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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在美동포 세일즈맨의 성공스토리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3일 10시03분    조회: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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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1.5세인 대니 배(23.한국이름 배동균)씨의 세일즈 성공스토리가 동포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배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마케팅 회사인 ACN(American Communications Network)의 네바다주 총책임자(RVP)로 근무하고 있다.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ACN은 1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5억달러. 인터넷 디지털 전화, 무선 전화, 지역 및 장거리 전화 서비스 회사다. 배씨는 2일 "지난달 10-12일 텍사스주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CN 2006년 1/4 분기 시상식에서 전년에 이어 개인 실적 1위를 차지해 수상했다"며 "매월 15만달러 이상 실적을 올린다"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그는 "고객은 1만명이 넘으며,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6만달러를 받은 그의 올해 연봉은 7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씨는 세일즈 노하우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유명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부터 1대1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라스베이거스 서울문화원 배상환 원장은 "한번 만난 사람은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인간관계를 아주 잘 한다"고 밝혔다. 배씨의 지난 2월 출장 기록을 보면 하와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메릴랜드, 버지니아, 텍사스, 라스베이거스 등으로, 그가 얼마나 왕성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동포신문 `코리아나뉴스'에 따르면 ACN 최연소 RVP이며 최초의 아시안 RVP인 그의 비즈니스에 대해 현재 미국 내 모든 네트워크 비즈니스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04년 ACN에 입사한 배씨는 1년만에 팀 코디내이터(TC) 자리에 올랐으며 회사 내 우수 실적을 올린 사원들에게 주는 영예인 `이글 클럽'과 `프레지던트 클럽'에 가입됐다. 2년 전부터 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그 첫 상대로 한국을 설정하고 있는 ACN은 배씨를 한국에 파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때 부모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로 이민한 그는 예술고등학교인 라스베이거스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8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때 라스베이거스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비롯해 올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LV 아카데미 현악4중주단 등의 맴버로도 활약했다. 네바다 주립대학인 UNLV 음악과에 바이올린 전공으로 입학한 그는 음악가의 길을 접고 네트워크 비즈니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배씨는 20세에 벤츠 S500을 구입했고, 크리스마스 때 부모에게 재규어 자동차를 선물했다. 19세에는 알라딘 호텔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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