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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고령에도 로력모범정신 잊지 않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2월15일 07시52분    조회:9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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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나 모주석의 접견을 받았던 전국로력모범 리룡우

지난 7일에 있은 왕청현로인문구대회, 웃음꽃을 피우는 로인들, 열심히 문구를 치는 로인들, 로인들 모두가 더없이 즐거운 모습이다. 이 와중에 경기장을 오가며 드바삐 보내는 한 80대 로인이 있다. 500원을 협찬해 이번 대회를 조직한 왕청현잎담배공사 로인협회 회장 겸 당지부서기인 리룡우(82세)로인이다. 일찍 전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네차례나 모주석의 접견을 받았던 리룡우로인은 퇴직후에도 자신의 여열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여러 일터에서 열심히 사업해 지난 2003년에는 전 주 우수공산당원의 영예를 지니기도 하였다.

왕청현 대흥구에서 고아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던 리룡우는 해방된후 나라의 주인된 기쁨을 안고 농회회장으로 열심히 사업, 1947년 동북민주련군에 입대해 이듬해 료녕성 법고현 진다목전투(료심전역)에 참가했다. 1949년 3월에 제대해 왕청현 쌍하향 남양촌합작사 영업원으로 배치받은 그는 신근한 노력으로 회계업무를 습득, 선후로 대흥구 구련사 회계, 왕청현 현련사재회과 심계사업을 맡아했고 왕청현 계관향합작사 제1합작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는 낮에는 기층에 심입해 사원들과 로동도 함께 하면서 그들의 수요를 파악했고 저녁에는 합작사의 경영관리를 틀어쥐였다. 주변 6개 합작사와 호조조를 무어 경험을 교류하고 대담히 큰 가마밥을 먹던 관리모식을 타파, 점조채산제(店组核算制)를 도입해 매달, 매분기의 판매임무, 수매임무, 리윤완수정황에 따라 차별을 두는 개인책임제를 실시했다. 이 점조채산제는 1년후 현에서 보급되였고 이어 전국에서 보급되였다.

1956년은 리룡우에게 있어서 너무나 가슴 벅찬 한해였다. 이해 5월 1일, 그는 전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전국로력모범대표대회에 참가, 모주석, 류소기, 주은래, 주덕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고 대회에서 경험소개까지 했다. 이해 8월, 그는 또 전국공급판매합작사계통 모범으로 당선되여 중남해에 초청되여 가 또 한번 모주석, 주은래, 주덕, 진운 등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되였다. 그후에도 이같은 영광은 그의 인생에서 두차례나 더 재현되였다.

문화대혁명기간 그는 《주자파》, 《수정주의두목》, 《특무》란 모자를 쓰고 석달간 반란파들의 참혹한 투쟁을 받았으며 이후 팔인구에 《정배》를 가 《5.7학교》에서 로동개조를 했다. 1969년 그는 하마탕향 태평대대에 내려가 자리잡았다. 그의 노력으로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고 유선방송이 울리게 되였다. 또 학교를 세우고 논을 풀어 처음으로 자기가 지은 입쌀로 밥을 지어먹을수 있게 되였다. 1973년 현에 올라와 토산물공사 지식청년판공실에 배치받은 그는 지식청년공장, 상점, 식당, 목재경영소, 농장 등을 꾸려 리윤을 올렸고 공사에 적치된 상품을 직접 전국 곳곳을 돌며 판매하여 한해에 100만원이상의 리윤을 올리는 실적을 쌓았다.

1982년에 퇴직한 그는 연길시제3공업공급판매공사, 연길시자동차에네르기절약설비공장 등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다 70세가 되는해 왕청에 돌아가 잎담배공사 로인협회 회장 겸 당지부서기직을 맡고 80세 고령인 지금까지 로년사업에 자신의 여열을 깡그리 이바지하고있다.

김명성기자 jmx@ybrb.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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