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에 온 조선족 청년의 비극을 다뤄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1월4일 10시21분    조회:100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춘문예 당선 60세 작가 박찬순씨 한국에 온 조선족 청녕의 비극을 다뤄 예순… 잔치는 시작됐다 - 本社신춘문예 소설부문 최고령 당선 박찬순씨 "요즘 누가 나이 60에 환갑잔치 하나요… 젊은 작가엔 감각, 나에겐 경험이 있어" “젊은 작가를 기대했을 텐데 죄송해서 어쩌나….” 2006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설 부문 당선자 박찬순(60)씨는 40대에 등단을 해도 늦깎이 작가로 불리는 문단에서 신춘 문예 소설 부문의 역대 최고령 당선자로 꼽히게 됐다. 그러나 사실은 글쓰기 전문가다. TV 외화 전문 번역가로 1000여편을 우리말로 옮겨왔다.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 ‘맥가이버’ 같은 시리즈물이나 여러 다큐물을 번역했다. 그는 자신을 신인이라고 말하지만 패기가 무엇인지 안다. “요즘 나이 육십이면 젊은 편입니다. 요새 누가 환갑 잔치를 하나요. 그냥 여행이나 떠나고 말지….” 아들 딸 두 아이의 어머니인 박씨가 문학의 불씨를 되살린 계기는 친정 어머니의 죽음이었다. “지난 97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삶의 유한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젠 안일함을 벗어나 행동으로 옮겨야겠다고 마음먹었죠.” 박씨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줄곧 응모했고, 2003년 소설 ‘블타바의 손가락’으로 최종심에 올라 당선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아쉽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때부터 오기가 나서 계속 소설을 썼다. 5수 끝에 합격이다. “문학은 상처 위에 피는 꽃인데, 그 꽃향기가 비슷한 상처를 지닌 사람에게까지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박씨가 연세대 영문과 재학 때부터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창작의 열정을 남몰래 키워온 결실이다. 박씨의 올해 당선작 ‘가리봉 양꼬캄는 서울 가리봉동 시장에서 꼬치구이 요리사로 코리안 드림을 이루려다가 좌절하는 한 연변 조선족 청년의 비극을 통해 한국 사회의 새로운 소외계층인 조선족 문제를 다뤘다. “지난 1년 동안 양꼬치 구이 집을 비롯해서 중국 식품점, 노래방, 다방 등에서 조선족 2~3세들을 만났습니다. 경찰서 강력계와 종합병원 영안실에서 중국 동포의 주검은 어떻게 처리되고 장례 절차는 어떤 것인가도 취재했습니다.” 이제는 어떤 사람이 ‘무연고자’이고, 누가 ‘내국인 행려병자’이며, 어떤 경우에 화장은 하지 않고 매장을 하는지 알게 됐다. 이미 써놓은 단편도 5편이나 된다. “젊은 작가들의 발랄한 감각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더군요. 그러나 저 나름의 생각은 있습니다. 젊은 작가와는 좀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보면서, 그동안의 제 경험을 녹여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품을 쓰겠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가슴과 가슴을 접속시키는 글을 쓰고 싶어요.” 박해현기자 사진=최순호기자 조선일보 2006-01-02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천년아리랑》총감독 손룡규 무용으로 정을 표현 눈 날리는 북극의 풍광속에서 쪽지게를 진 로인과 아리랑소녀가 풍년을 예언하는 서설의 풍요로움과 풍년을 불러오는 서설의 아름다운 소리에 귀기울이며 도취되고 감동하고 환호한다. 나중에 할아버지는 손녀한테 쪽바가지를 물려준다. 이것이 대형음악무용시 《쳔년아리랑...
  • 2006-10-20
  • 16일, 기자는 연길백산호텔에서 《과학적발전관과 연룡도경제일체화 포럼》발기인인 중외전문가사업련합회 문화예술전문가위원회 주임이여 아시아주교육북경포럼양성중심 부주임, 북경뇌고문화교류중심 리사장 김석광과 그의 부인 김희선과 인터뷰를 가졌다. 과학적발전관과 연룡도경제일체화 포럼에 대한 반향이 아주 크다...
  • 2006-10-17
  • 민족악기설계공정사 김계봉 50년 민족악기 향한 일편단심 우리 민족의 원성태적인 소리와 정서를 가장 진실하게, 가장 투철하게 표현할수 있는 악기는 무엇일가. 물론 우리 민족악기가 아닐가싶다. 가야금, 거문고, 장고, 새납, 저대, 해금,북…력사기재에 따르면 우리 민족악기는 무려 80여종에 달하며 현재 보편적으로 사...
  • 2006-10-13
  • 연변대학 조선족교육연구소 박태수소장의 일가견 중국조선족근대교육은 100년 려정을 걸어오면서 괄목할 성취를 거두기는 했지만 격변기를 겪으며 몸살을 앓기 시작, 그 상황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추세이다. 당면의 조선족교육에 존재하고있는 문제점과 열점들을 분석, 사회전환기 조선족교육의 미래를 전망하고 민족교육의...
  • 2006-10-13
  • 한국 민주평통 강남구협의회 신현국회장 만나 9월 28일 저녁, 연변 1중, 연길시 2고중, 룡정고중, 훈춘고중, 화룡고중 등 5개 조선족고중으로부터온 25명 고중생은 연변대우호텔에서 따뜻한 정이 담긴 장학금을 받아쥐었다. 평강장학금으로 명명된 이 장학금은 한국민주평통 강남구협의회 신현국회장이 연변조선족...
  • 2006-10-13
  • ——— 김재룡회장과 아리랑 예술단 김인숙단장을 만나서 청도에 한민족을 상징하는 민요 “아리랑”을 열창하는 고마운 분들이 있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피로에 지친 몸이지만 오직 우리민족의 무용과 노래가락으로 한민족의 얼을 살릴수 있다는 성취감 하나로 여생을 즐겁게, 보람차게 보낸다. 지난 9월 1...
  • 2006-10-11
  • 원 연변대학 교장 박문일교수의 일가견 중국조선족근대교육이 100년 려정을 걸어 21세기 지식기반경제시대에 합류했다. 전반 민족교육의 주추돌과 기둥 역할을 하는 조선족기초교육은 어떤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며 어떤 과제를 풀어나가야 하는가? 퇴직후에도 민족력사와 민족교육 연구에 정진하고있는 연...
  • 2006-09-29
  • 적지 않은 리퇴직일군들은 일선에서 은퇴한후 심심풀이삼아 로인활동실이나 오락실에서 화투놀이나 마작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다리와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있다. 하지만 올해 84세되는 연길시 신흥가두 민부사회구역의 오동묵할아버지는 문구로 만년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고있다. 이번 연길시 ...
  • 2006-09-26
  • 중국공안부 특벌초빙 형사정찰기술전문가인 전임 흑룡강성공안청 최도식처장, 천여건 특대 형사사건 해명 중공중앙정치국위원인 중국공안부 주영강부장은 최근명령을 발부하여 전임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처 처장이며 전국 저명한 총탄흔적검증전문가인 최도식(조선족, 72세)씨에게 공안과학기술특수공헌상을 수여, 10만원...
  • 2006-09-16
  • [천여건 특대사건 해명한 조선족형사] ——— 공안부 특별초빙 형사정찰기술전문가 전임 성공안청 최도식 처장 최근 중공중앙정치국위원이며 공안부 부장인 주영강은 명령을 발부하여 전임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처 처장이며 전국 저명한 총탄흔적검증전문가인 최도식(조선족, 72세)씨에게 공안과학기술특...
  • 2006-09-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