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력사의 진실한 기록자이다.》]
연변인민방송국 전임 주필인 김대현기자의 이 말은 어쩌면 력사학자들보다 더 진실하게 력사를 기록하는 기자의 진실성을 접대성하지 않았나싶다.
방송국 주요취재도구인 8킬로그람이나 되는 커다란 록음기를 둘러멘 김대현기자는 연변의 8개현, 시의 향, 진에 이르기까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곳이란 거의 없다. 교통수단이 락후했던 당시 한번 취재길에 나섰다 하면 일주일씩 걸렸고 한번 취재길에 100~150킬로메터길을 도보로 걷는건 오히려 정상이였는데 돈화시 흑석에서 추리구로 올 때 무인지경인 목단령도 그렇게 이틀간 도보로 넘은것이다. 당시 농촌에는 려관이 별로 없었기에 농가나 《생산대》숙직실이 잠자리였으며 우사칸의 소사양원과 같이 소똥냄새를 벗삼아 밤을 지내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가난하던 산간마을에 경사가 났네》등 그의 모든 기사는 바로 이런 피나는 로고끝에 전파를 타 세계에 알려진것이다.
평생의 꿈이였던 기자직업에 발을 들여놓은것은 30대초반, 그로부터 지난해 퇴직하기까지 30여년간 곁눈 한번 팔지 않고 오로지 방송기자사업에만 혼신을 다해온 김대현기자, 길림성 우수보도일군 등 많은 영예를 지녔고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부주필직무도 력임했었지만 항상 기자라는것이 그리고 기자였었다는것이 마냥 뿌듯하기만 하다.
강정숙기자 jzs@ybrb.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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