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증손, 중국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0월15일 06시33분    조회:116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한 조선족 과학자가 메웠다. 그것도 짧디짧은 2년여 시간에 말이다. 이는 중국전역을 놀래웠고 세계를 놀래웠다. 이 거창한 연구성과의 주인공은 바로 현재 국가초경재료중점실험실 부주임이며 길림대학 박사생 지도교사인 김증손교수이다. 1987년 첫 금강석박막합성 성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근 20년간 이 령역에 대한 김증손교수의 연구는 멈출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연변 개산툰진 애민촌의 한 가난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난 김증손교수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슬하에서 어렵게 공부를 해왔다. 그래서 가난의 때를 벗고 《출세》하기 위해서는 글을 읽어야 한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게 되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악착스레 책과 씨름했다. 1965년 김증손교수는 우수한 성적으로 길림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하고 학교에 남았다.

신재료령역의 일대 혁명으로 불리는 금강석박막과의 인연은 1983년 도꾜대학에서 류학할 때부터 맺어진다. 그 전해인 1982년 일본은 세계 처음으로 금강석박막합성에 성공했던것이다. 1984년 귀국한 김증손교수는 앞뒤를 재여볼 사이도 없이 국내 처음으로 금강석박막합성연구를 정식 신청,이듬해인 1985년 길림성에서는 이를 중대과학연구항목으로 지정하고 연구경비 53만원을 내려보냈다. 이처럼 많은 연구경비는 당시 기초연구분야에서는 선례가 없었다. 그러나 연구초반부터 곤난이 첩첩했다. 아무런 설비도 없는 상황에서 자체로 연구에 수요되는 모든 설비부터 개발해야 했다. 설비개발로부터 금강석박막합성에 성공하기까지는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고분한 나날이였으며 외부로부터 오는 압력을 묵묵히 감내해야 하는 등 그야말로 어렵고도 힘든 과정이였다.그러나 끝내는 성공의 희열을 맛보았다.이로부터 또 중국국내 금강석박막연구가 본격 시작되였다.

김증손교수의 이름은 대번에 국내뿐아니라 국제초경재료학술계에 널리 알려졌다. 1987년 그의 연구항목은 국가 《863》 항목에 가입, 신재료령역의 중대항목으로 지정되였으며 여러번 이 령역의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7.5》계획때로부터 《9.5》계획때까지는 또 전국금강석박막연구항목의 총책임자로 최선을 다해왔다.

《금강석박막합성에 성공한후 이에 대한 실제적응용 즉 금강석박막의 산업화는 또 우리가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김증손교수,기술상에서 세계선진수준일뿐더러 산업화에서도 세계선진국과 겨룸한다는것이 그의 또 다른 포부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한 공장에서는 전문 생산기지를 건립하고 김증손교수가 연구해낸 생산기술로 일부 금강석박막 제품을 생산해 국외에 수출하고있다. 이밖에 국가에서 300만원을 투자한 연구항목인 항복사 부속품(抗 射器件)도 지금 국방과학기술령역에 쓰이고있다. 현재또 군사통신에 쓰이는 고공률반도체레이저2극관렬진(高功率半 激光二 管列 ) 방열판(散 片) 연구에 심혈을 몰붓고있는 김증손교수, 일단 연구에 성공하면 지금껏 수입에 의거하던 국면을 종말짓고 나라를 위해 엄청난 경제적가치를 창조하게 된다.

조선족교육 답보상태에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 민족 교육 현황에 아픈 마음을 내비치기도

지금껏 40년간 길림대학에서 과학연구와 후대양성 사업에 몸담가온 김증손교수, 그간 그는 학술론문 200편을 발표했고 15개 연구항목이 국가발명특허권을 획득했으며 국가과학기술부로부터 금강석박막연구 중요공헌상, 성, 부급 과학기술진보 1등상, 2등상을 수여받았다. 그가 양성해낸 석사연구생은 35명, 박사연구생은 10명, 그중에는 조선족 석사 3명, 박사 1명도 들어있다. 그들중 일부는 국외에서 더 깊은 조예를 닦고있으며 일부는 국내의 대학교와 중요 연구부문에서 활약하고있다.

딸과 사위는 모두 국외에서 박사, 박사후를 마쳤고 아들과 며느리도 석사졸업, 명실공한 석사박사가정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교육 현황에는 그처럼 가슴아파하는 김증손교수이다.

《지금 대학교의 조선족학생들중 석사,박사 공부를 하려는 이들이 적다.열에 하나도 되나마나하다. 조선족교육이 발전했다거나 조선족이 높은 문화수준을 갖춘 민족이란 말은 이미 한물 간 얘기이다.지금도 이를 턱대고 배부른 타령을 해서는 안된다. 몽골족 등 기타 민족의 교육발전은 아주 빠르다. 대신 우리 민족교육은 답보상태에 있는데 반드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돈밖에 모르고 눈앞의 리익에만 급급해서는 안된다.반드시 우리 민족의 고급인재양성에 진력하는 등 민족의 문화적차원을 높여야 한다》고 김증손교수는 말한다.

조선족언론은 우리 모두가 지지해야 한다 언론에 대한 사회지성인으로서의 관심을 보이기도

과학자, 교육자이면서 또 사회지성인으로서의 김증손교수는 《길림신문》의 애독자이기도 하다.사업여가를 타 매기 《길림신문》을 빠뜨리지 않고 볼만큼 큰 관심을 갖고있다.

《지금 <길림신문>은 하루 다르게 변하고있다는 느낌이다. 당의 방침, 정책을 제때에 선전하는것은 물론 조선족사회의 변화발전을 주목하고 조선족군중들의 관심사를 많이 다루고있어 점점 대중에 가까워지고 대중생활에 가까워지고있다.이래야만 또 언론으로서의 튼튼한 독자군을 보유할수 있다고 본다》, 《조선족사회발전에서의 언론의 역할은 무시할수 없다. 그런만큼 조선족 사회각계, 특히 조선족지성인들의 언론에 대한 관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응당 물심량면으로 조선족언론의 발전에 얼마만한 기여라도 해야 한다》고 김증손교수는 모를 박았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일전, 제6회(2006)민족교육진흥상수여식에 참석코저 연길을 찾은 한국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리기택회장을 만나 교육에 관한 그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였고 귀청을 때리는 따금한 지적도 머리숙여 들어주었다. 그 인상적인 이야기를 모아본다. 교육을 보는 시각은? 70,80년대 한국...
  • 2006-09-15
  • 오토바이로 50여개 현,시 경유,7.800여 킬로메터 달려 지난 7월 11일 새벽 5시, 홀로 오토바이를 타고 연길에서 떠나 길림, 내몽골, 흑룡강의 50여개 현, 시를 거쳐 7800여킬로메터를 달리며 창작취재를 겸해 낚시 활동을 펼쳤던 작가이며 야외낚시애호가인 리근호씨가 8월 26일 11시경에 연길에 들어섰다. 이는 그의 네번째...
  • 2006-09-06
  • 인도네시아 CEOSUITE 김은미대표와의 인터뷰 인도네시아 CEO SUITE 김은미대표(44세)는 출장온 기업인들을 위해 《비즈니스쎈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있다. 고객요구에 맞춰 사무실을 디자인하는것은 물론 비서업무와 회사설립, 회계업무, 직원채용, 인사관리, 시장조사와 네트워크지원 등 종합적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
  • 2006-09-05
  • 한국 외교통상부가 지난 21일자 인사를 통해 석동연(52·사진) 주중국공사를 신임 재외동포령사대사로 임명했다고 29일 '재외동포신문'이 전했다. 신임 석 대사는 54년생, 한국외대 졸업, 미 터프츠대 플래처스쿨 석사를 수료한 후 77년 외무부에 입무, 주인도3등서기관, 주센프란시스코령사, 정보과장, 주중국참사관, 주호주...
  • 2006-08-30
  • 무순에 거주하는 한국인ㅡ무순시강동섬유제품유한공사 동사장 겸 총경리 양승국씨가 8월 22일 무순시공안국 출입경관리처 리진처장의 손에서《중화인민공화국 외국인영구거류증》(략칭 《그린카드》)을 받았다고 27일 '료녕신문'(특약기자 마헌걸)이 보도했다. 이로써 양승국씨는 무순에서 외국인으로서는 영구거주권을 획...
  • 2006-08-28
  • 한인 혼혈 여성이 미국내 최고의 아시아 미인으로 선발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새너제이에 살고 있는 제니퍼 필드(24)양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시내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제21회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진에 해당하는 `2006-2007 미스 아시안 아메리카'로 뽑혔다. 한인 어머니 안...
  • 2006-08-24
  • 러시아 한민족학교 엄넬리교장은 우주베키스탄 고려인 4세로 태여나 모스크바 사범대학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후 뛰여난 교육인으로 되였다. 1991년 한국방문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등 몇마디 한국어만 겨우 가능했던것이 그에게 큰 충격이였다. 젊은시절 뿌리정체성에 대해 고민만 했을뿐 실천하지 않은것에 ...
  • 2006-08-23
  • -전통회갑행사의 주역들을 만나본다. 《조선족의 전통문화를 세인들앞에 펼쳐보이는 전통회갑행사의 주역을 맡게되여 대단히 자랑스럽다》는것이 이번 조선족전통회갑행사를 이틀 앞두고 지난8월16일 길림신문사의 단독 인터뷰를 접수한 4쌍 로부부들의 감개무량한 마음과 진솔한 고백이다. 고생끝에 락, 옛말하며 살때가 ...
  • 2006-08-23
  • [원제:명문고의 전통을 이어 전방위적인 발전을 이룩할터] ——— 상지시조선족중학교 리성근 교장 흑룡강성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학교의 하나이며 가장 휘황한 력사를 자랑하는 상지시조선족중학교는 설립된지 60년간 국가를 위해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많은 분야의 지도자, 전문가, 교수, 공정사 등 ...
  • 2006-08-23
  • 만담배우 강동춘의 어제와 오늘을 본다 항상 사람들을 배꼽빠지게 웃기고 연변코미디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큰 별이였던 강동춘이 근 몇년간 소리없이 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소문에 의하면 그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석에 드러누운 환자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입만 열면 술술 새여나오던 그 구수한 만담의 일인자 ― 강...
  • 2006-08-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