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홍군의 발자취 따라 2만 5천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21일 14시19분    조회:1068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완빈부자 도보로 홍군의 장정코스를 다녀와 제2차국내혁명전쟁시기 제5차반포위토벌전역에서 실패한 중국로농홍군은 1934년 10월부터 1936년 10월까지 남방근거지로부터 섬북근거지에로의 전략적 전이를 하게 된다. 당시 세상을 놀래웠던 이 장거가 바로 그 유명한 2만 5천리 장정이다. 새 중국이 창건된후 특히 개혁개방이후 많은 열혈청년들이 홍군들의 뜻을 이어 도보로 장정코스를 답사, 그 간고했던 극한 생활을 체험하며 혁명의지를 단련해왔다. 그들중에는 우리 조선족도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얼마전 장정코스답사를 마친 리완빈과 그의 아들 리휘이다. 현재 43세인 리완빈은 길림성 방주대외경제기술합작유한회사 북경판사처에서 사업하고있고 아들 리휘는 연길시청소년 군사학교의 3학년 학생이다. 일찍 학생시절부터 중국혁명력사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있던 리완빈은 평소 력사서적과 력사영화들을 즐겨보았으며 오래전부터 장정길을 친히 걸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다. 그러던 2004년, 홍군장정개시 70주년을 맞아 방주경제무역회사 김형군동사장으로부터 10만원의 후원을 받은 그는 17살나는 아들 김휘를 데리고 장정을 결심하게 된다. 그런데 리완빈의 장정은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장정의 출발점이 강서성 서금에로 달리던 도중 하남성 안양시 경내에서 불행히 차사고를 당해 운전기사가 당장에서 숨지고 자신도 부상을 입는 불상사를 치르게 되였다. 허나 정해진 일정은 미룰수 없었고 리완빈의 굳은 결심 또한 굽힐수 없었다. 간단한 치료를 걸친뒤 2004년 10월 12일, 리완빈부자는 강서성 서금에서 출발하여 당년 홍군의 발자취를 따라 2만 5천리 장정을 시작하였다. 당년 홍군전사들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자신의 두발로 장정을 완수하려고 계획한 그들에게는 장정도중에 구한 말 네 필이 전부의 짐실이 수단이였다. 장정을 시작하여서부터 그들은 하루에 평균 60여리의 산길을 걸었다. 1년 5일간의 장정길에서 그들은 대협곡에서의 생사고비도 겪어 왔고 인적없는 초지에서 나흘간 숙박하며 급행군을 한적도 있었다. 곤난앞에서 리완빈부자는 추호의 두려움도 없었으며 또 자신들이 선택한 일에 대해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었다. 리완빈은 《장정길에 홍군전사들의 불요불굴의 혁명정신을 감지할수 있게 되였고 공산주의 리상을 실현하려는 그들의 신념이 얼마나 견정했는가를 알수 있게 되였다. 장정길은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고 매일매일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다》며 장정당시의 감수를 이야기했다. 이번 장정길에서 리완빈부자는 홍군이 걸었던 코스를 따라 8개 성, 2개 소수민족자치구, 8개 소수민족자치주와 8개 시, 52개 현성, 320여개의 향진을 경유했다. 374일간의 간고한 로정을 걸쳐 그들은 계획대로 2005년 10월에 중국로농홍군 제1방면군의 장정종점인 섬서성 오기진에 도착하여 이번 장정을 원만히 마무리지었다. 고향에 돌아온 리완빈은 아들 리휘를 군대에 보낸후 올 11월 19일부터 또 혼자서 중국공농홍군 제2방면군의 장정로선을 따라 호남성 상식현에서 출발하여 327일간의 장정일정에 들어갈 타산이라고 말했다. 김기호기자 jgh@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흑룡강신문=하얼빈) 베이징 외곽에 건설되고 있는 옌자오(燕郊, 연교) 관련 지역정보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한국인이 있다.   다음 카페 ‘베이징옌자오생활’(cafe.daum.net/yanjiaolife) 운영자이자 옌자오 지역정보를 담은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앱)인 ‘마이시티 옌자오’를...
  • 2013-06-08
  • [인물기사] 무용인 리령의 흰색의 살풀이 글/김 호 림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리령 자의든 타의든 그가 맨 처음 재간이라고 배운 게 바로 춤이었다고 한다. 그때 “문화대혁명”의 폭풍은 룡정이라는 작은 시골에도 세차게 불어치고 있었다. 곳곳에 붉은 기가 나부끼고 “홍가(紅歌)”가 울려 퍼졌다....
  • 2013-06-08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23) 김영준 자택에서 현처량모인 부인 한복순과 함께 김영준 리력 1929년 한국 서울 출생, 이듬해 길림성 영길현에 이주 1940년 영길현조선족소학교 1945년 길림시조선족중학교 1946년 길림시조선청년동맹강습소 학습, 동북민주련군에 가입, 유명한 구태현 기타목전역에 참가, 3...
  • 2013-06-05
  •     “요즘 연변에서 인터넷게임 하면 연변천당과 MGON이라고 말들을 하나요?”오히려 질문을 던지는 강덕정보기술회사의 총경리 최걸씨의 얼굴에서 기자는 진지한 표정을 읽을수가 있었다. “저는 컴퓨터에 대해서 별로 알지 못합니다. 다만 앞으로 컴퓨터시장이 크게 열릴것 같아 시작했는데 오...
  • 2013-06-04
  • “마음에 드는 창업아이템을 발견하면 스스로 발품을 팔고 매출현황을 살펴보며 검증을 해봐야 합니다. 또한 류행이나 소문에 따라가지 말고 자신만의 확실한 기준을 세우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충분히 원하는만큼의 결...
  • 2013-06-04
  • 지난 5월 14일 북경성광영사원에서 펼쳐진 CCTV 2013 소수민족가왕선발전 결승전에서 연변가무단의 가수 김선희씨가 “조선족가왕”으로 선정됐다. 29일, 록음사 친구가 운영하는 편한 곳이라고 해서 공신의 한 커피숍에서 김선희씨를 만났다. 그녀의 가수꿈은 어찌 보면 무가내로 시작됐다. 가수가 꿈이지만 가...
  • 2013-06-03
  • 한국대림동 황일남사장 고향 맛으로 성공, 한국의 선진적인 문화를 고향 발전에 접목할터 서울에서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집중된 곳중의 하나인 대림에 가보면 조선족이라면 너나없이 한번쯤 찾아 봤을 명소인 이 있다. 대림역 동북쪽 우성사거리에 위치한 은 황일남, 리연홍부부가 차린것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살뜰한 서비...
  • 2013-05-31
  • 중윁자위반격전을 료해하는 사람이라면 1984년부터 1986년사이에 벌어진 유명한 로산전투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그러나 당시 중국인민해방군 제138사를 거느리고 총탄이 비발치는 로산전투를 전두 지휘한 장령중의 한분이 바로 조선족의 우수한 장군 김인섭사장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김인...
  • 2013-05-30
  • 창원대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류선화(30·여) 씨는 최근 재외동포재단의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에 선발됐다. 이미 석사과정 장학생인 류 씨는 박사과정까지 장학금을 받게 됐다.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은 한국영사관이 1차 추천을 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최종 선발하며 올해 선발 인원은 전 세계 재외동포...
  • 2013-05-30
  •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생산원가 인상으로 많은 제조업들이 고전하고있을 때 과감히 정든 회사를 포기하고 무역업에 심혈을 기울인 젊은 기업인이 있다.바로 왕청현태생인 박해림(43살)씨이다. 지난 1996년에 청도에 진출, 말단사원으로부터 회사의 중견으로 활약하면서 타업체의 스카우트제의도 받았지만 그는 &l...
  • 2013-05-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