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1학년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라(오른쪽)양이 독일 건설교통부가 제작한 경기장 홍보물의 모델로 월드컵을 홍보하고 있어 화제다./팬카페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라를 주목하라' 제공/민족뉴스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1학년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라(18.여)양이 독일 건설교통부가 제작한 경기장 홍보물의 모델로 월드컵을 홍보하고 있어 화제다.

17일 김씨의 팬카페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사라를 주목하라'(club.cyworld.nate.com)에 따르면 FIFA 선정 독일 월드컵 광고 대행사는 각 대륙별로 1명을 모델로 선정했는데 아시아를 대표해 김씨를 뽑았다.

현재 김씨가 등장하는 홍보물은 월드컵과 관련된 교통과 호텔, 경기장 소개 안내 팸플릿과 각종 인터넷 광고 등이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선정돼 기쁘다"며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섯 살 때인 1994년 모스크바로 조기 유학을 간 김씨는 1995년 모스크바 그네신 국립영재음악학교에 들어갔다. 2000년 그리스 아테네 국제청소년 콩쿠르 2등, 모스크바 쿨투라 문화방송 주최 국제 콩쿠르에서 1등 없는 2등을 차지했다.

그는 2003년 재외동포재단과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이 주최한 차세대 유망주로 뽑혀 예술의 전당 연주 홀에서 재외동포 저명 음악인들이 펼치는 한민족 축제에도 초청됐다.

2006/05/17 연합뉴스 왕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