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손인숙네 《집》 사랑의 향기 물씬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4월5일 07시57분    조회:91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80명 편친 무부모 자식 포근히 감싸준 손인숙교장

하늘같은 엄마의 사랑으로 정에 굶주린 편친, 무부모 아이들을 180명이나 한품에 그러안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살뜰히 보살피고 다듬으며 반생의 향기와 빛을 발산하는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룡정시《사랑의 집》의 손인숙교장(53살)이다.

3월 30일, 기자가 《사랑의 집》을 찾았을 때 룡정시 원 북신학교자리에 암팡지게 들어앉은 《사랑의 집》은 말그대로 구석구석 사랑이 다분히 묻어나있었다. 아이들이 좋아 30여년간 교직사업을 해왔다는 손인숙교장은 푸근한 얼굴에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정이 넘쳐흐르고있었다.

해내외진출의 영향으로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편친, 무부모 아이들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교양하겠는가 하는 당면 조선족교육의 초점문제를 둘러싸고 룡정시만 해도 학생수의 60%를 차지하는 편친, 무부모 조선족학생수의 비락관적인 현실에 마음이 아팠던 손인숙교장은 룡정시 당위, 정부 및 교육국의 부름에 선뜻이 나서 이 《사랑의 집》의 교장을 맡아나섰다.

그는 자비로 룡정시 8개 향, 진의 40여개 중소학교를 돌아다니며 편친, 무부모 학생들의 정확한 수자와 학생들의 가정형편을 료해하는 한편 학생들이 제시간에 입주하게 하기 위해 7명 교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퉁불퉁한 운동장과 헐망한 학교건물 보수에 이악스레 달라붙어 2003년 9월에 끝내 탁구실, 컴퓨터실, TV실 등 학습시설과 오락시설이 겸비한 구전한 대가정의 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고난의 강행군의 첫시작에 불과하였다. 부모가 외국에 갔거나 오갈데 없는 소학교로부터 고중에 이르기까지의 다층차 학생들을 관리하면서 애나고 막막할 때가 많았다. 아이들은 쩍하면 말썽을 일으켰는데 화장실에 위생지를 틀어박지 않으면 남의 물건을 가져가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고 창문유리를 마스고 침대를 걷어차는 등 볼썽사나운 일들을 마구 저질렀다.

아이들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이 더 절실하다고 느낀 손교장은 우선 례절교양과 함께 아이들의 사상품성교양에 모를 박았다. 그는 밤에 무서워 화장실에 못가겠다는 어린 아이들과는 화장실에도 같이 가주고 사춘기아이들과는 속심을 나누고 재미있는 쪽지놀음도 하며 그들의 다정한 어머니로 한자리를 메워나갔다.

강박교육이 아이들한테는 역작용을 일으킨다고 생각한 손교장은 12명 교원(당원교원 10명)한테 아이들의 잘못을 무작정 꾸짖지 말고 아이들의 켠에 서서 아이들의 다정한 아빠, 엄마로 될것을 바랐다. 그러자면 교원들의 관념갱신부터 앞세워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연변대학 교수를 초청하여 심리건강강의도 듣고 좌담도 조직, 교원들의 자질교양에 힘 다하였다. 교직원들의 한결같은 살뜰한 보살핌으로 아이들은 지금 선생님들과 무랍없이 속심을 나누기도 하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며 큰어머니라고 다정히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도 공부에 열심하여 작년에 3명 학생이 중점고중에 입학했으며 12명 학생이 리상적인 대학에 붙었다.

손인숙교장은 또한 생활이 남달리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마저 완성하게 하기 위해 솔선수범하여 100원 내지 200원의 의연금이나 옷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여러모로 뛰여다니며 3만여원의 자금을 얻어다 33명 빈곤학생의 학업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2004년 7월에 전국전통미덕선진개인칭호를 수여받고 2005년 3월에 길림성 10대 걸출어머니 영예칭호를 수여받은 손인숙교장은 《편친, 무부모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새로운 사업이며 우리 나라 교육전선의 공백분야이다. 나는 어머니의 사심없는 사랑으로 이 특수교육의 길을 모색해나가겠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글 차순희기자 csj @ ybrb.cn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 도심에 자리잡은 '무궁화소프트웨어 사무실'에 가면 판에 박은 듯이 컴퓨터 앞에 꼼짝 않고 앉아있는 한 중년을 볼 수 있다. 그가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괴짜' 최룡철 씨이다. "대학에서 화공이 전공인 난 워낙 lT산업과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세기 90년대 모 보험회사에서...
  • 2007-04-09
  • 7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운전대를 부여잡은채 장춘시내를 씽씽 달리고 있는 조선족로인이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지난 음력설전야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에서 선발한 “2006년 풍채로인상” 획득자(도합 3명)이자 장춘시조선족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창옥씨이다. 현재 길림성공상...
  • 2007-04-07
  • 《어떠한 사업을 하든지 신용이 관건이다. 인품이 바르고 부지런히 해나간다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기회도 생기게 될것이며 성공도 자연히 당신켠에 서게 될것이다.》 장춘시 음향업계에서 든든한 자리를 확보하고있는 윤한민총경리의 사업경험담이다. 신용으로 절반 성공 윤한민이 《금영전자》 장춘 대리점 총경...
  • 2007-04-06
  • 《연변천재바둑도장》 주인 한국인 김서방중한 수교 15주년이 되는 오늘 우리는 중국 전역에서 거의 한국인들을 어렵잖게 만나볼수 있으며 기회의 이 땅에서 금노다지를 캐는 한국 사업가들을 찾아볼수 있다. 그러나 일년에 6만원씩 달갑게 적자를 보면서 바둑도장을 꾸려나가는 외국사업가는 아마 《연변천재바둑도장》의 ...
  • 2007-04-06
  • 연변 최고의 가수들의 콘서트---<<림정 김영철콘서트>>가 중국의 "골든홀"---북경음악홀에서 울려퍼지게 된다.4월2일 콘서트 준비차 연변을 방문한 림정은 연변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감정을 표달했다. 림정은 우리나라 저명한 소프라노 가수이며 중국 조선족음악연구회 부회장, 길림성 문련...
  • 2007-04-04
  • “떡방아 찧는 소리 들려오더니꽃가루 날렸느냐 마을에 눈 내리네” 청아한 노래 소리가 얼마 전 미국 뉴욕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울려 퍼졌다. 조선말로 된 노래소리는 이국 타향에서 삶에 부대끼다 오랜만에 운집한 동포들의 마음 한 자락을 습윤하게 적셨다. 조선족 동포 4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 2007-04-03
  • “예술촬영이 사치한 노동이라고 간주하면 틀린 생각이다. 한폭의 가치 있는 예술사진을 찍자면 무거운 기재를 짊어지고 험산준령을 넘나들며 정신상, 체력상의 고생을 감당해야 하는 건 물론 심산속에서 홀로 무시무시한 밤을 지새울 때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근 30년간의 예술촬영 생애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
  • 2007-03-31
  • 불의의 사고로 양팔목을 잃은 조선족 여학생의 홀로서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길림(吉林)성 연길(延吉)시 제2고급중학교에 재학중인 김련화 학생. 그는 뭉툭한 양팔로 붓을 잡고 붓글씨를 쓰는가 하면 전자오르간 연주도 할 정도로 장애를 이겨냈다고 한다.SCK미디어[www.ckywf.com]
  • 2007-03-30
  • 한평생 안중근 의사 연구에 몸 바친 조선족 서명훈(76·사진) 씨. 고령의 나이에 중국 할빈(哈爾濱)에서 23일 한국으로 건너온 그는 조선족의 권리, 복지를 위해 힘쓰는 ‘조선민족사업촉진회 명예회장’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안중근 의사 하얼빈에서의 열하루’라는 책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 2007-03-28
  • 조문영씨,"향후 조선족 문제도 관심 가질 것"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헤이룽(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서 중국의 도시빈곤과 실업, 농민문제를 연구하는 한국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하얼빈공대 사회학과에 방문학자 자격으로 체류중인 조문영(32.여)씨. 그는 23일 동포신문 흑룡강 신문에 ...
  • 2007-03-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