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철(끝)-"난, 한 평생, '떠바라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0월26일 07시53분    조회:121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소평 개혁개방이후 각 서으이 조선족 기업인들이 베이징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은 그에게 와 '도움'을 청했다. "메이징에서 조선족이 발붙이긴 정말 힘들었죠. 소도 비빌 언덕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그는 1986년, '북경 조선족 기업가 협회'를 결성, 회장이 됏다. 조선족들에게 '등 떠밀려'된 것이다. 몇 번인가 회장을 고사했지만 아직도 회장이다. 중국 정부의 제의에 따라 여러 조선족 단체는 '베이징 고려문화 경제 연구회'로 통합된다. 해외동포단체는 그ㅏ를 OKTA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1998년이었다. 그는 현재 차관급 대우를 받고 있다. 승용차와 운전사. 아파트, 기름 값, 전화, 심지어 주택까지 제공받는다. 김 철. 그는, 조선족의 이민문학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조선족을 대표하는 중국중앙정부의 '문학일꾼'이다. 중국작가협회 중앙위원, 중국기업문화촉진회 KOREA문화경제연구회 회장, 세계문화교류협회 중국본부 총재, 중국 안중근 사상연구회 총회장 등 직함은 수두룩하다. 이제껏 시집 30권르 출간했다. '동틀 무렵''샛별전''뻐꾸기는 철없이 운다''동풍 만리'등. KBS해외동포리포트에 그는, 1시간 동안 소개되기도 했다. 그의 시는 한민족의 바탕을 육화하는 한편 이민시의 특장을 잘 드러내고 있다. "겨울이면/외로운 햇볕이/댓돌에 홀로 앉아 기다리다가/저녁 짓는 아낙네들/물동이에 담겨 재 넘어가고…." (시'고향3'중에서). 민족 토착 언어의 복우너에도 애착을 보였다. "황토 고원이 지어 온/옛말 농사는/할배의 댓진에/누우렇게 절었다. 옹이진 대추나무처럼/못나디 못난/그래도 옛말은 어거리 대풍/쿠새 묵은 그 속에서/뿔난 호랑이가 담배를 묵고/천년 묵은 백여우가 둔갑을 했지.." (시'황토 고원'중에서) 노태우 민정당 때, 그는 한국 국회에 가서 말했다. "나는 국제적 유랑아다. 한평생 외국을 떠도는'또바라기(떠돌이)'다. 내 인생은 내 조국, 우리 민족의 수난사다." 글/서병욱 작가 편집장 사진/최금복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3)'분노의 계절' -5년 간의 감방살이가 끝났다. 무죄석방이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 집을 뺏겨 두 칸 짜리 집에서 열 식구가 살아야만 했다. 석방 이후, 잡지-'연변 문예'편집에 배치됐으나 완전자유는 아니었다. '내부 감시'가 따라 붙었던 것이다. 이후 등소평의 지시...
  • 2005-10-20
  • 누런 휴지에 쓴시(詩)-'동틀무렵' 중국동포 시인(詩人)-김철(金哲). [원제:중국작가협회중앙위원 김철 그는 누구인가] (2)누런 휴지에 쓴 시 그를 지난 7월 중순, 서울의 어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짙은 눈썹, 잘 정돈된 외모. '정중도(靜中動)'의 사내였다. '동토(凍土)에서 살아 남은자'의 고뇌가 비쳤다. "문화혁명...
  • 2005-10-19
  • [원제:“韓商 네트워크는 미래 한국의 힘”…中동포 표성룡 신성실업 회장] 중국동포 표성룡(51) 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은 중국 랴오닝성 정·재계에서 인정받는 거물이다. 연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신성실업의 회장일 뿐 아니라 철강,유통,PVC생산 등 10여개의 사업체를 갖고 있다. 랴오닝성 정치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
  • 2005-10-18
  • 2005년 10월 17일 19시 06분 일대문학거장 파금이 우리 곁을 떠났다. 파금 원명 리요당 1904년 11월 25일 사천 성도 정통순가에서 출생하였다. 1921년부터 문장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99년 2월까지 련속 글을 썼다. 파금은 일생동안 1300만자에 달하는 문장을 창작, 번역하였다. 그의 《격류3부곡》(《집》《봄》《가을》...
  • 2005-10-18
  • [원제:광복60돌 기념, 한·중연대 ‘빛나는 항일투쟁사’ 조명 한국의 광복 6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한·중 역사학자들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13~15일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장석흥 국민대교수)와 중국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계아주연구중심(주임 우징핑 교수) 공동주최로 상하...
  • 2005-10-18
  • [원제:청룽, 과연 교수자격 있나? ] ‘청룽(成龍), 과연 교수자격 있나?’ 홍콩 액션스타 청룽이 지난해 베이징(北京)대 예술학원(예술대) 객좌교수로 임명됐으나, 17일 첫 공개 강연을 앞두고 교수자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베이징대의 일부 학생들은 “청룽같은 대형스타의 강의를 듣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 2005-10-17
  • [원제:조선족 기업인 이규광 대화그룹회장 ] 베이징 등 중국내 5대 주요도시에 호텔 건립을 추진중인 조선족 기업인이 있다. 지린성 창춘시 대화그룹 이규광(53)회장이다.  그는 1996년 창춘시 자유대로 개발구앞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대화호텔을 건립한 후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하고 있다.  창...
  • 2005-10-17
  • [원제:장률 감독, “김동호위원장 사랑합니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경호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망종’으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상을 받은 중국국적 조선족 장률(43)감독이 수상소감에서 김동호 집행위원장에게 깜짝 사랑고백을 해 5000여 관객들이 많은 웃음을 줬다...
  • 2005-10-16
  • [img count width=300 img] [원제:최치원기념관 기공식 中 양주서 진행] 최치원기념관 기공식이 오늘 강소성 양주시 당나라 유적지 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양주시인민대표대회와 양주시인민정부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한국측대표로는 상해주재 한국영사관 김향총영사, 한국 최씨종친회 성원 100여명이 기공식...
  • 2005-10-16
  • [원제:중국 금강석박막연구의 선두주자] 《출세》하려면 글을 읽어야 한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에서 중국 첫 금강석박막 연구의 선두주자로 우주항공공업, 군사공업 등 첨단기술령역에 널리 쓰이는 귀중한 재료로 각광받는 금강석박막, 1987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는 이 령역의 연구가 공백이나 다름없었다. 이 공백을...
  • 2005-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