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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탁구 달인' 주세혁(삼성생명)이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힘입어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2003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때 한국 남자로는 사상 최고의 성적인 준우승 쾌거를 이룬 주세혁은 6일 발표된 ITTF 랭킹에서 16위를 차지해 종전 29위에서 13계단 뛰어 올랐다.
지난 1월 군 제대 후 이적과정에서 이중등록 파문에 휘말려 마음고생이 심했던주세혁은 지난 달 2006 코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올라 국제대회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젊은 피들의 랭킹 상승도 두드러졌다.
올 해 브라질오픈 단식을 제패한 조언래(농심삼다수)는 종전 104위에서 76위로 28계단이나 점프했고 이진권(삼성생명)과 김정훈(KT&G)도 79위와 100위로 각각 49계단과 65계단씩 도약했다.
여자는 코리아오픈과 대만오픈 단식에서 잇따라 우승한 홍콩의 간판 티에야나가 6위에서 3위로 상승한 가운데 올 해 칠레오픈 단식 챔피언 박미영(삼성생명)이 종전 49위에서 23위로 오르며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 남자 `쌍두마차' 오상은(KT&G)과 유승민(삼성생명)은 7위와 8위로 변함이 없었고 여자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는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2006/07/06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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