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北경제 짊어질 엘리트 키워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6월22일 09시26분    조회:92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2006년 06월 21일 경제학자이자 대학행정 전문가인 맬컴 길리스(65) 전 미국 라이스 대학 총장이 내년 4월 5일 개교를 앞둔 평양과학기술대학 공사 진척 상황 점검차 19·20일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에 왔다. 길리스 전 총장은 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 총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과 함께 북한에 세워지는 최초의 남북합작 대학인 평양과기대 설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길리스 전 총장은 “평양 과기대는 북한 젊은이들이 통일 이전과 이후에 세계경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개교에 맞춰 평양에서 국제회의도 열 계획이다. ‘21세기를 먹여 살리는 기술’인 생명공학, 나노기술, 정보기술을 북한에 소개해 주는 회의라고 했다. 길리스 전 총장은 앞으로 25년 후에는 ‘선진국, 개도국, 저개발국’이라는 기준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는 ‘똑똑한(smart) 나라, 더 똑똑한(smarter) 나라, 가장 똑똑한(smartest) 나라’로 국력을 가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생명공학, 나노기술, 정보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 국력의 차이는 결국 교육에서 난다”고 말했다. 길리스 전 총장은 “현재 한국의 교육 수준이나 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은 ‘가장 똑똑한 나라군’에 속할 것”이라며 “우리의 지원에 따라 북한도 변할 수 있다”고 했다. 평양 과기대가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유럽, 미국과의 학문적인 교류를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평양 과기대에 라이스대학 교수를 파견하거나 평양 과기대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초청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평양 과기대는 내년 4월 정보공학, 경영학, 농식품공학 등 3개 과정에 대학원 과정 학생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영학 분야는 영어와 비즈니스 등 북한이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어나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둔다. 길리스 전 총장은 “환율과 회계, 세금, 금융, 이런 것을 모르면 북한이 바깥 세상과 교류할 수 없다. 북한이 언젠가 개방할 것이므로 그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로서 북한 경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틀 방문하고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문맹률이 낮은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길리스 전 총장이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였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운 인연이 계기였다. 그는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정부의 자문에 응하며 활동한 경력과 독일에 브레멘 국제대학을 세워 본 경험을 모두 쏟아 평양 과기대가 훗날 북한 현대교육의 탄생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대학사범분원 김향 교수 취재: 어린이 날 6.1절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오늘 문화현장 시간에는 어린이 동요 작곡에 심혈을 몰붓고 있는 연변대학사범분원 김향 교수님을 전화로 연결해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기는 기자를 김은 김향 교수님을 지칭합니다.) 기: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김: 안...
  • 2007-06-02
  • 인생이 한그루 나무라고 한다면 폭넓은 독서는 그 나무를 살찌우는 기름진 땅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다년간 청소년들의 독서흥취를 불러일으키고 옳바른 독서습관을 키워주며 건전한 독서문화창도에서 앞장서온 연변조선문독서사 사장 조권옥씨는 책을 읽는것은 인간이 능력을 키우고 인간답게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하...
  • 2007-06-01
  • 동심의 꿈밭, 동심의 터밭을 가꾸어오면서 일흔고개를 바라보는 동시인 김득만씨는6.1국제아동절이 다가오자 천진란만한 아이들 동심처럼 자신의 마음도 마냥 설레이기만 하단다. 40여년간 동요동시를 써왔고 20여년간 아동문예편집사업을 해왔으며 22년간 연변작가협회 아동문학분과 주임직을 맡아오면서 어린이와 아동문학...
  • 2007-05-31
  • 중한수교 이후 한국기업의 대거 중국진출은 조선족들에게 취직과 창업의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적지 않은 조선족들이 한국기업에 취직하여 불과 몇년 사이에 말단직원으로부터 관리층으로 승진하였고 일부는 선진적 관리방법과 생산기술을 터득한 후 자체로 기업을 꾸려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기업의 일개 고용원으로부터 ...
  • 2007-05-31
  • 독일의 뮌헨공대에서 토목학과 디플롬 (석사와 비슷함) 과정을 밟고 있는 조선족처녀 이국화양은 중국 연변에서 출생하였으며 연변과학기술대학교(97급) 건축설계전업을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아름다운 집을 그리기 좋아하였고 차츰 건축설계를 지향하게 된 이국화양은 고층건물이 별로 많지 못한 연변에 높은 층집을 건설하...
  • 2007-05-30
  • 룡정에서 50여킬로메터 떨어진 시골 삼합진, 9년일관제로 운영되고있는 농촌학교에 2006년 8월 20일부터 교육지원봉사자로 내려간 룡정중학교의 신송철교원은 일년동안 시골학교를 집으로 삼고 참답게 맡은바 공작을 잘해 학교선생님들과 학생들로부터 믿음직하고 부지런한 선생님이라고 칭찬받고있다. 지난해 8월 18일 개학...
  • 2007-05-29
  • 미국 펜주조선족동포회 박영애회장(연변중의원 원장)은 27일 루켄스파크에서 열리는 펜주 조선족동포회 창립 1주년 기념행사겸 제2회 체육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다. 지난해 3월 펜주 조선족동포회가 창립돼 회장으로 취임후 지난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박원장은 자신의 건물을 동포회관으로 사용할 정도로...
  • 2007-05-28
  • 수십 쌍의 새까만 눈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살쯤 돼보이는 여자애가 두손을 쳐든다. 열 손가락을 서로 움직이면서 선생님이 칠판에 써준 수학문제를 척척 풀어낸다. 세 자리 수와 네 자리 수, 네 겹으로 된 더하기와 덜기의 답을 몇 초 사이에 순식간 알아 맞춘다. 타고난 천성이고 신동일까? 아니다. 교실 안의 애들 거...
  • 2007-05-25
  • 상지시중의병원 내과주임 한정자(53세)씨는 훌륭한 의술, 고상한 의덕으로 백성들로부터 '우리 백성들의 믿음직한 의사'라고 친절히  불리우고있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깃들어있다. 한정자씨는 1976년 흑룡강성위생학교를 졸업하고 하동조선족향병원에 배치받아 2년후에 삼양향병원으로 전근되여 4년간 근무했다...
  • 2007-05-25
  • 65세의 한석윤씨는 어린이만 보면 자애로운 할아버지가 된다. 22년간 중국조선족소년보에서 기자로, 사장으로 사업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몸에 배여서이다.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그가 해놓은 일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고도 묵직하다. 퇴직한 지금도 그는 우리 민족 청소년사업에 정열을 쏟으며 사랑일기를 계속...
  • 2007-05-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