화 학생은 거절했다. 지난해에는 성적이 떨어져 몹시 힘들었지만 국가교육부의 특별기획인 청소년에 관한 문제라는 교육홍보 계렬 프로그램의 출연은 마다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춤추기를 좋아했던 매화 학생은 학교의 각종 행사 때마다 무용을 스스로 창작하고 사회를 맡았으며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문예경연대회에서는 늘 매화 학생의 단독 춤이 갈채를 받고 있다. 매화 학생은 초등학교를 다니던 5년간 광주시 남방텔레비전 방송국 어린이채널의 기자로 활약했으며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현재까지 중·고중부를 포함해 1000여 명의 재학생이 다니는 교내 텔레비전방송국의 사회부(主持部) 부장을 맡고 있다. "난 조선족이야!" 조선족학교가 없는 광주에서 줄곧 한족학교를 다닌 매화지만 우리 말을 제법 잘 구사하고 우리 글로 된 책도 막힘 없이 읽는다. 매화는 어려서부터 학교 행사 때마다 한복차림으로 "난 조선족이야!" 하고 자랑스럽게 말하곤 했다. 물론 이는 진지한 가정교육과 갈라 놓을 수 없다. 어머니 고성애씨는 매화가 소학교에 다닐 때부터 한글을 가르쳤고 집에서는 우리말을 쓰게 했다. 여유 있는 살림에도 먹고 입는데는 늘 아이에게 근검, 소박을 요구하지만 공부와 성장에 필요한 책을 사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연길출장길엔 바쁜 일정에도 서점에 들려 1000여원어치의 우리 말 책을 사와 아이에게 선물했다. 공부에 남달리 열성을 보이며 줄곧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매화는 배우가 되고 싶지만 그래도 우선 북경대학에 들어가고 싶다며 힘이 들어도 꼭 명문대 합격을 위해 노력할거라고 다부지게 말한다. 장차 배우나 배우의 길이 주어진다 해도 명문대 경력의 지적인 두뇌를 먼저 갖추고 싶단다. 배움에서 언제나 만족을 모르는 매화는 고중 입학시험이 끝나는 래년 여름방학엔 한국으로 단기 류학을 떠날 계획이다. 한국에서 진짜 우리 말, 우리글을 배우고 무용 교원에게 우리 민족춤을 그대로 배울 계획이다. 기자 김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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