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식'들이 많아 행복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6월5일 13시20분    조회:81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상지조중 식당주인 김혜숙아줌마의 이야기 상지시조선족중학교에 가면 학생들로부터 교정의 '어머니'로 불리우는 녀인이 있다. 그가 바로 학교식당을 경영하고 있는 김혜숙씨이다. 1999년도에 학교식당을 넘겨받은 김혜숙씨는 식당의 주인으로 되던 날부터 오늘까지 식당으로 찾아오는 학생들을 자기의 자식처럼 아끼고 보듬어 주어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비록 학교식당이라도 영업성을 피면하지 못하지만 김혜숙씨는 학생들을 마주 할 때마다 부모들을 떠나 학교로 온 학생들이 자기 자식으로 보여 밥그릇에다 밥 한술 고기 한점이라도 더 놓아주는것이 제일 즐거운 일이란다. 초중에 다니는 김영호가 맹장수술로 입원을 했을 때였다. 부모들이 모두 한국으로 나가 홀로 있는 김영호의 처지를 알고 있는 김혜숙씨는 식당에서 색다른 음식을 해가지고 병원으로 찾아갔다. 부모들과 갈라져 있던 영호, 따뜻한 정에 기갈이 들어있던 영호였다. 그날 김혜숙씨가 가져간 음식을 먹던 영호의 얼굴로는 자제를 못한 눈물이 흘러내렸고 끝내는 '어머니'란 말이 터져나왔다. 중학교에 다니는 김해연이 가정이 곤난한것을 알고는 달마다 2백원의 식비를 대주고 비록 입던 옷이지만 다시 세탁을 하여 입혀주고는 친구들과 같이 뛰노는 해연이의 모습을 남몰래 지켜보면서 자기 설음에 울었다는 김혜숙씨다. 명절때마다 집떠나 온 학생들이 쓸쓸해 한다고 며칠전부터 색다른 음식을 식탁에 올려주고는 학생들이 맛갈스럽게 먹는것을 지켜보고 그러다가도 상마다 음료한병이라도 더 올려주는 김혜숙씨다. 방학이나 명절이면 학생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학교에 10여명의 학생들이 남을 때도 있다. 하지만 김혜숙씨는 한번도 식당문을 닫은적이 없다. 1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하여 식당문을 연다는것은 밑지는 장사였다. 하지만 그는 방학이나 명절이 되여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학생들의 말못할 고충을 헤아려 평소보다 더욱 알뜰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남아 있는 학생들의 기분을 돋구느라고 꽃초롱을 사다가 식당문에다 걸고 음악도 틀어 놓았으며 명절음식은 물론 외식까지 마련하여 주기도 했다. 감동을 받은 학생들이 '어머니... 어머니...'하면서 자기의 팔을 끼고 거리를 거닐 때면 온세상 기쁨을 혼자서 차지하는 기분이란다. 해마다 대학입시 때면 김혜숙씨는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꼭 찰떡을 만들어 먹이기도 한다. 한번은 떡집에서 기계고장으로 찰떡을 가져오지 못하게 되자 밤을 자지않고 자기 손으로 찰떡을 쳐서 학생들을 먹인적도 있다. 외지에 있는 학생들의 부모가 자식보러 학교에 찾아오면 김혜숙씨는 언제나 식당에다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고 학교에서 운동대회가 열릴 때면 운동원들에게는 여러가지 채소를 따로 만들어 주어 운동원들의 사기를 돋구어 주기도 한단다. 어떤 학생들이 가정의 불화나 학습상의 고민으로 밥을 제때에 먹지 않으면 조용히 불러다가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밥을 먹여 보내면서 여러가지 당부를 하기도 하군하는 김혜숙씨, 어느 학생이 밥이나 채소를 남기면 사정없이 꾸짖고 부모들이 피땀으로 벌어서 보내 온 돈을 랑비하는것은 죄를 짓는것과 같다고 교육하면서 사정을 두지 않았다. 김혜숙씨는 사재를 털어 학생들이 지난 3년간 중점대학에 입학하면 매인당 500원과 학교에 2000원의 돈을 내놓기도 했다. 김혜숙씨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지금 몇백명의 '자식'을 거느리고 살아가는 정다운 어머니가 됐다. 그래서 자기는 자식 부자란다. 2006/06/02 흑룡강신문 김동규 진종호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1958년, 봄, 김 철은 귀향한다. 그가 맨 배낭에는 전쟁의 초연 속에서 쓴 '전선 시초'1백 여 편이 들어 있었다. 해란 강변엔느 새움이 돋고 있었다. 연변 땅을 밟으며 가슴이 벅찼다. 즉흥시가 떠올랐다. "이른 봄 해란 강에 아지랑이 피는 데/귀환병과 처녀는 고향 길을 거닐었네/담벽 같은 앞가슴에 주렁진 훈장은/결결한...
  • 2005-10-25
  • 북경 킹스카이정보기술휴한회사 김호동사장 중국의 “실리콘벨리”로 불리는 북경의 중관촌, 중국 IT시장을 선도하는 북경시장에서 민족기업가인 김호동사장도 중한 상무교류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발, 사이트 개설 등으로 선두역할을 하고있다. 길림성 도문시 출신인 김호씨는 1988년 7월 중앙민족대학 물리학부를 졸업하...
  • 2005-10-24
  • 1700여개 한국기업 입주 상주 한국인 8000여명 대련은 중국 동북3성의 대외개방 및 경제개발의 창구로서 가장 큰 해안무역도시이다. “대대련건설”(大大連建設) 가속화와 중한량국간 경제관계의 진일보 발전으로 한국굴지기업들의 대대련투자가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있다. 특히 올해 한국 조선업계에서 선두주자로 달리고...
  • 2005-10-24
  • [원제: 일반인도 “항천꿈”실현 가능] 할빈공대 김영덕교수 신주시리즈 우주선 청사진 그려 최근 기자의 취재를 받은 할빈공업대학 항천학원 김영덕교수는 “몇천년후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실험을 하고 일반인들도 우주려행꿈을 실현할수 있게 된다”고 하면서 향후 중국항천사업발전의 미래를 전망하고 우주선이 우주를 비...
  • 2005-10-24
  • 김상기 일가는 길림시 교외의 가반가에 눌러 앉았다. 길림시에서 서북쪽으로 공장구역-하다만을 지난 송화강 나루터를 지나면 불과 십리도 못 되는 시골이었다. 일명 북길림이라 했다. "길림시에서 동쪽으로 이십 리를 가면 신길림이 있었죠. 일본인 마을이었지요. 만주석유회사도 있고, 잘사는 동네였습니다. 신길림에 사는...
  • 2005-10-24
  • 전남-곡성군 입면 삼오리, 넓지 않은 벌판, 옥답이 많았다. 그의 아버지-김상기는 유년기, 엿 궤짝을 둘러메고 정처 없이 흘렀다. 그러다 거지가 됐다. 울산에서 또래 거지를 만나 친구가 됐다. 부둣가로 놀려 갔다가 일본의 화물선과 인연이 된다. 화부다 됐다. 화물선은 일본 시모노세키에 있는 큰 화물선 회사 소속이었다...
  • 2005-10-21
  • [원제: 어려움속에서 성공한 행운아] 2005-10-20 10:21:37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마음씨 고운 뭇사람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학습에 노력하여 중국의 명문대학인 절강대학에 입학한 정춘매학생은 참으로 행운아였다. 집이 흑룡강성동녕현삼차구진에 있는 정춘매학생의 가정은 본래 생활형편이 괜찮았다. 그런데 자녀의 공부뒤바...
  • 2005-10-20
  • 중국은 요즘 101세를 일기로 지난 17일 세상을 떠난 원로 문학가 바진(巴金) 중국작가협회 회장에 대한 추모 열기가 가득하다. 그가 오랫동안 살았고 숨을 거둔 상하이를 비롯해 그가 설립을 주도했던 현대문학관이 있는 베이징, 1904년 그가 태어난 쓰촨성 청두 등에서 추도 행사가 한창이다. 중국 신문들은 엄청난 지면을...
  • 2005-10-20
  • 유년 시절의 대가족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에 외할머니가 파금을 안고 있고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파금의 모친이다. 오랜 투병생활 끝에 17일 세상을 등진 파금(巴金)은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1904년 11월24일 사천(四川)성 성도(成都)에서 태어났다. 본...
  • 2005-10-20
  • 항미원조시기 파금은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작가였다. 1952년 3월 31일에 평양에 도착하였고 4월이후로는 개성 제1선으로 나갔다. 그는 친히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하여 《영웅들속에서 생활》하였고 10월에야 귀국하였다. 그후 1965년까지 그는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에 대해 노래하는 글들을 많이 썼다. 이 시...
  • 2005-10-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