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식을줄 모르는 사랑의 품
조글로미디어(ZOGLO) 2006년8월2일 08시12분    조회:101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동녕현 조선족소학교 전충화교원의 사적 지난 5월초의 어느날,동녕현 조선족소학교에서 5학년 담임사업을 맡고있는 전충화교원이 막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학부모 대여섯이 그를 찾아왔다."전선생님,우리 애들을 게속하여 중학교에 끌고 올라가면 안되나요? 제발 전선생님을 바꾸지 말았으면…"이제 1년이면 6년간 함께 뒹굴던 아이들과 헤여져야할 전선생님,학부모들의 간절한 부탁을 듣고 대뜸 코마루가 찡해났다. "선생님을 엄마라 불러도 되나요?"전충화교원이 맡고있는 반에 란희라는 귀여운 애가 있다. 리혼한 아버지는 벨지크로 가고 어머니는 한국으로 가다보니 철부지 란희는 학교기숙사에서 공부하고있었다.어느날 밤중에 학교 기숙사에서 전충화교원을 찾았다.란희가 몹시 앓고있으니 빨리 학교로 나오라는것이였다. 부랴부랴 옷의 단추도 채우지 못한채 학교기숙사에 가보니 몸이 불덩이같이 열이 오른 란희가 쓰러져있었다.불길한 생각이 든 전선생은 급기야 란희를 둘쳐업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급성페염에 걸린 애에게 링겔주사를 맞히고 약도 먹여주면서 온 밤 아이를 간호하였다.아침에 전선생은 구토해낸 음식물로 범벅이 된 란희의 옷을 개끗이 씻어주고 과일이며 통졸임을 가득 사서 침대머리에 가져다 주었다. 자애로운 선생님이 자기를 간호하고 있음을 발견한 란희는 선생님의 손을 꼭 잡으면서 "선생님,선생님을 엄마라 불러도 되나요?"고 묻는것이였다.두눈에 가랑가랑 눈물이 고인 나어린 학생을 바라보는 순간 전선생은 북바치는 마음을 더는 억제할수 없어 란희를 한품에 안아주었다. 담임사업 30여년동안 전충화교원은 반수넘는 학부모들이 외국으로,연해지구로 나간 형편에서 바로 이렇게 어머니다운 사랑으로 학생이 간부이든,후진생이든,애꾸러기든지간에 모두 한품에 안아주었다.데면데면한 한 할머니가 손군의 생일날을 잊어버렸을때 바로 이 선생이 자기 호주머니 돈을 털어 그 학생의 생일 파티를 차려주었으며 한 가정에서 쌀이 떨어져 학생을 학교로 보내지 못하고 있을때 바로 이 선생이 쌀주머니를 메고 그 가정을 따뜻이 문안하였다. 전충화 교원은 늘 이렇게 말한다. "무책임한 질책과 따돌림은 교원들의 가장 무능한 표현이다. 후진생을 교육하려면 반드시 참을성있는 태도로 그 학생이 후진생으로 된 뿌리를 찾아야 하며 거기에 따르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따라세워야 한다."전충화교원은 한명 또 한명의 후진생을 춰세웠다. 전충화교원이 맡은 학급에 김응이라는 외지에서 온 학생이 있었는데 공부에 열심하지 않고 늘 학교로 오지 않았다. 알아보니 이 학생은 아침에 가방을 메고 학교로 오는척하다가는 PC방에 가서 온 하루를 보냈다.가정방문을 하니 부모들도 머리를 흔들면서 "숱한 매질을 들이대도 소용이 없습니다.학교에서 교육못하면 내버려 두십시오"라면서 물러앉는것이였다.그래 정말 김응이를 교육못해낸단 말인가?며칠동안 궁리하던 끝에 전선생은 어떻게 하나 이 학생을 전환시키기로 작심하였다. 어느 하루,한 학생이 지금 김응이가 PC방에 있다고 알려주었다.슬그머니 PC방에 이른 전선생은 욕 한마디 없이 김응학생 뒤에 가서 엄숙하게 지켜보았다.겁을 먹은 김응은 무참해서 가방을 메고 학교로 달려갔다. 후에도 전선생은 이 일을 가지고 김응을 찾지않았다. 며칠후 김응이 찾아와서 "선생님,어째서 저를 욕하지 않습니까?"고 물었다.이에 전충화교원은 빙그레 웃으면서 "내가 교육하지 않아도 김응이가 요즘 심한 가책을 느끼고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지금 김응이가 결석도 하지 않고 얼마나 공부에 명심합니까!"하고 김응이를 춰주었다.소리없이 흘러드는 선생님의 사랑에서 참회를 느낀 김응이는 비평이 잦아질수록 자기 배짱을 부리던 지난날과 완연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응이가 바른 길에 들어서자 전선생은 김응에게 소조장직을 맡기고 림시성적인 임무를 맡겼는데 번마다 출중하게 임무를 완수해 학기말에 우수학생으로 평의되였다. 학생 철이는 수업할때 선생님의 강의를 전혀 듣지 않고 소동작이 많아 학급의 학생들은 저마다 도리질을 하였다.이 학생은 책 보기를 즐겼는데 늘 "세상에서 닭알이 먼저 나왔는가?닭이 먼저 나왔는가?"따위의 괴상한 문제를 끄집어 내여 애들의 흥미를 끌었다.전충화교원은 바로 이점을 틀어쥐고 전반학생들을 조직하여 독서활동을 벌렸다.뿐만아니라 철이에게 독서관리원 책임을 맡기고 한주일에 한번씩 자연상식알아맞추기 활동을 조직하여 책읽기 열조를 일구었다.철이의 노력으로 이 학급은 전현 "자연상식알아맞추기경연"에서 2등상을 따냈다. 30년간의 교육사업에서 전충화교원은 수십편의 교수론문을 써내여 성,시,현의 장려를 받았으며 여러번 시,현의 교수능수,우수교원,우수당원으로 평의되였다. 50세를 넘긴 전충화교원은 언녕 리직휴양할 조건이지만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구에 의해 오늘도 교단에 서고있다. 2006/07/31 흑룡강신문 특약기자 리삼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이국타향에서 번 돈으로 동생을 살려낸 엄수길 룡정시 삼합진 청수촌 엄수길(44세)씨는 한국에 가 3년간 일하고 지난해 3월에 귀국하였다. 그해 8월 동생 수운이는 모터찌클을 타고 송이버섯을 따러 가다가 다리란간에 부딪쳐 인사불성이 되였다. 의사의 검진을 받았는데 뇌가 엄중한 손상을 받아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
  • 2006-02-24
  • 美이종문 회장, `존경받는 사업가'에 선정 [연합뉴스 2006.02.21 18:04:25]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이종문(78) 엠벡스벤처 그룹 회장이 새너제이 아시안 법률 연합(ALA)이 선정한 `올해의 존경받는 사업가'에 선정됐다. 아시안 법률 연합은 21일 웹사이트(www.asianlawalliance.org)를 통해 이 회장과 `존...
  • 2006-02-23
  • 연변 주기상국 장풍진국장 일가견 주기상국 장풍진국장은 이번 《2.13》일산화탄소중독사고는 기상변화, 거주조건, 비과학적인 생활습관 등 다종요소가 원인이 되였다고 밝혔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13일 우리 주는 몽골저기압권에 처해있었고 낮 8시 연길시 상공대기중의 역온층두께는 230메터였으며 저녁 8시에는 170메터...
  • 2006-02-22
  • [원제: 행복한 추억속에서 만년을] 모주석의 접견 두차례나 받은 전국로력모범 강병칠 조양천에 가면 한쪽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불편한 몸으로 매일 아침, 저녁 신체단련을 견지하는 한 로인을 볼수 있다. 일찍 중국인민은행 저금선진사업자, 전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두차례나 모주석을 비롯한 중앙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
  • 2006-02-22
  • 제1회장춘문학상시상식이 일전에 장춘호텔에서 거행되였다. 이번 문학상 평선활동은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75부의 작품이 평선에 참가하였는데 그중 소설류가 22부, 장편소설 6부,중단편소설집 14부, 단일단편소설 1편, 단일중편소설 1편과 산문집 20부, 시집 28부, 단편보고문학 1부이다. 전문가의 평의와 평심위원들...
  • 2006-02-21
  • -일산화탄소중독 효과적으로 방지 가격 저렴 석탄절약률 50% 훈춘시의 한 평범한 농민이 연구발명해낸 《석탄연소조연기(燃煤助燃器)》가 단층집을 쓰고 사는 사람들한테서 인기가 높아지고있다. 더우기 2월중순경에 있은 대규모 일산화탄소중독사건이후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있다. 국가특허번호 200420012942.3인 이 ...
  • 2006-02-21
  • 홍콩의 저명한 배우 성룡 중앙텔레비죤 “예술인생”프로에 참가하여 현장에서 자기의 인생감오를 터놓고있다. 성룡은 유일하게 할리우드 스타의 길에 확실하게 흔적을 남긴 중국배우이다.그의 영화는 영원히 박투의 정신으로 젊은이들의투지를 격려할것이며 그의 노해는 영원히 진정으로 인생의 간난곡절을 고백할것이다. ...
  • 2006-02-20
  • -심양덕신실업유한공사 동사장 서덕선의 이야기 서덕선, 심양시 내지는 성적으로 기업에 종사하는 조선족들은 물론 일반주민들 사이에서도 그닥 생소한 이름만은 아니다. 80년대 옹근 10년간 심양시 조선족음식업계를 풍미했던 그 유명한 대동강식당의 주인이였던탓도 있겠지만 근년간 꾸준히 기업경영에 종사함과 아울러 조...
  • 2006-02-17
  • 해외동포 책보내기운동協 손석우씨 [연합뉴스 2006.02.17 07:00:06]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해외에는 한국말로 된 책을 읽고 싶어도 책이 없어 못 읽는 동포 2, 3세가 아주 많다. 이들이 책을 통해 한민족의 얼과 혼을 이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손석우(61) 이사장은 새해 초...
  • 2006-02-17
  • 중졸 소설가 장정일 대학교단에 선다 동덕여대, 공모 통해 2년간 초빙교수로 채용 중졸 학력이 전부인 소설가가 대학교수가 됐다. 주인공은 1996년 장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외설 시비와 창작의 자유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소설가이자 시인인 장정일(44)씨. 장씨는 3월부터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강단에 ...
  • 2006-02-1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