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을급리그 잔류 역전드라마 쓴 한송봉감독 “연변축구 정신을 되살렸지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2월14일 10시36분    조회:20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연변축구의 희망으로 키우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이는 중국축구 을급리그 강급조 7껨의 경기(지난11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 를 소화하고 금방 연길에 돌아온 연변룡정축구팀의 대리감독 한송봉이 기자를 만났을때 한 말이다.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남성 로서경기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1계단 경기에서 14전 0승4무10패로 고작 4점을 기록, 경기구 꼴찌로 을급리그 잔류문제로 축구팬들을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연변룡정팀이다. 
 
그러던 팀이 반전을 보이며  강소성 염성경기구에서 진행된 제2계단 강등조경기에서 7전 2승5무0패, 무패행진으로 잔류에 성공하자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연변축구팬들이 환한 얼굴로 반겨주었다. 
 
 
전술포치를 하고있는 한송봉 감독.
 
 
 “제1계단 경기에서 대리감독을 맡아 네껨 경기를 지휘했다. 첫껨은 1:2로 패하고 두번째 껨은 2꼴 먼저 넣고도 경험 부족으로 2:3으로 석패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경기는 비겼지요.” 선수들이 보편적으로 어리고 키와 몸무게, 기술 등 방면에서 모두 렬세에 처했는데 설상가상으로 팀의 을급리그 잔류를 위해 영입한 선수들은 팀의 전술에 서툴렀다는게 한송봉의 분석이였다. 
 
 “제2계단 경기를 준비하면서 구락부에서는 황천일코치를 비롯하여 윤창길, 리강, 정춘봉, 김성준 등 선수들을 영입하여 팀의 실력을 제고시켰습니다.” 하프선에 무게감이 있는 선수가 없는 연변룡정팀의 실정에 비추어 한송봉은 수비선을 강화하여 실점을 막는 전제하에서 기동령활한 짧은 패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대방을 압박하는 전술을 많이 구사하였다고 피력한다. 
 
 
리세빈선수에 전술주문을 하고있는 한송봉감독.
 
선수시절 조선집중훈련 등을 통해 정신력과 탄탄한 실력을 쌓고 연변팀 선배 선수들로부터 ‘강팀에 강한’ 필사의 승전욕을 익혀왔던 한송봉 감독에게 불굴의 연변 축구정신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우선시되는 덕목이였다. 
 
“예로부터 연변팀의 장점은 팀의 정체성입니다. 한사람같이 움직여 상대를 숨돌릴 수 없게 하는 것으로 키가 작고 몸집이 약한 자기의 단점을 미봉하여야 하는 것이 그제날 연변팀의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였다면 오늘날 연변룡정팀의 현실 또한 비슷했습니다.” 
 
 
훈련을 시키고 있는 한송봉감독.
 
구락부의 을급리그잔류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위급한  상황에서  한송봉 대리감독은 생사의 강급조 제2단계가 닥쳐왔다. 2계단 첫경기는 강급조에서 실력이 가장 강한 하북탁오팀이였다. 
 
“이긴다는 것은 꼴을 허락하지 않는 전제하에 가능한 것이죠.” 선수시절 고훈감독의 수하에서 수비를 겸한 진공조직의 공수전환의 역할을 많이 했던 한송봉의 전술사상은 우선 꼴문을 쉽게 내놓지 않는 것이였다.  0:0으로 힘들게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그렇다고 연변룡정팀에 기회가 없은 것은 아니였다. 윤창길, 리사기 등 선수들의 쾌속반격은 수시로 하북탁오팀을 위협했다. 
 
 
연변룡정팀 감독진.
 
 
 
“점차 자신감이 생겼지요!” 그동안 수비력 강화와 팀플레이 강화, 기습공격 등 전술을 많이 강조했던 보람이였다.    
 
“나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안된다.” 한껨한껨 경기를 결승전으로 간주하고 감독조와 선수들이 한사람같이 뭉쳐서 움직이였기에 연변룡정팀은 소흥가교를 3:0으로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뒤이어  서안준랑, 내몽골초상비, 천주아신, 곤명정화에 1:1 무승부로 달리다가 호남상도에 2:1승을 이끌어 내면서 을급리그잔류를 성공시켰다. 
 
 
 
훈련을 마친뒤 연변룡정팀 한송봉감독과 선수들.
 
앞으로 타산에 대해 한송봉은 “구락부의 총체적인 구상에 따라 이제 동계훈련기간 기본공훈련부터 전술훈련까지 팀을탄탄히 다져야 합니다.  명년시즌 을급리그경기를 확실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 발굴과 양성에 몰두할 것입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연변룡정해란강축구문화단지 장문길리사장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연변축구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축구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길림신문/김룡 김태국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
  • [풋볼리스트=연길(중국)] 류청 기자= “(하)태균이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지난 5월, 취재를 위해 신영록(29, 은퇴)을 만났을 때 질문을 하나 받았다. 신영록은 더듬거리는 말투로 동갑내기 친구이자 수원에서 함께 뛰었던 하태균의 안부를 물었다. 부끄럽게도 기자는 당장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저 “수...
  • 2015-11-03
  • 재일 조선족류학생1세들을 만나본다 (1) 편집자의 말: 오기활선생은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3차에 걸쳐 근 8개월간 일본을 방문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우리 조선족류학생 1세 30여명을 취재하였다. 오기활선생은 중국조선족의 외국 이동사에서 처음으로 류학생이란 신분으로 일본에 진출한 1세들의 현장을...
  • 2015-08-31
  •   WBK세계극한격투기시합 제4회 “왕자격전”이 절강성 녕파시서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6月5日,17:30 WBK세계격투기 제4회 시합이 중국 절강성 녕파시 남원호텔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세계 격투기프로급선수들이 대거 모이는 이 자리에 흑룡강성 밀산출신의 오성걸 선수도 함께 참가하여 세계...
  • 2015-06-08
  •   일전에 있은 2015 일본 “시장배”국제초청경기 선발대회에서 조선족선수 김희동(11세)이 우승을 차지해 료녕바둑계를 놀래웠다. 특히 결승에서 료녕성 청소년1인자로 꼽히는 주우헌( 16세) 아마추어5단을 근소한 차이로 눌러 “료녕성 청소년바둑계의 큰 수확”이라며 바둑계 인사들의 인정을 ...
  • 2015-03-25
  • 여자 배구 GS 칼텍스엔 조선족 출신으로 국가대표를 꿈꾸는 앳된 신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 영 인데요. 지금은 후보지만, 내일은 주전을 꿈꾸는 이 영의 야심찬 도전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선배들에게 공을 건네주고,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이영은 아직 후보들의 공간이 익숙합니다. 중국 연변 출신으로 지...
  • 2015-03-12
  • 박태하감독 유난히 신뢰 강조 박태하감독(46살)의 수첩 첫장에는 “2015년 연변팀 목표는 갑급리그 진출”이라고 적혀있다. 선수단에 대한 꼼꼼한 메모가 적힌 이 수첩을 박감독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보는걸 감안하면 갑급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곤명 해경기지에서 팀 전술을 강화하고 화끈...
  • 2015-01-29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92) 중국조선족축구거장 리광수 선생. 리광수선생 프로필 1930년 4월 5일, 룡정시 조양천진 덕신촌에 출생 1950년 연변제1고중 2학년때 중국인민지원군에 입대. 38군 114사에서 전령병으로 근무. 3등공 3차 수여받음. 1953년 3월 중국인민지원군 축구팀에 입단. 체계적으로 축구...
  • 2015-01-04
  • 연변대학사범분원소학교 최철구선생님. 이맘때면 줄줄이 인사차로 찾아오는 스타제자들때문에 싱글벙글해지는 교원이 있다. 다름아닌 연변대학사범분원소학교 체육교원 최철구(1974년생)씨. 20년전인 1994년, 연변체육운동학교를 졸업하고 체육교원으로 사업해온 그한테 기라성같은 《천리마》 제자들이 노크해오기때문이다...
  • 2014-12-05
  • kt 주권(19)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귀화선수다. 청주고 출신으로 2015년 신인 우선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한 주권이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t 마무리 훈련 캠프 체력훈련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조선족 출신…프로야구 사상...
  • 2014-11-18
  • 몽골씨름왕을 제끼고있는 최형호 지난 8월 30일 내몽골 잘란툰(扎兰屯)에서 있은 훌룬부이르 국제텐트절에서 연변 실외애호자 최형호(55세)가 내몽골의 전업 씨름선수인 20대 젊은이를 제껴 내몽골에서 조선족의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14년8월30일, 내몽골에서 제1의 칭키스칸촌으로 불리우는 잘란툰(扎兰屯)에서 훌...
  • 2014-09-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