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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사-김현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0월14일 09시05분    조회: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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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사 —김현대 일전, 기자는 연길에서 만년을 보내고있는 김현대로항일투사를 찾아뵙고 열혈청춘을 항일투쟁에 몸바쳐 싸워온 그의 항전이야기에 귀를 귀울였다. 올해 81세인 김현대로항일투사는 1924년 5월 16일, 조선 충청남도 서산군의 한지식인가정에서 둘째로 태여났다. 1931년, 김현대는 7세의 어린 나이에 고향땅을 떠나 부모형제와 함께 중국 상해로 이주하여왔으며 중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김현대가 중국으로 이주할 때는 이미 《9.18》사변이 폭발한 뒤라 중국인민의 항일투쟁이 거세차게 일고있는 때였다. 어려서부터 일제에 유린당하는 조선인민들의 비참한 정경을 목격하고 중국에서 중국인민의 하이일열조에 감화된 김현대의 머리속에는 조국과 민족 그리고 자유를 위해 투쟁하려는 진보적인 사상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16세 나이에 김현대는 초중을 다니면서부터 중국공산당 상해지하조직에서 찍은 항일삐라 등 진보적인 선전물들과 많이 접촉하게 되였고 신사군의 항일업적들도 많이 알게 되였다. 전국 각지에서 신속이 전파되는 맑스—레닌주의, 신민주주의론도 그의 시선에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신변의 동학들이 앞다투어 참군하는것을 보며 그도 항일투쟁대오에 가담하려는 충동을 느끼게 되였다. 하지만 그의 념원과는 다르게 아버지는 장사길을 택하기를 희망했다. 당시만 해도 나이 어렸던탓으로 김현대는 사상고민도 없지 않았다. 1945년초, 항일형세의 변화에 따라 일제는 상해통치지구에 대한 통제와 압제를 더욱 강화했다. 일제의 폭행에 더이상 침묵만 지키면서 유예할수 없었던 김현대는 마침내 항전에 나서려는 2명의 학교동기생과 함께 참군을 결심하고 결연히 동생한테 부모님들을 부탁하고 항일대오를 찾아 떠났다. 김현대의 이 거동은 당시 김현대가 다니던 상해대학의 수많은 동급생들을 고무격려하였으며 그들로 하여금 항일대오에로 몸을 던지게 격려해주었다. 1945년 3월, 김현대는 동년배들과 함께 화중일대에서 활약하던 신사군을 찾아 떠났다. 간난신고끝에 그들은 강소성 흥화부근에서 속유장군의 신사군 1사에 참가했으며 이후 신사군3사에 다시 편성되였다. 당시 김현대는 조선족전사들을 후방에 보내 학습시키라는 중앙의 지시에 따라 익림진에 있는 항일군정대학5분교에서 학습을 하고 그해 9월부터 12월까지 상해로 돌아가 일본침략자들의 완전한 항복을 쟁취하는 적후선전조직사업을 담당하였다. 항전승리후, 김현대는 조선의용군을 따라 안동(단동)지구로 이전하였다. 1949년 3월에는 중국인민해방군 제 166사에 편입되여 후방에서 신문출판 등 선전조직사업역군으로 활약했다. 부대에서 신문사업에 종사한 경력자였던만큼 공화국창건후에는 자연 신문출판업에 종사, 연변인민출판사의 부총편집, 주인대 상무위원으로 활약했다. 김현대는 이날 이때까지 연변의 건설에 정력을 몰두하여왔고 조국과 민족의 흥망에 시종 관심을 돌리군 하였다. 지금도 김현대로항일투사는 늘 처절했던 항일시절을 회억하면서 《혁명위해 목숨바쳐 싸워온 지난날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진리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달갑게 바쳐야 한다!》고 말하군 한다. 김기호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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