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피아노에 혁명 일으킨 한인 화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8월2일 07시57분    조회:77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원제:300년 역사의 피아노에 혁명 일으킨 한인 화제] 철사.스프링 대신 자석..제작비 30%절감,수리 걱정끝 38년간 피아노 제작과 수리에 인생을 바쳐온 한인이 과거 300년간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혁명적인 방식의 피아노를 개발해 화제다. 세계 피아노계의 판도를 단숨에 뒤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화제의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미피아노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칠(56.미국명 존 김)씨. 지난 1987년 단돈 1천 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와 1천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일구며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킨 입지전적인 인물로 한인 사회에 널리 알려진 김씨는 피아노 수리를 시작한 이후 38년간 단 한순간도 개발의 의지를 놓치 않는 `장인 정신'을 간직했기에 역사를 바꿀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는 힘이 `액션(Action)' 파트를 거쳐 해머가 현을 때려 소리를 내는 악기인데, 김씨는 해머가 현을 때리고 원위치로 되돌아가는 이 액션 파트의 여러 부품 가운데 핵심이면서 늘 말썽을 일으키는 스프링과 철사, 실, 끈에 주목했다.(그래픽 참조) 습기와 염도에 쉽게 반응하는 이들 부품은 녹이 슬거나 장력(張力)을 잃어 제 소리가 나지않게 하는 주원인이었고 철사나 스프링은 잦은 연주에 늘어져 연주자의 손가락에 느리게 반응했으며 각 부품을 고정시키는 실이나 끈은 쥐가 갉아먹기도 하는 등 소비자들이 적지않은 수리비를 감당해야 하는 골칫거리였던 것. 나이를 감안한 `건반 무게 조절기',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소음장치' 등도 개발했던 김씨는 한평생 고민해왔던 이 문제의 해결책을 짜내기 위해 밤낮없이 몰두했고 마침내 자석을 이용, 습도와 염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아무리 오래 쳐도 원음이 유지될 수 있으면서 간편한 피아노 제조법을 완성시킨 것. 특히 이 방식을 이용할 경우 세부 부품 제작에 드는 인건비가 들지 않게 돼 전체적인 피아노 제작비를 30% 이상 대폭 줄일 수 있어 싼 값에 고급 피아노 공급이 가능하고 소비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조율 이외의 수리비용은 거의 생각치 않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김씨는 지난달 3일 일본 특허청에 실용신안 특허를 신청했고 곧 OEM방식으로 피아노를 제작해 앞으로 2년 이내에 시판하겠다는 각오이다. 이런 김씨의 노력이 알려지면서 벌써 일본 피아노 업계에서는 김씨 붙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고 미국과 일본의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 피아노 업계가 오래전부터 실력을 인정한 김씨가 처음 피아노와 인연을 맺은 것은 18세이던 1968년.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고 피아노를 즐겨 쳤던 김씨는 친척의 소개로 삼익피아노에 입사해 15년간 도장, 부속제작, 조립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며 피아노 제작에 재미를 붙였고 1983년 제대로 된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로부터 4년뒤인 1987년 1천 달러를 들고 LA로 건너온 김씨는 야마하 딜러점에서 서비스 매니저로 근무한뒤 1992년 독립, 한미피아노를 설립했고 1996년 오렌지카운티에 2호점을 열었으며 전체 자산은 1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1990년 일본 오사카 교바시에 세운 피아노 수리점을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일반 가정에서도 싼 값에 고급인 피아노를 적은 유지비로 쓸 수 있고, 피아니스트들도 일정한 터치감으로 10년, 20년을 변함없이 쓸 수 있는 그런 피아노를 꿈꿔왔고 마침내 현실로 만들었다"면서 "미국내 저명한 3명의 교수진들이 이를 테스트한뒤 모두 합격점을 줬다"고 밝혔다. 김씨는 "미국에 건너와 4.29폭동과 지진, 화재 등 온갖 고난을 겪을 때마다 내 분야의 1인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밤낮으로 연구했다"면서 "미 주류 사회에서 한국 및 한인들에 대한 평가가 현대.기아자동차의 선전,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 등에 힘입어 최근 많이 개선됐는데 이번 피아노 제작도 그런 이미지 개선에 한 몫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조지 부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성공한 이민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모임의 초청장을 받기도 했던 김씨는 해마다 1~2곳의 개척 교회를 선정, 피아노를 기증하는 사업을 펴고 있다. 2006/08/02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독일에서 유학하는 소프라노 박자영(33)씨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지난 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올해 처음 열린 '아드 호노렘(친애하는) 모차르트'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재독작곡가 장영구씨는 9일 "박자영씨가 2-6일 이어진 1, 2차 예선을 통과해 6명이 올라온 3차 최종 결선에서 심사위...
  • 2006-08-09
  • 료녕성조선족리과장원 ㅡ최월명 금년 대학입시에서 철령시조선족고중의 최월명학생은 641점의 높은 성적으로 료녕성조선족리과장원을 따내고 남개대학 공상관리전업에 록취돼 사람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있다. 최월명학생은 공부에 그 어떤 비결이 있는가라는 필자의 물음에 《비결이란게 따로 없어요. 푸른 잎이 없으면 아...
  • 2006-08-09
  • ALA 주관 유명인사 캠페인 포스터에 재미동포 여성 코미디언 1호이면서 배우인 마거릿 조(38·사진)가 최근 ALA(Ameria Librar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유명인사 ‘독서(Read)’ 캠페인 포스터 모델로 선정됐다. 7일 미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www.ala.org)에 따르면 다소곳이 책을 안고 있는 포스터와 함께 조씨의 미국 내...
  • 2006-08-08
  • 길림량식고등전문학교 남호태부교장을 만나보다 남호태부교장 전국 유일의 길림량식고등전문학교 졸업생들이 전국 각지에서 고기술의 조작능력과 실천능력, 창신능력으로 몸 담근 회사에서 주력군으로 활기띠고있다. 여기에는 학생들을 사회에서 수요하는 창신능력이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모든 정력과 심혈을 기울인 남...
  • 2006-08-07
  •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 "2006중국관리학가포럼 및 제8회중국관리혁신대회"에서 연변을 대표한 연변아리랑매스컴발전유한회사 박준덕리사장이 "2005중국백명걸출관리인물"에 선정되는 영광을 따냈다. 기획운영계의 대표인 박준덕이 이끌고있는 연변아리랑매스컴발전유한회사는 성립된 6년래 주내의 각 류형의 기업과 단위들에...
  • 2006-08-07
  • 제5차 세계한상대회(www.hansang.net)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다. 1500명이 넘는 해외 한상(韓商)이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고 국내 경제인들도 15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보다...
  • 2006-08-04
  • -윤동주녀동생부부를 만나 지난 14일, 기자는 연길 해당화식당에서 오스트랄리아에서 온 민족시인 윤동주의 친 녀동생 윤혜원녀사와 그의 남편 오형범씨를 만났다.이들 량주는 1947년 4월 22일에 결혼한 로부부(83세 정동갑), 올해는 바로 결혼 60년을 맞은 해였다. 윤동주와 맺은 인연 자기가 주책이 없다 보니 24살 늦은 ...
  • 2006-08-03
  • 장춘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 김정태사장을 만나서 장춘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는 2000년에 설립되여서부터 《정통 한국식 그대로》의 독특한 인테리어풍격으로 경쟁이 치렬한 장춘인테리어시장에 발붙여왔다. 한일인테리어유한회사는 인간을 근본으로 창조, 실무, 단련, 고효를 관리원칙으로 하였으며 신용을 생존의 기반으로 잔...
  • 2006-08-03
  • ——— 상지시조선족중학교 고중 2학년 3반 박명명학생의 이야기 "양란, 가명과 같은 사회자들을 아주 흠모해요. 그들의 연박한 지식과 유모아적인 성격, 그리고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하고있는 그들의 재질에 감복해요. 그러나 저의 리상은 명문대학을 졸업한다음 행정사업을 하는것이예요" 해맑은 미소를 ...
  • 2006-08-03
  • [원제:박찬조 사장 "시장에서의 '명함'은 품질이다"] 조선족 음주습관 우유제품으로 대체해야 적지 않은 요구르트생산기업이나 대리판매사들이 연변주에 설립되였거나 진출하려다 치렬한 경쟁에서 도태되여 거의다 '요절'되였지만 연변묘묘우유유한회사는 설립되여 근 6년간 연변시장을 석권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있다. 이...
  • 2006-08-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