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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포남매 나란히 중.고 학생회장 뽑혀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6월26일 15시04분    조회: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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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남매가 나란히 중.고교 학생회장에 뽑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소거스 지역의 제이미 변(17)양과 마이클 변(12)군으로, 남매는 5월과 6월 소거스고등학교와 아로요세코중학교의 학생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특히 이들은 전교생의 90%가 백인인 학교에서 당선돼 의미가 있다.

동생 마이클 군의 당선은 누나의 공이 컸다. 그는 "누나가 먼저 소거스고등학교의 학생회장에 선출된 데 자극을 받았다"며 "누나를 모델로 삼아 더 열심히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군은 학업 성적이 뛰어나 한 학년 월반해 12세의 나이지만 8학년에 올라간다. 학교 측은 원래 2학년 월반을 권했다.

그는 법조인과 향후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정치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제이미 양은 부동산 에이전트가 되는 것이 꿈이며 18세가 되는 내년에 부동산 에이전트 자격증 시험을 볼 계획이다.

남매는 30년 전 미국으로 이민한 지미 변씨와 미셸 변씨의 1남2녀 중 첫째와 둘째다.

2006/06/2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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