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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씨 《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 설립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3월21일 09시21분    조회:9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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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장애자는 자립못한다더냐!》

호트라인전화 접대원 맹인일군과 함께 사업에 골똘하고있는 박일씨(오른쪽)

3월 6일,《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가 마침내 설립되였다. 협회는《장애자들을 위해 취업, 창업, 생활안내와 혼인 등 문제를 해결해주고 정부의 압력과 부담을 덜어주며 정부와 사회에 보답하기 위한것》을 취지로 생활의《길동무》호트라인전화(16888109)와《양생보건(楠生保健)》 호트라인전화(16888103)를 개통, 중의보건, 심리자문, 혼인소개 등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있어 정부, 사회와 언론매체의 각광을 받고있다.

협회 회장은 바로 장춘시 조선족 장애자 박일(42세)씨이다. 《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를 세우기까지 그에게는 감회가 너무나 크다.

17년전 차사고로 불구자로 된 그는 3년전에 최저생활보장대상자의 취급을 받아 일자리를 찾아 헤매였지만 불구자인 연고로 퇴짜만 맞았다. 가난에 쪼들리다 삶의 신심을 잃고 몇번이나 죽을 마음까지 먹었댔다. 이때 양양이란 처녀가 그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사랑의 힘은 그에게 정신적 동력으로 되였으며 그로 하여금 삶의 가치를 되찾게 하였다.

2003년 가정을 이룬 그들 부부는 함께 길림성양생보건학습과 가무봉사(家政)학습반에 참가하여 자격증서를 얻은후 길림성네트콤(貢通)회사 장선생의 알선으로 《생활의 길동무》와 《양생보건》 호트라인전화번호를 얻게 되였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있는 돈을 다 쓰고도 5000원이나 모자라 개통할수 없었다.

작년 12월, 어느 한 신문에서 이 소식을 알게 된 박정림(조선족)씨가 자신도 최저생활보장대상임에도 불구하고 현금 5000원을 내놔 두 열선전화가 끝내는 개통되였다.

현재 장애자창업협회에는 맹인도 찾아오고 여러 불구자형제들도 륙속 찾아든다. 지금까지 협회에 가입한 회원들은 30여명 되는데 앞으로 대오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또《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 장춘시차표복무네트워크회사(票蛟公司)와 계약을 체결하고 려행을 떠나는 길손들의 편리도 도모해주고있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고 《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는 고마운 사람들의 지지로 해볕을 보게 되였다. 그런만큼 앞으로 장애자들을 도와 부딪친 곤난을 해결해주고 더 열심히 일하는것으로 정부와 사회에 보답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박일씨다.

기자: [신정자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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