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의 세시풍속을 길이길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4월18일 10시34분    조회:85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원로화가 방유자씨와의 인터뷰 47년전까지만 해도 인가 한채없이 철새만 살았다는 황페한 산골, 지금은 민속문화가 살아 숨쉬는 락원으로 개발되였고 《세시풍속의 전통마을》로 지정돼 안양문화의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그곳이 바로 한국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에 자리잡은 《락원마을》의 현주소다. 지난 3월 필자는 한국행을 밟았다가 안양에서 락원마을 사람들과 함께 세시풍속전통회를 만들어 전통문화계승에 투혼을 사르고 있는 세시풍속전통회 방유자회장(65세)씨를 만났다. 《락원마을의 어머니》로 불리우고있는 방유자씨에게선 해외 멀리서 찾아간 동족의 이미지가 더욱 친숙했다. 장장 40여년간 안양예술협회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로부터 세시풍속전통회 회장으로 되기까지 10여년간 세시풍속에 매달려 온 그녀의 이야기를 추려본다. 세시풍속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평생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며 남다른 봉사정신을 갖고있는 방유자씨는 전통마을로 지정된 락원마을과 1996년 7월부터 인연을 맺게 된다. 서울 리화녀대에서 전통과 현대화가 결합된 문화예술단지에 매료되여 락원마을사람들과 친숙해졌다. 명절이면 온 마을사람들이 놀이와 음식을 함께 만들고 먹으며 지내는, 다른 마을에 없는 풍습이 흐르는 특이한 마을, 특히 유치원과 향토공부방을 운영하며 마을사람들과 친분을 나누는 과정에 이처럼 좋은 전통을 그냥 사라지게 할것이 아니라 꼭 뭔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바로 세시풍속회였다. 하여 방유자씨는 경기도에 사회단체등록을 마치고 세시풍속전통회를 만들어내게 되였으며 결국 금년까지 연 22회 《룡왕제》를 전통제례에 맞게 지내면서 해마다 대보름, 유두, 한가위, 동지, 설날 등 5대명절에도 전통놀이, 전통음식을 준비해 축제를 진행한다고 한다. 세시풍속전통을 알기 위해 한국전례연구원에서 전통례절에 관한 교육을 받았고 례절강사자격도 취득했다는 방유자씨는 필자와의 대화를 하냥 환한 미소로 이끌었다. 《세시풍속이 세월흐름과 더불어 력사의 장으로 밀려나기 시작하는 현실이 불안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사랑하고있는 세시풍속을 우리들만이라도 똑바로 알고 더욱 계승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아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죠.그리고 우리 세시풍속이 언제부터 기인했는지? 또 어떤 형태로 어떤 과정을 밟아왔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되며 바람직한 세시풍속의 진로선정을 어떻게 해야 할것인지? 우리가 후대들에게 남길것은 무엇이냐 하는 생각에서 세시풍속에 관한 동기가 산생되였습니다. 사라져가는 고유풍속이 안타까와 민족의 세시풍속 즉 정월에서 동지까지의 모든 풍속을 본회에서 시연하며 그 유래의 내용을 그림을 통해 설명함과 더불어 유인물로 작성하여 각 학교에 배포하고있어 사회로부터 극찬을 받고있습니다. 하긴 세시풍속은 반만년의 력사를 가진 찬란한 문화유산이니깐요.》 우리 세시풍속이 세계 으뜸이 되는 그날까지 고향이 조선 개성의 송악산 대차 리령이라는 방유자씨는 다섯살부터 미술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으며 세시풍속에 모범적인 가정에서 태여난 까닭인지는 몰라도 오늘날 세시풍속에 관련해 《박사》로 별칭한다해도 과언이 아닐상싶다. 그녀는 세시풍속을 세계화시대에 련결시키며 이렇게 말한다. 《민족의 전통이라고 하면 무조건적으로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실상 우리 민족으로 태여난 사람이라면 그 태여난 환경이 어디든 선조들의 슬기로운 넋을 바탕으로 한 련대적세시문화를 창조해야 하는것이 력사적사명감이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우리만의 독특함이 없으면 세계화시대에 살아남지 못하지만 옛문화만 치켜세워도 발전이 불가능합니다. 세계속에 당당히 경쟁하려면 이 량자를 조화롭게 가꾸어야 하는겁니다.》 지난 2002년 중국 산동성 유방시와 한국 경기도 안양시간의 자매결연식때 방유자씨는 안양시정부대표단 일원으로 중국방문길에 오른바 있지만 연변행은 아직 밟아보지 못했다. 일찍 사촌동생 임득창(전 료녕성 영구시군분구 후근간부)씨를 통해 연변행을 시도해보았지만 인적사항 및 여건상으로 오늘 이날까지 미루게 되였다며 방유자씨는 필자와의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조만간에 연변을 방문할것이라는 그녀의 연변행구상을 정리하며 본문을 마무리한다. 1.중국 연변 우리 민족의 자치주에서 전통문화가 잘 보존, 계승, 발전된 동포사회를 보며 필요한 학습을 하겠다. 2. 연변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세미나를 가지며 안양의 룡왕놀이와 연변의 룡두놀이 같은 민속교류도 일관했으면 추진하고싶다. 3.연변화가들과의 교류를 가지며 나의 서양화전시회도 연변에서 개최하고싶다. 4.출판저작권허가에 따라 《우리 세시풍속》을 대량 인쇄하여 중국 동북 3성의 조선족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겠다. 류경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지난 5월 2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영국의 ‘채널4’ TV 방송은 "Turn Buck Your Body Clock"를 방송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6세의 평범한 직장인 스티브 바렐이 실험 대상으로 등장,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8주간의 일정 동안 운동 요법과 식이 요법으로 다이어트와 함께 출연자의 병든 신체를 치료하여 건강을 회...
  • 2006-05-06
  • 음악인 출신으로 필라델피아 비닐빽시장을 장악한 조선족사업가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조선족동포회 수석부회장 김천명(52세)씨는 연변출신으로 어려서 예술사업을 하시는 부모를 따라 북경으로 이주했다.음악교육을 받은 그는 1970년 중국 공군가무단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입대했으며 1982년부터 중앙민족학원에서 작곡 공부...
  • 2006-04-29
  • 길림성 안도현 석문진 남류촌의 김송철, 리영희부부는 다각경리로 톡톡한 수입을 올리며 보람찬 삶을 엮어가고있다. 그들 부부는 10년전 남들이 토지를 양도하는 기회에 생기는대로 챙겨 한전 6헥타르, 수전 1.8헥타르를 도맡았다. 그리고 기계작업에 중시를 돌려 손잡이뜨락또르, 파종기, 이양기 등 농기구를 구전히 갖춰놓...
  • 2006-04-28
  • [원제: 애인같고 원쑤같은 사진과 함께 30년] 지난 4월 22일 사진작가 최주범의 수상작품 및 장백산풍경사진전이 연변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에 전시된 60점의 사진작품은 작가의 30여년간의 작품활동가운데서 예술에 대한 혼심과 피와 땀의 경정체로서 정품이라 할수 있는 작품들이다. 《예술은 인류령혼을 정화...
  • 2006-04-28
  • 박동수 신임회장 인터뷰를 통해 밝혀 제29대 박동수 신임 한인회장 지난 약 5개월여 동안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한인회관 폐관’ 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초래될 위기에 놓였던 제29대 한인회장 선출에서 우여곡절 끝에 침몰 직전의 ’29號’를 구출하는데 최후의 히어로로 등극한 전 한.브 교육협회장 박동수(63)씨. ‘...
  • 2006-04-28
  • 마이크 박 등 3팀 '하이서울페스티벌' 참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재외 한국인 싱어송라이터 제니 최.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동포 인디 뮤지션들이 고국 땅을 찾아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 마이크 박, 제니 최, 다케나리 이들 3명의 한국계 뮤지션은 '하이 서울 페스티벌' 일환으로 내달 6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
  • 2006-04-28
  • 한류 폭풍이 거세다. 배용준의 ‘겨울연가’로 촉발된 드라마는 이영애의 ‘대장금’으로 이어지고 여자 가수 보아, 이효리, 장한나와 남자가수 비, 세븐 등으로 연결되는 한류의 파고는 일본을 넘어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제 미국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뉴욕에서 개최된 가수 비의 성공이 바로 미국시장 가능성...
  • 2006-04-26
  • 고려약에 미생물 배양, 전문기관들이 효과성 인정 조선의 국가과학원 발명국에서는 지난해 한 가정부인이 만든 새형의 당뇨병치료약인 고려건강수에 특허증서를 수여하였다. 의학계의 초점을 모은 고려건강수의 개발자 현순임씨(51살)의 직책은 조선연유련합총회사 원산정양소 소장이다. 의학분야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
  • 2006-04-25
  • "기업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직과 성실입니다. 철골 골조 한 가지만은 세계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에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패코스틸(Paco Steel & Engineering)의 백영중 회장(77)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이같이 말했다. 백 회장은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대표적인 동포기업인. 세계한상대회리...
  • 2006-04-24
  • 재독동포인 소재한(36)씨가 20일 평택 동방아동재활원에 거주하는 장애아들을 위해 디지털 피아노 1대와 컴퓨터 2대를 기증했다. 피아노를 선물하려고 이날 방한한 소 씨는 "고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재독동포 청년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자선 바자와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600만 원을 마련했...
  • 2006-04-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